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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 24:15에 근거하여 다윗의 대적을 사울로 보는 것이다. 다윗이 하나님께 자신과 사울사이에 재판장이 되셔서 옳고 그름을 판결해 달라고 호소하는 듯한 장면이 나오는데 그때 사용된 `판결하다'는 법정 용어가 본절에 나오는 `다투다'는 단어와 유사하다. 본문은 34편과 짝이다.34편에..

`완전함'의 히브리어 `탐'은 여호와의 언약의 말씀에 따라 사는 의인의 순수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18: 23). 그렇다고 이 말이 물론 하나님 앞에서 완전 무죄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11절에도 '탐'이 나오면서 수미상관구조로 강조된다. 내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사오며 1인칭 대명사..

경건한 자를 택하신 줄 너희가 알지어다 - 다윗의 왕권은 백성들에 의해 세워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택하심에 의해 세워진 것임을 천명하는 구절이다. 다윗은 이러한 사실에 근거하여 자기에게 대항하는 악한 자들의 행위가 멸망 할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Calvin). 여기서 '경건한 자'에 ..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 '어찌'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마'는 다윗의 위기와 피할 수 없는 고통의 심각성을 잘 표현해 주는 단어이다(Kraus, Lange). 원수들의 수가 엄청나게 많음에 대해 탄식하는 수사 용어인 것이다. 다윗이 대적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당시의 절박한 상황을 짐작할..

1편과 2편은 시편의 서론이며 짝이다. 또한 모두 메시아시이다.그러므로 서로 대조하며 살펴보고자 한다. 기록자는 다윗 언약에서 하나님은 다윗 왕조를 영원히 견고케 하리라고 약속하셨다(삼하 7:8-16). 그러므로 이 약속을 굳게 믿었던 시인의 눈에는 지금까지 예루살렘의 왕에게 지배..

복 있는 사람 '아쉬레이 하이쉬'는 직역하면 '그 사람의 복이여'이다. 즉, '아쉬레이'는 '올바르다', '번영하다'라는 의미의 동사 '아솨르'에서 유래된 복수 명사의 연계형인데, 여기에서는 감탄사 형식으로 사용되었다. 히브리어에서는 어떤 명사가 뒤따르는 단어와 의미상 소유격 관계에 ..

여호와를 의뢰하라 '행악자'에 해당하는 원어 '라아'는 '상하게 하다', '괴롭히다', '깨뜨리다'라는 의미이고, '불의를 행하는 자'에 해당하는 원어 '아사'는 '불쾌하게 하다', '와우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표현을 사람에 대해 사용할 경우, 여호와를 신뢰하고 선을 행하는 자..

시편 8:1~9 시편 8편에는 하나님의 영광과 비하가 대조를 이루며 두번이나 반복하여 나타납니다. 즉, 주님은 자신의 영광을 하늘에 두셨지만(1절 하),자신을 낮추사 어린아이와 젖먹이를 통하여 권능을 세우시는 분이십니다(2절). 또한 주님은 태양과 달과 별들을 자신의 손가락으로 만드사..

시8편은 대표적인 메시아 시편입니다. 1절과 9절이 inclusio로 되어있으며 인칭의 변화를 통하여 메시야의 모습을 강조합니다. 인간은 죽을 수밖에 없는 허무한 존재이지만(4절), 하나님은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씌워 주셨습니다"(5절). 그러나 인간의 영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