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레위기

레위기9장~10장,예배는 어떻게 드려야하나?

호리홀리 2015. 2. 9. 19:24

9:22ff 아론이 백성을 향하여 손을 들어 축복하였고 번제, 속죄제, 화목제를 드린 후 내려왔다고 되어 있다. 그 다음 모세와 아론이 회막 밖으로 나와 백성을 축복할 때에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임재의 표시가 가시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의 앞에서 불이 나와 번제 위에 놓은 것(기름) 등을 태움은 하나님께서 그 제사를 열납하셨다는 표시이다(번제의 제사는 내장의 기름, 콩팥, 신장 등을 태운다). 그리고 번제 위에 화목제 등의 제사의 제물을 태웠다.

제단 불을 꺼뜨리지 않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초자연적인 불에 의해 이스라엘이 제사를 드리기를 원하셨다.

 


 

10장은 성막에서의 섬김의 전형을 가르친다.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다른 불(분향)을 드리다가 하나님께로부터 불이 나와 그들을 태운다. 여기 하나님께서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불이 아닌 다른 불임을 알 수 있다.

그들이 죽은 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겼기 때문이며, 더우기 제사장이 명령을 어겼기 때문에 즉각 하나님이 처리하시며 3절 이하를 말씀하신다.

그리고 이 말은 제사장의 중보자적인 역할을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이다.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 사건으로 הוהי의 명하시지 않는 불을 분향하자 즉사해버린 것을 말씀하심으로써 상징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성막의 삶은 일상생활의 삶의 응집된 형태인데 이 삶의 모형 사건에서 일상생활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를 깨닫는다.

임직한 제사장이 첫번째 행한 사건이 즉사사건인데 그런 무서운 징계의 의미가 10:3절에 나온다

.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자에게는 더욱 엄격한 성결이 요구되는 것이다.

 

제사장은 모든 백성의 model로서 정결의 모형이다.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 모시는 특권을 가진 자로서 가질 태도는 가장 엄격한 성결이다.

 그 성결을 통해 모든 백성 앞에서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신다.

그러므로 일반 백성에게는 괜찮은 일이 제사장에게는 안되는 것으로 요구되는 것이 많다.

제사장의 불경건을 심판하심으로써 모든 백성의 성결을 깨닫게 경계하신다.

이스라엘은 제사장 왕국으로서, 이스라엘 전체의 성결이 요구되는 것이다.

 

דבכא םעה־לכ ינפ־לעו שׁדקא יברקב(비크로바이 에콰데쉬 웨알-페네 콜-하암 에카베드) 내가 영광을 얻으리라 = 공경, 중히 여김, 거룩히 여김. 이는 하나님을 거룩한 분으로 인정하고, 하나님으로 인정받음을 나타낸다.

 

왜 나답과 아비후를 혹독히 심판하셨는가?

이는 10:3 거룩히 여김을 받거나 거룩함을 나타내시기 위해서이다.

 이 거룩을 나타내심의 목적은 모든 백성에게서 공경을 받거나 영광을 얻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제사장의 위치는 모든 백성의 본이 됨이다.

하나님은 그를 가까이 하는 자에게 더욱 성결을 요구하신다.

하나님의 백성의 실패는 그 제사장에게 엄중히 문책하신다.

 심판은 하나님의 집(백성), 교회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들의 삶 가운데 역사하심을 통해, 그의 삶의 열매를 통해 하나님은 자신의 거룩하심을 나타내신다.

즉, 신자의 성결을 통해 하나님 자신의 성결을 나타내 보이신다.

 하나님을 가까이 섬기는 제사장에게 더욱 성결을 요구하심으로 인해 일반 백성에게는 허용되는 일이 제사장에게는 허용이 안되는 것이 많다.

부모, 친척의 죽음을 슬퍼하지 말고, 제사드릴 때 포도주를 마시지 말고, 처녀와 결혼하고, 제사장 자녀 중 창기 노릇을 하는 자는 불태워 죽이라고 하시면서 더욱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신다.

 이러한 요구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까?

바울의 교훈은 성도들의 본이라고 한다.

 벧전 2장은 이 원리를 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확대하신다.

 마 5장 역시 너희의 선행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하신다.

 

10:4은 사도행전의 아나니아와 삽비라 사건을 생각나게 한다.

 제사장은 섬기기 위해 성막에 올 때는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라는 것은 하나님을 섬김에 있어서 어떠한 진지함으로 섬겨야 할 것인가를 말씀하신 것이다.

주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 보이지 않으나 영으로 임재해 계시므로 우리의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지 너무도 분명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예배는 너무도 인간중심적이다.

인간들에게 흥미 혹은 재미있는 것을 제공하는 것에 대하여 생각해 보아야 한다.

 

10:8-16절에 이와같은 사건을 통해 모세가 ‘제사장의 성결’을 가르친다.

여호와의 회막에 들어갈 때 포도주, 독주를 마시지 말라.

 성,속을 구별하고, 정하고 부정한 것을 구별하라.

그리고 이 구별을 일반 백성에게 가르치라고 한다.

16절에 보면 속죄의 제육을 먹게되어 있는데 아론이 태워버렸기 때문에 모세가 노하자. 아론이 ‘속죄제육을 먹었더면 הוהי께서 어찌 선히 여기셨으리요’하자 모세가 선히 여겼다고 한다.

이상한 것은 나답, 아비후도 법규위반이고, 아론도 법규위반인데 나답, 아비후는 즉사하고 아론은 그 마음 동기로 인해 용서 받았다(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제육먹기를 삼가한 것).

그러므로 법규위반 자체가 그렇게 문제되는 것이 아니고 그 마음 속에 하나님을 어떻게 여기는가가 문제가 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cult는 하나의 기계적 효과나 단순한 의식 효과가 아니라 그것과 더불어 믿음과 내적 태도가 동반되어야 함을 가르치신다.

 

① 나답, 아비후 즉사 사건에서는 하나님께서 아무리 미미한 의식이라도 하나님이 명하신 것이라면 죽음으로도 바꿀만큼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다.

 

② 아론의 사건에서는 하나님께서 cult만이 기계적 효과가 아니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내적 태도를 중요시함을 가르친다.

 

①의 보충사건은 홉니와 비느하스의 제육 뺏은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하나님께서 죽이시기로 뜻하실만큼 의식이 하나님의 명령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②의 보충사건은 이스라엘이 법궤를 메고 나가기만 하면 이길 것이라고 마법적 신앙 가진 것을 하나님께서 깨뜨리시고 패배하도록 하신 것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또한 법궤가 블레셋에게 갔을 때는 그 법궤 자체의 거룩성이 또한 강조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두 가지 사건을 한꺼번에 다루심으로 하나님의 명령의 중하심과 명령의 기계적 적용보다는 유기적 순종의 중요함을 동시에 가르치셨다.

하나님을 모셔 사는 자에게는 구별됨이 요구된다.

철저히 구별하여 거룩하고, 정결한 것만 취하고, 부정하고 속된 것을 제거해 버려야 함을 가르치기 위해 이 사건이 기록되었다.

 더 중요한 것은 10:11로서 이 성,속의 구별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말씀하신다

. 나를 가까이 하는 자는 거룩해야 한다는 사실이 제사장 뿐 아니라 모든 백성에게도 요구됨을 간접적으로 확인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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