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출애굽기

출애굽기21장,안식의 의미-회복,치유,구속

호리홀리 2015. 2. 9. 14:49

21장 안식년, 노예를 자유케 하는 일, 노예의 인권, 삶의 권리 보장, 사형에 해당하는 죄(살인, 부모를 저주, 유괴 등), 상해 죄(사람 상해, 가축 상해, 물건 상해, 처벌, 변상 등) 등 이스라엘 공동체의 삶(하나님 섬김의 삶의 일부)을 다룬다.

 

21장 노예제도가 나온다.

 앞의 것과 연결되면서 공동체의 원리의 부정적 상황이 전제되어 있다.

삶의 권리나, 자유를 저당 잡히거나 잃어버린 부정적 상황이 전제되면서 안식일과 관계되어 있다.

 

구약율법의 틀은 안식,

 안식의 법이다.

삶의 상태의 부정적 시각, 부정적 상태를 제시하면서 이를 회복하는 방법이 나오는데, 상실되고 잘못된 부분에서 회복되는 방법이 안식과 관련되어 있다.

 또 긍정적인 면은 회복을 통해 공동체의 긍정적 질서를 표현해준다.

 

노예는 가장 밑바닥 계층. 다른 나라에서는 노예는 물건처럼 팔려 평생 자유가 없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7년 후면 삶의 자유를 얻을 수 있는 안식년을 주신다.

 이스라엘은 한 백성으로 그것이 제도적으로 보장되고 있다.

인간이 다른 한 인간을 소유할 수 없고 그 권리를 지배할 수 없다.

인간은 모두 평등하다.

삶의 권리의 보장이 노예까지라면 다른 계층은 말할 것도 없다.

공동체 전체가 다 하나다.

 

이스라엘은 자유민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권리를 다 갖는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누구라도 자유자라는 의미이고 하나님 앞에서 자유롭게 살 근본적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일시적으로 필요에 의해서 종이 될 수 있으나 근본적으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만약 가족 때문에 자유를 포기할 경우에는 하나님 앞에서 귀를 뚫어 영원히 종이 되는 것이다.

 이는 가족유대(familiar tie)를 중요시하는 것이다.

 

7절 여종 - 대개 상전의 첩이 됨을 암시한다.

그러나 그런 관계라 할지라도 결혼의 의미는 중요하다.

 그러나 그녀를 아들에게 주기로 하면 그를 딸같이 취급하라고 하는 것은 여종이라도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지키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여종을 팔지 못한다.

특히 외국인에게 팔지 못한다.

 다른 여종이나 아내를 얻는다 하여도 의식주와 부부생활을 거부할 수 없다.

즉 싫어한다 하여도 아내로서의 권리를 거부할 수 없다.

노예들에게도 삶의 권리를 인정해준다.

 

율법의 예증적 성격(illustrative) : 십계명 이후 바로 ‘상전과 노예’와의 관계를 취급하신 하나님의 의도는 이 관계가 바로 ‘상전과 노예’뿐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의 상하질서에 대한 예로 보여주신 것이다.

모든 상하 관계에서 지켜야 할 인간관계의 예를 보임이요,

다른 쪽의 삶의 권리를 인정하라는 것이다.

엡 5장에는 모든 인간관계를 규정하면서 종과 주인을 이야기한다.

 

이 당시 노예에 대한 개념은 ‘물건취급’이었으므로 하나님께서 명하신 ‘인간권리’에 대한 법은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당시 이스라엘 사회질서의 관계가 하나님 앞에서의 자유를 누리며 맺어지는 관계라는 것이다.

 

동족간의 배상문제(Lex Talionis) : 여기서의 근간은 Lex Talionis인데 23절의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갚으라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율법의 완성의 가르침과 상반되는 것 같으나 이런 경우에 당시의 근동의 풍습은 완전보복이었음에 비해서 율법의 한계선은 인간의 완악함을 어느 정도 인정해주는 것이지만, 근본정신은 신약이나 구약 모두 사랑으로서, 긍휼을 전제하고 있는 것이다.

 

원리 : 사회적 신분계층과 남, 녀신분을 막론하고 모든 하나님의 백성은 자유민으로 삶의 권리를 소유한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것이 안식에 의해 보장받게 되어있다.

 

출애굽기 20-23장은 안식법이다.

 여기 죄악들은 다 안식이 깨어진 경우이다.

 노예 - 자신의 삶이 빼앗긴 상태(삶 상실).

 살인 - 자신의 생명을 도적질한 경우.

 부모를 침 - 사회질서, 권위가 짖밟힌 경우. 오늘날 권위가 무시되는 시대.

하극상의 풍조는 분명히 나중에 또 한 번의 진통을 겪는다.

 유괴 - 가정이라는 평안과 복된 삶을 파괴하는 것.

공동체에서 악의 근원을 제거해 버려라.

공동체에서 질서를 파괴하는, 평안과 안식을 깨는 악의 근원을 제거하되, 그 방식이 항상 문제이다.

 

물질적 상해는 심한 경우가 아니면 변상을 통해서 깨어진 삶의 질서 즉, 안식의 상태를 회복할 것을 말한다. 왜 안식의 법이라 하면서 안식의 상태의 회복이라 하나?

 또 하지말라는 부정적인 면이 나오나 그것은 인간의 본성이 타락했기 때문이다.

 

안식은 죄로 말미암아 상실한 안식의 상태를 회복한다는 의미 갖는다.

 즉 구속으로 인한 회복을 말한다.

 안식과 구속은 깊은 관련을 갖는다.

특히 공동체적 삶에서 안식은 의와 공평에 깊이 관련되어 있다.

 

모든 사람은 내 형제, 나와 똑 같은 삶의 권리를 갖는 자로 인정하라는 것이 명령의 기본 전제이다.

 내 형제와 똑같은 삶의 권리를 인정하는 삶의 형태는 의로운 삶, 공평한 삶이다.

 이와같은 것이 깨어졌을 때는 어떻게 회복할수있는가?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이는 의와 공평을 말함이다.

 

⑴ 즉 안식의 상태의 본질적인 면을 표현해준다.

 또 모든 사람의 공정한 삶의 권리로서 처벌을 받아야 하는 義의 면에 관심을 둠과 동시에,

 

⑵ 이것은 피에 굶주린 복수와는 또 다르다.

타락한 인간의 모습은 뿌리 깊은 복수심을 갖는다. 예 : 라멕의 노래 - 자신의 창상을 인해 살인하고 자신에게 상해를 입히면 77배로 복수. 물론 이러한 처벌은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처벌이다.

 즉 눈에는 눈으로 하지 그 이상으로 처벌하지 말라는 뜻이다. 보복방지법

 

점쟁이는 귀신과 짝하는 자이다.

짐승과 관계를 갖는 자.

성관계는 상대방과 하나되는 것이므로 짐승과 관계 갖는 자는 스스로 인간됨을 포기, 짐승 수준으로 자신을 떨어뜨림이다.

 이는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것에 대한 모독이요,

하나님 은혜와 하나님이 주신 고귀한 특권을 포기하는 것으로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