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레위기

레위기서론,성막중심의 삶

호리홀리 2015. 2. 9. 15:31

레위기(ארקיו; Leviticus)

 


 


 

레위기는 시내산 언약의 일부(Sinaite Covenant Law)이다.

 레위기 7:37절에 보면 율법의 일부인 Cultic regulation을 시내산에서 말씀하셨다고 기록되어 있다(5대 제사의 규례).

율법(law)은 출 20장에서 십계명으로 주어진 후(pecalogue), 21-23장(civil law)은 시민법이며, 24장에 오면 covenant making(언약의식)이 된다. 25장은 성막건축을 지시하는데 먼저 헌물에 대하여, 설계도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31장에 가면 건축기술자를 택정하고(브사렐, 오홀리압), 이어 12-18절은 안식일 규례를 말씀한다(이것은 언약에 있어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나와 너희의 표징, 영원한 언약이라 한다 - 두 돌판을 주심.

 

32장은 Aposfacy of Israel(이스라엘의 배도), Intercession of Moses for Israel(모세의 중보), Covenant Renewal(언약갱신)이 나온다.

31:18절에서 두 돌판 주심은 증거판이며 맹세인데 32장에서 배도해 버리자 모세가 돌판을 깨어버린다. 그 의미는 언약의 의미가 없어져 버렸다는 뜻이다.

그리고 모세는 다시 중보기도하고 renewal한다 - 두 돌판 다시 주심.

 

34장에 두 돌판을 다시 들고 내려옴.

 

35장에 안식일 규례가 또 나타난다.

 

31장의 성막규례가 나타나고 또 35장에 다시 성막규례가 있는 그 둘의 차이는, 전자는 하나님이 직접 명령하신 것이고, 후자는 그 명령을 받은 모세가 대신 명령을 시행하는 것이다.

그런 구조에서 볼 때 31장의 성막규례는 바로 35장으로 연결되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렇다면 32-34장의 내용은 왜 들어가 있는가?

 

그 의미는 하나님이 주신 율법에 대해 이스라엘이 지킬 능력이 없다는 것을 말하며 모세의 중보로 인해 파기된 언약이 다시 갱신되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그 문맥은 성막건축 명령과 시행(35장) 사이에 되어짐으로서 성막의 기능의 주요한 것은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파기된 관계를 회복시키는 의미라 하겠다.

이것이 레위기의 성막제도(cultic system)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거룩하지 못한 백성이 거룩한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가, 제사를 통한 거룩화된 백성이 하나님을 만나는 곳이 성막인 것이다.

 

35장은 성막건축이 시행된다. 헌물 → 시행자를 불러 → 성막을 세움.

 

35-40장은 성막에 관계된 제도이다.

반면에 레위기는 하나님이 시내산에서 주신 율법의 일부인데 특히 성막과 관계된 율법이다.

 

34장은 십계명과 연결되는데 조목이 3개 많아 13계명이라 한다.

그 계명은 cult와 관련된다.

그래서 34장은 cultic pecalogue라고도 한다.

어떤 자들은 출 20장의 십계명과 34장의 십계명을 다르게 해석하는데, 그것은 모세와 하나님과의 만남의 사건을 너무 축소화시키는 오류를 범한다.

 

출 20장의 십계명은 그것만 말씀했다는 뜻이 아니라 많은 말씀 중 가장 밀도있게 요약하여 주신 결정체라 할 수 있다.

 

레위기는 출 34장의 십계명을 더욱 자세하게 풀어 설명하는 것이다.

 출 5장에 보면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로 하여금 여호와를 섬기게 하기 위함이다’고 한다.

service는 애굽으로부터 벗어나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삶의 본질을 의미한다.

 דבע(아바드) : 하나님을 섬기는 삶. 이것은 롬 12장의 신약적 원리와 같다.

 

하나님 섬김의 원리는 ‘십계명’(출 20장)이다.

20장 첫 부분은 하나님 섬김이 나오는데 특히 뒷부분에는 의식영역(cultic service)에 있어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다.

 하나님을 섬김은 성막에서 이루어지는 제사적 형태의 service이다.

 레위기는 성막 중심의 삶이다.

 

출애굽기 마지막 부분에서 확인한 것은 성막 중심의 삶이다.

법은 삶의 규범, 도리이다.

 따라서 삶의 중심에 성막이 위치함은 삶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심을 상징하는 것이다.

레위기는 성막에서부터 이스라엘의 삶이 시작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삶의 중심적 위치를 차지하는 성막을 회막(דעומ להא; 오엘 모헤드)이라고 한다

. 회막 = 만남의 장소는 무엇보다도 하나님과의 만남이다.

영적, 인격적으로 그들 가운데 임재해 계시는 하나님과 만남.

 만남의 장소이므로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이다.

하나님이 인간을 만나시고 그에게 말씀하신다 = 계시. 그러므로 cult의 기본구조(임재, 계시)는 만남이다. 이것은 족장시대의 cult구조와 동일하다.

 

이스라엘의 삶을 한 마디로 규정한다면 하나님을 섬기는 삶이다.

회막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을 섬기는 삶의 특징은 형식으로서는 제사요,

본질로서는 하나님께 드리는 삶이다(고르반).

 

Theophany(하나님이 직접 인간 처럼 나타나셔서) 계시하신다.

 성막의 임재 특성은 throne(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의 왕으로서의 통치이며 그 백성을 다스리시는 형태이다. הבצמ(미츠바)  또한 예배의 형태이다.

 성막 중심의 삶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하나님 면전에서의 삶이다.

신약의 요한 1서는 레위기를 근본으로 하는 것인데 cultic 구조 속에서 ‘하나님과의 사귐’을 가리킨다(κοινωνια;코이노니아).

하나님에 대한 감사, 사랑, 헌신 등이 일어나는 장소, 이런 형태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제사이다. 사죄가 구체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제사이다.

이와같은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은 사죄이다.

그러므로 그 만남은 사죄와 동시에 축복의 만남이다.

 

선지자들의 메시지는 당시의 cultic system을 비판하는데 그 이유는 예배와 삶이 괴리되었기 때문이다. cult는 life를 통해 더욱 구체화 되는 것이다(롬 12장).

하나님 앞에서의 헌신된 삶을 cultic용어로 말하는 것에서 cult와 life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삶과 예배가 분리될 때는 둘 다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mere cult - 형식주의에 빠짐

 

mere life - 인본주의에 빠짐

 

실 생활에 이루어지는 감사와 헌신, 사귐 등이 가장 밀도있게 이루어지는 순간과 장소가 바로 예배이다. 물론 예배 자체도 하나님 섬김의 삶의 일부이지만, 예배는 대표성을 갖고 삶을 예배화시키는 것이다.

 

구약체계 속의 이스라엘은 율법지킬 능력 없음 때문에 반드시 성막과 제사를 필요로 한다.

 비거룩한 존재가 거룩성을 요구받을 때, 그 결과는 절망이고 그 회복은 제사의 형태로 나타난다.

그것은 신약의 요한 1서에도 그대로 구조화되어 나타난다.

 

하나님을 안다고 하면서 범죄하면 거짓말 

 

하나님을 아는 백성이 죄없다하면 거짓말 ,그 해결책은 요일 1:9절의 자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