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레위기

레위기17장,대속의 피

호리홀리 2015. 2. 9. 19:54

17장은 진 안에서나 진 밖에서 제물로 사용 가능한 짐승을 죽이는 경우를 다룬다.

 이때는 먼저 하나님께 드린 다음 죽여야지 그렇지 않으면 피흘린 자로 간주하여 백성 중에서 끊쳐지게 된다. 이 말로 판단하건데 육식은 먼저 화목제를 거쳐서 그 제육을 먹는 것으로 되어있다.

 

7절 회막문에서만 드리지 들에서 제사하지 말라.

들에서 드리는 것은 마귀에게 드리는 것이다.

 

수염소는 마귀라는 뜻을 가진다.

회막에 끌고와서 먼저 제사한 후에 그 제육을 먹으라는 의미는 종교적, 신앙적 잘못 왜곡을 금하고 막기 위한 것이다.

들에서 드리는 것을 마귀에게 드리는 것이라는 의미는 그 전에 이스라엘이 이교적 풍습에 오염되어 있었음을 뜻한다.

그래서 결국 그 제사가 마귀에게 드린 제사가 된 것이다.

 

고린도전서를 보면 우상 제사의식에 참여하게 되면 귀신에게 제사하는 것이라고 본다.

너희가 어떻게 주의 성찬과 귀신의 상에 참여할 수 있겠는가?

 즉, 우상에게 제사하는 것은 결국 귀신에게 절하는, 귀신에게 드리는 것과 같은 영적 효과를 가져온다. 이러한 외적인 상징과 의식과 관련해서 어떤 영적 자세로 드리냐에 따라 영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우상에게 절하는 것이 바로 귀신과 짝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의미이다.

 

이교 우상 제사의식에서 중요한 것 두 가지는 ①제물은 식물에 불과하다. ②상징물에 불과하나 그것은 영적 자세를 나타내므로 어떤 영적 자세를 가지는가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Hidden Azenda의 말을 빌자면 ‘아무 것도 아닌 것이라면 굳이 제사를 드리려 하지 않을 것이다’

 

이교의 잘못된 신앙 풍습이 들어올까봐서 하나님께서 막으심이다.

 이처럼 회막에서만 제사를 드리라고 제한하심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독자적인 신앙 풍습과 사상이 생겨날 것이므로 결국 남북왕국이 분열되며, 우상을 세우고 평민을 제사장으로 세움을 북왕국에서 볼 수 있다.

 

신앙의 동질성이 깨어지고, 신앙의 동일성을 근거로 한 신앙공동체인 이스라엘의 분열이 오래도록 지속되게 된다.

 신앙의 통일성과 동질성을 근거로 하는 하나님 백성의 하나됨과 이방 종교의 제사의식에 오염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즉, 신앙의 변질을 막기 위해서 회막의 제사의식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궁극적으로 성막은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이므로 유일한 성전인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도 포함된다.

 

하나님께서 제단에서 의식을 거친 후 그 제육을 먹게 한 것은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즉, 그것은 피채 먹지 말라하심이다.

피채 먹는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고, 피는 육적 생명을 상징하는 것으로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피흘림은 생명의 희생이요 이 생명의 희생은 더 깊은 차원에서 오직 다른 생명을 속하는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말씀하신다.

 이 원리를 따라 성전, 성막에서 짐승이 피를 흘려야 했고, 마지막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를 흘리셨다. 그러면서도 구약에서는 인신제사를 엄격히 금하셨는데 이는 인간의 생명을 진정 속할 수 있는 인간은 아무도 없고, 오직 하나님 뿐임을 보이시기 위함이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야만 하는 필연성을 보여준다.

 

피흘림, 특히 죽임은 오직 다른 생명을 속하는 것만 가능하다.

그래서 피흘림 즉, 모든 제사의 핵심인 이 피흘림의 의미에 대해 말씀하시고 강조하신 것이다.

이 피흘림은 원칙적으로는 부자연스러운 것임을 말씀하시면서 오직 한 곳에서만 피흘림이 긍정적인데 그곳은 바로 십자가이다.

 그러나 십자가도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어서는 긍정적인 것만은 아닌데 그것은 하나님의 저주요, 심판이요, 끔찍한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볼 때마다 우리 죄의 끔찍함을 깨닫게 된다.

피흘림은 속죄요 십자가를 예표한다.1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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