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을 공급하는 엘리사(왕하 4:32-44)
(1) 배고픈 민중들(42절)
바알 살리사에 살고 있던 한 사람이 선지자 무리에게 양식을 가져 왔을 때 기근은 계속된 것 같다. 기근은 추수 직전에 최고조에 달한다. 바알 살리사 사람은 아주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의 첫 추수를 하나님께 드린 것이다. "처음 익은 식물"을 “주님께 드리는 것은 그의 깊은 경건을 드러내어 준다. 엘리사는 여기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소개된다. 그는 “첫 열매를 받는 위치”에 있다(출23:16-19; 민15:17-20; 신18:4; 26:2-15). 원래 이 헌물은 제사장과 레위인이 받는 것인데 여기에서는 선지자에게 주어지고 있다.
(2) 시종의 불만과 불신(43절 상)
바알 살리사 사람의 선물은 귀하였지만, 엘리사와 함께 있는 사람들을 먹이기에는 너무나 적었다. 그러나 엘리사는 "사람들에게 주어 먹게하여라"고 명한다. 그러나 엘리사의 시종은 불만에 차 있다. “이것으로 백명을 먹이겠습니까?” 왜 엘리사 주위에 있던 시종(들)은 늘 불신과 불만에 가득하였을까?
(3) 엘리사의 기적(43하-44절)
그러나 엘리사는, “무리에게 주어 먹게 하라 주님의 말씀에 무리가 먹고 남으리라 하셨느니라”고 명한다. 그리고 “그가 드디어 무리 앞에 베풀었더니 주님의 말씀과 같이 다 먹고 남았더라”라고 보고한다. 여기에서 전체적인 구조를 보라.
화자(A): 바알살리사 사람이 먹을 것을 가져왔다.
엘리사(B): 사람들에게 주어 먹게하여라.
사환(X): 이것을 일 백명에게 베풀겠습니까?
엘리사(B’): 주어 먹게 하여라.
야웨의 말씀이 무리가 먹고 남으리라 하셨느니라
화자(A;): 그가 그들에게 주었고, 그들은 먹었으며, 남겼다.
야웨의 말씀과 같았다.
이 이야기는 네레이터의 말로 시작과 끝을 이루어 뼈대를 형성해 준다. 한 사람이 먹을 것을 가져왔고(A), 선지자는 “나누어 먹기를 원했지만”(B), 그의 시종은 측근들과만 나누어 먹기를 워하였다(X). 그러나 선지자는 다시 한번 더 “나누어 먹으라”고 명령하며, “주님의 말씀”이 있었음을 말한다. 결국 그들은 “나누었고, 다 먹고도 남았다.”
옛날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방황하고 있을 때, 하늘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 주셔서, 자기 백성의 배고픔을 돌보아주셨다. 예수께서도 배고픈 군중을 보시며, 제자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말했지만, 제자들은 한 사람이 8개월 노동해야 먹일 수 있는 양으로 보았다(막 6:37; 마 14:13-21). 예수께서는 5병2어를 나누셔서, 5000명이 먹고도 남았으며, 다시 4000명을 먹이셨다(막 8:1-13). 예수께서 5000명을 먹였을 때, 군중들은 선지자가 그들 가운데 있는 것을 알았다(요 6:14).
모세와 엘리사는 자기 백성들이 배고플 때 잠간 먹였다. 그러나 예수께서 5000명을 먹이시고 갈릴리 바다를 건너신 후, 육신의 배고픔 보다 더 깊은 영적 배고픔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그는 자신이 하늘에서 온 양식이라고 하셨다. 그는 영생하도록 하는 양식이다(요 6:27). 그에게 오는 자는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셨다(요 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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