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레위기

레위기11장,거룩으로 나아가는 법

호리홀리 2015. 2. 9. 19:30

11장,온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성,속 구별의 규례에 대해서 설명한다.

 44절 이하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니라고 하신다.

 11장의 성,속 구별이 어떤 영역에서부터 시작되는가?

먹는 음식에서부터 시작된다.

즉, 먹는 음식에서부터 철저히 성,속을 구별하여 지키라고 하신다.

 속된 것에서 자기를 지켜 성결하게 되는 삶이 먹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10절 ץקשׁ(샤콰츠; 가증한 것)는 혐오감을 주는 것, 잔인하게 느껴지는 것으로 구역질난다는 뜻을 가진다.

 비록 외부적인 것이라도 우리에게 혐오감을 주는 것은 철저히 피하고 하신다.

 

이 먹는 것에서부터 성,속을 구별하여 지키라는 말씀은 우리에게 적용될까?

먹기를 탐하는 자 처럼 하지 말라.

 바울은 누추한 말, 희롱의 말을 피하라고 한다.

 이는 말까지도 조심하라는 뜻이다.

 혐오감을 주는 것은 먹는 음식에서 유출병(피나 썩은 고름, 썩은 피 등이 흘러 나오는 것)의 모든 것,

아이가 태어나는 고귀한 생명의 탄생에 있어서도 혐오감을 주는 것은 정결케 하기를 말씀하신다.

그러나 과연 혐오감 주는 것 때문에만 금하심인가?

바리새인이 제자들을 비난시 예수님께서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더러운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것이 더럽다고 했다.

 

사람을 더럽게 한다는 것의 두 가지 원리를 배울 수 있다.

①사람의 존재 방식은 마음에서부터 즉, 사람의 성결은 마음에서부터이다.

 ②구약의 규례도 외부적인 것이 아니라 내부적이다.

 겉만 깨끗케 함이 아니요, 영혼을 깨끗하려 하려는 것의 상징적 표현이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정한 것은 초식동물(반추동물)이다.

반대로 부정한 것은 맹수(피와 살을 찢고 먹는 것), 포학성, 비늘 없는 것(뱀 처럼 생긴),

새는 육식류인 맹조류이다.

부정한 것들 중 특히 그 시체가 우리를 더럽게 한다.

 이는 더러움의 진정한 근원이 죽음에 관련해 있다는 것을 말한다.

특히 죽음이 더러움과 연관되어 있다.

그리고 또한 죽음은 죄와 관련되어 있다.

죽음은 육체의 죽음 뿐 아니라 죄의 모든 악한 결과를 말한다.

‘먹으면 죽으리라’에서 이때의 죽음의 의미는 매우 포괄적이다.

 그러므로 죽음은 모든 죄악의 악한 결과이다.

육체적 죽음은 여러 의미의 죽음의 극단적이고 가시적인 표현이다.

 바로 죽음의 대표격이다.

 

채식은 창조 때부터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채식에는 부정, 정결의 구분이 없고 육식(노아 이후)과 관련해서 정결과 부정, 먹을 것, 먹지 못할 것을 말씀하신다.

노아 이후 왜 육식이 허락되었을까?

외부적, 육신적 차원에서 보면, 육식은 매우 고된 노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하다.

 즉, 과중한 육체 노동을 하는 자들이 필요로 한다.

 타락 후 인간의 사회 환경이 열악해진다.

그러므로 인간의 이마에 땀이 흘러야 즉, 중노동을 해야 먹고 살게 된다.

 노아를 낳을 때 중노동에서 안식을 주신다는 의미로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

노아 홍수 이전에 지금보다 땅이 훨씬 척박했다.

삶의 환경이 훨씬 열악했으므로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이 육식을 허락하심은 오히려 은혜라 할 수 있다.

 성경을 보면 홍수 이전보다 홍수 이후가 훨씬 더 환경이 좋아졌을 것이다.

 이 육식 허락이 있기 전 노아가 정결한 짐승 잡아 번제를 드린다.

 

따라서 육식 허락이 단순히 식량 문제 뿐 아니라 번제와 관련이 된다.

 짐승은 사람의 죄를 해결하는 외적 상징이 되어왔다.

육식 허락은 하나님의 은혜의 허락이었으나 단순히 물질적 양식뿐 아니라 영적 차원의 제사제도의 의미도 가졌다고 본다.

 

성막 중심적 이스라엘의 모습은 광야의 출애굽 때나, 가나안 정착 이후나 여전히 마찬가지이다.

포로시대에도 역시 성막중심이었고, 에스겔에 보인 제 2성전의 이상은 그런 맥락에서 보아야 한다.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며 그를 섬기는 삶이 이스라엘의 본래적 삶인데  상징적 모습이 레위기에 드러났다. 성막을 통한 제사에서 감사와 서원 등이 있고(cult), 금지 동물과 허락 동물이 주어졌고(음식규례), 윤리적 영역으로 확대되었다(성적규례).

 

「성막의 삶」 = Cult 음식 윤리 삶 전체 영역에로 확대

 

cultic service whole life service

 

그 섬김의 삶의 질(Quality)은 한 마디로 ‘שׁודק’(콰도쉬; 거룩)이다.

레 11:44-45절은 הוהי가 거룩하니 너도 거룩하라고 명령하신다.

그 명령의 근거는 출애굽으로 인한 구원이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명령은 결국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인간을 말씀하는 것이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거룩한 백성(창 1:26-27), 그런데 거룩의 근거를 창조에서 찾지 않고 구속으로부터 찾는 것은 구속의 의미가 창조의 완성이요 회복이기 때문이다.

 


 

* שׁודק의 개념

 

① ...으로부터의 분리적 의미  레위기 전체에 나타난 하나님의 통치 아래의 삶의

 

② ...에로의 합일된 의미   「거룩함」이다.

 

שׁודק의 개념을 세목해보면 pure(정결)와 관련된다.

 רוהט(정결)   המט(부정),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 이후 하나님께서 성,속을 구별토록 하셨다.

 거룩한 것과 거룩을 더럽히는 것을 구별하셨다.

성,속의 구별은 ‘음식’에서부터 시작한다.

 

먹을 수 있는 것 - 새김질하고 굽이 갈라진 것.

 이 특징은 초식동물이라는 것이다.

 

조류도 맹금류는 금지되고 순한 것만, 물고기도 지느러미와 비늘 있는 것만 해당된다.

부정한 것을 관련짓는 단어는 ץקשׁ(샤콰츠)로서 이것은 혐오스럽고 가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