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레위기

레위기16장,대속죄일

호리홀리 2015. 2. 9. 19:47

16장,대속죄일(7월 10일, 레 16:29-34).

 대속죄일의 맨 초두에 아론의 두 아들이 죽은 사건이 나온다.

 이 사건을 상기시키는 이유는 10장에서 여기까지가 다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즉, 일상적인 생활에서부터 철저히 성,속을 구별하여 거룩한 삶을 살라고 하심이다.

이런 성,속의 구별과 관련하여 대속죄일의 일을 기록한 것이다.

 

대속죄일은 모든 삶의 영역, 모든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종류의 더러움 즉, 의식적이든 물질적 더러움이든 이 더러움을 일괄적으로 정결케 하는 것이다.

 일년에 1차씩 지성소에 피를 가지고 들어간다.

 나답과 아비후가 다른 불을 드리다가 즉사한 것을 상기시킴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조심없이 방자히 나아간 것을 상기시키면서, 아무 때나 아무렇게나 나아가서 죽임을 당치 말아라고 하심이다.

또한 이것은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지 말아라.

왜냐하면 속죄소로 인해 하나님이 구름 가운데 저희를 찾아오셔서 너희를 만나실 것이므로 아무 때나 아무렇게나 속죄소에 나아가지 말라.

 

대속죄일은 1년 1차로 7월 10일인데 제사장이 자신 위해 속죄제로 황소나 수양을 취해 번제로 드린 후에, 그리고 회중 위해 수염소 둘을 위하여 한 마리를 번제로 드린다.

회중의 두 수염소를 제비 뽑아 한 마리는 여호와를 위해 속죄제로 드리고, 한 마리는 아사셀을 위해 방목한다.

 

לזאזע = לזא זע(에즈(염소) 아잘(가는) = 아자젤) 즉, 광야로 보내버리는 염소

 

αποπομαιος = αποπεμπω 보내버리다의 명사형

 

הוהיל דחא(에하드 라아도나이) - 여호와께서 인격적 존재라고 한다면 이 표현에서

 

לזאזאל דחא(에하드 라아자젤)    아사셀도 인격적 존재라고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광야는 죽음, 황량한 곳, 폐허의 상징이다.

신구약을 막론하고 광야는 악한 귀신들이 거하는 곳으로 본다.

이는 하나의 상징적 표현이다. 그래서 악령들의 거처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사 13:20-21 들짐승 = 악령의 뜻, 사 34:14 들짐승 = 악령, 마 12:43; 눅 1:24; 계 18:2 등에서 광야는 파괴, 황폐를 상징한다.

귀신이 갖는 특성이 파괴요 황폐이다.

 사단을 잘 나타내는 사건은 귀신들린 자가 자신을 상하게 한다. 돼

지들이 물 속에 빠져 죽는다.

이는 귀신의 파괴적인 형태를 보여준다.

 

그러면 아사셀 염소를 광야로 보낸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사단의 요소인 죄, 죽음 등을 제곳으로 보내버린다는 뜻인가?

이렇게 보기는 힘들다.

이유는 16:5에 두 마리 염소는 다 속죄제이다.

 이 염소들은 백성의 죄를 다 짊어진다.

특히 아론이 이스라엘 백성의 온 죄를 안수하여 다 고백한 후 광야로 보낸다.

그것은 바로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다 짊어진 자는 그의 영역, 죽음의 영역으로, 사단의 영역으로 가서 죄값을 온전히 다 치룬다.

아론이 자기 가족의 죄를, 온 이스라엘의 죄를 속죄한 다른 한 양은 죽임을 당한 후 진 밖으로 끌고 나가 불살라 버린다.

 아사셀의 염소를 광야로 내쫓는 것과 같다.

 

 

* 예수님께서 온 백성의 죄를 짊어지고 성문 밖에서 십자가 위에서 죽으심은 죽음의 영역까지 내려가시므로 죄값을 치루셨다면 구약의 아사셀과 비슷하다.

어쨌든 예수님께서 영육간에 철저히 죽음을 당하셨다고 한다면, 이것 자체로도 아사셀의 염소와 관련된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죽음은 사망, 음부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사셀에게 양을 보냄이 죄에 대한 책임을 사단에게 지는 것이 아니다.

 사단은 죄에 대해 고소하는 자이지 죄에 대한 책임을 해결해야 할 것은 없다.

 하나님에게만 죄에 대한 책임을 진다.

 

16절 너희 가운데 있는 부정과 죄로 인하여 지성소와 회막을 위해 속죄제 드리라.

이는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계시므로 신자 자체가 성전, 성소로 비유된다.

백성의 모든 윤리적인 면과 의식적인 면까지 깨끗게 하라는 것으로 말씀하신다.

 

금지된 성관계 또는 이웃 사랑을 포함한 윤리, 종교적 규례가 나오는데 그 한 가운데 대속죄원리가 나오고 있다.

 그리고 성,속의 구별이 일상생활의 먹는 것(사소한 것)에서부터 삶 전체로 확대되어 윤리적 영역으로 넘어가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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