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레위기

레위기19장,거룩한 삶

호리홀리 2015. 2. 9. 20:06

19장은 거룩과 윤리적 삶을 관련시킨다.

 

cult(응결된 service) 먹고 사는 일상생활 성생활 모든 삶의 영역

 

이 삶의 질서가 파괴될 경우 회복되는 통로를 마련하신다.

성결의 파괴가 회복되는 수단이 성막에서 이루어진다.

물로 씻는 것과 제사 - 전 이스라엘이 함께 대속하는 날(7월 10일),

 1년에 1차씩 대제사장이 전 이스라엘의 죄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 정결함을 받는 날(대속죄일)이다. 거룩과 생명은 너무나 밀접한 관계이다.

거룩은 하나님과 만나 정결해지는 것인데 하나님과의 연결만이 생명의 본질이라고 한다면 거룩은 바로 생명의 통로인 것이다.

 

2절에 하나님이 거룩하시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내용을 재천명하신다.

19장은 일관된 제목하에 분류될 수 없는 잡다한 법을 모아 놓은 것이라고 말하는 자가 있으나, 오히려 다양한 삶의 영역에 관련된 다양한 법들을 단편적으로 모아 놓은 것에는 뜻이 있다.

 즉, 다양한 삶의 영역에 관련된 다양한 법을 말함은 포괄적 삶의 원칙, 성결의 원칙의 대강을 설명하려는 것이다.

 그 영역에서의 전체적인 삶의 원리로서 하나의 대표적인 뜻을 갖는다.

부모공경 - 인륜의 질서토대와 권위의 상징이다.

안식일 - 의식 영역에서의 하나님 섬김의 기본 틀이다.

우상 숭배나 화목제물도 같은 내용의 하나님 섬김의 내용들이다.

 

9절은 가난한 자와 객을 위해 추수한 것들을 남겨두라고 하신다.

 객과 가난한 자는 어떤 집단 내에 삶의 터전, 삶의 권리를 갖지 못한 자들로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들(계층)의 대표적 사람들이다.

추수라는 것은 내 노력과 수고의 결과를 내가 차지할 것이므로 마땅한 권리이나 내 수고를 다른 이를 위해 남겨두라는 것은 긍휼의 법칙이다.

 내 것은 내 것이고, 네 것은 네 것이라는 공평의 원칙을 지나 내 자신을 희생하여 내 것으로 남을 돕는 사랑과 긍휼의 원칙을 말씀하신다.

 

11절은 이웃의 삶의 권리를 침해하지 말라.

13절은 이웃을 압제하거나 착취하지 말라.

 경우에 어긋나면서까지 이익을 취하려 말라.

14절은 장애자를 골탕먹이지 말라.

남의 약점을 이용하거나 욕보이지 말라.

 

15절은 재판의 경우 = 옳고 그름의 결정, 판단에 주의하라는 말씀이다.

시비판단의 중요한 것은 큰 자 즉, 사회에서의 특권 같은 높은 지위의 사람이라고 얼굴을 봐주지 말라. 또 하나는 가난하다고 해서 얼굴을 봐주지 말라.

 의롭고 마음 약한 사람들 중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으나 시비판단에 있어서는 아주 공정해야 한다.

 너무 약자를 의식하다가 약자 편에서 시비를 그릇판단하고 옳은 것을 굽게 할 수 있는데 시비판단에 있어서는 약자인지 강자인지를 생각지 말라.

 기독교가 사랑의 종교라 하여 시비를 굽게해 달라는 외부 사람의 요구가 있을 수 있으나 시비는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

 

17절 네 이웃을 마음으로(= 진정으로) 미워하지 말라.

 이웃을 책망하여 바로 잡으라.

그래서 이웃에게 죄를 짓지 말라고 하신다.

이 세 구절은 상충되지 않고 하나의 조화된 뜻을 갖는다.

이 세 마디는 서로 서로를 규정해 준다.

억울한 일 당할 때라도 마음으로 미워하지 말라.

그러나 억울한 일 당할 때, 이웃으로부터 다하는 불의를 참고 그냥 지나치지 말고 여기서 더 나아가는 적극적 사랑을 요구한다.

 

미워하지 말고 책망하여 바로 잡으라는 것이다.

책망은 마음에서 나와야 한다(= 마음으로 미워말라).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무관심으로 또는 귀찮거나, 너 한 번 당해봐라는 마음으로 내버려두지 말고, 책망해야 한다.

그러나 그 책망은 사랑으로 하라.

 이렇게까지 사랑하지 않으면, 적극적 사랑이 아니면 죄를 짓는 것이다.

 

* 예수 그리스도께서 바리새인을 책망하신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외식주의(형식주의)이다.

하나님 계명의 피상적 오해와 이와 관련된 자기 의(義) 때문이었다.

 신약과 구약의 하나님 사랑은 같다.

오히려 구약이 더욱 더 생생히 표현하지 않았는가?

호세아와 고멜, 이사야에서 보면 부모의 사랑을 지닌 사랑이다.

 

19절은 가축과 종자를 혼합교배하지 말라.

즉, 잡종을 만들지 말라. 이는 순수함을 보존하라는 뜻도 있으나 더 나아가 하나님이 창조한 질서를 혼란, 혼잡시켜 버리지 말라는 의미이다.

 이렇게 볼 때 오늘날 유전공학은 얼마나 하나님의 창조에 대항하는 것인가?

 

26절은 점술, 사술을 하지 말라.

인간의 진행, 운명, 생사화복을 귀신에게 묻는 것은 인간의 생사화복을 귀신이 주관한다는 것을 전제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호기심 처럼 보이나 이것을 캐보면 무서운 죄악이 도사리고 있다.

인간의 생사화복의 비밀을 알기는 하나 주관하지 않는다.

 사람의 생사화복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에 달려 있다.

통계학 원리 자체가 비성경적이다.

 

이 19장에 나타나는 다양한 삶의 영역이 언급되고 그와 관련된 규범된 제시가 있다.

이와같은 원칙 제사에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말을 붙이신다.

 

 이 모든 윤리 원칙이 성결에 관련되어 있다.

 따라서 성결이 포괄하는 영역은 삶의 전 영역이다.

종래에는 거룩이라는 개념은 교회와 관련된 활동, 교회 내의 활동만을 국한하여 말하였었다.

 교회 내에서 교회와 관련된 일들에도 속된 일이 많다. 이

렇게 보면 모든 영역에 걸쳐서 이루어져야 할 삶의 quality가 거룩이다.

긍휼, 동정, 사랑 뿐만 아니라, 피부병, 먹는 음식, 성생활 등까지 다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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