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출애굽기

출애굽기20:22~26,예배로 섬김

호리홀리 2015. 2. 9. 14:43

22-26절 의식 영역(cultic sphere)에 있어서 하나님을 섬김에 가장 요점을 설명한다. 십계명 전부가 하나님 섬김의 법도 - 이것은 내적인 마음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실생활에서 계명 순종으로, 또 이웃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하는 것이 나오는데 여기서는 의식의 영역에서 어떻게 하나님을 섬길 것인가가 나옴, 레위기에서 더욱 자세히 나온다.

하나님 섬김은 도덕 윤리뿐 아니라 삶 자체가 섬김 곧 예배여야 한다.

 

번제와 화목제의 의미는 명확치 않다.

 

הלוע(올라; 번제)    ꠐ םימלשׁ(쉘라밈; 화목제)

 

모두 태워드림              ꠐ 제물을 사람이 먹음(이는 하나님과 화평을 통한 교제 의미)

 

Cult(의식) - 롬 12장 : 하나님께(향해) 살아있는 제사를 드리라. 그 근거는 롬 6장(하나님에 대하여 산 자)에 나온다. λατρεια(라트레이아)는 ‘섬기다’의 뜻, 이런 단어는 모두 ‘의식영역’에 관계된 용어들이다.

 

우리의 삶의 섬김이 cultic용어들을 빌어 사용된 의미는 무엇인가? 실제의 삶과 의식을 통한 제사가 똑같이 ‘하나님 섬김’의 삶이며 이 둘은 뗄 수 없는 것이라는 말이다. 선지자들이 구약의 제사를 비난할 때 그 제사 자체에 대한 비난이 아니고 삶이 뒷받침되지 않는 의식을 비난한 것이다.

 

그러므로 의식이란(상징적 의식) 일상생활에 나타난 하나님 섬김의 삶을 가장 집약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예배한 후에 그에 따른 실제 삶이 없다면 그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선지자들은 이것을 맹렬히 책망하고 있다. 실제 삶이 없는 예배란 무의미한 것이다. 의식영역의 하나님 섬김과 실제 삶에 있어서 하나님 섬김은 뗄 수 없다. B.C. 8세기에 이스라엘 선지자들은 이것을 공격한 것이다. 또 하나 예배 자체는 실제 삶의 일부인 것이다.

 

죄악을 사함받기 위해서는 양과 소를 바치는데 당시 소는 노예 한 사람 값이다(은 30). 이것은 죄 짓는 것이 얼마나 큰 문제인가를 의미하는 것이다. 24절을 보면 기념하는 곳(성소)에 찾아오셔서 축복하실 것이라고 말한다.

 

⑴ 신상문제

 

금, 은으로 신상을 만들지 말라.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재료, 하지만 이런 것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만들지 말라. 피조물, 아무리 아름다운 것이라도 하나님의 형상을 나타내지 못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피조물을 초월하시는 분이므로.

 

⑵ 제단문제

 

자연석이나 흙이나 돌을 깎아서 만들지 말라. 자연성 그대로 인간이 고안해 낸 것으로 말라. 피조성이 가장 잘 드러내는 재료로 하고 그것도 자연 모습으로 제물도 짐승으로 하라, 인간을 제물로 하지말라.

 

의식을 통한 섬김은 철저히 피조물의 한계 내에서 이루어지는 섬김임을 분명히 하신다. 고대사회에서 널리 유포된 사상과 매우 비교가 된다. aultic Time, place - 거룩한 장소, 시간. 제물드리는 시간과 장소는 거룩한 장소나 시간이라 여겼다. 이러한 거룩한 장소와 시간이, heavenly realm과 earthly realm이 서로 만난다. 그 장벽이 철폐된다. 즉 신적 차원이 고양된다고 여김. 이러한 사상과 매우 다르다. 인간은 피조성의 한계를 철저히 나타냄. 인간의 피조성을 감추려고 금, 은을 사용하지 말고 흙이나 자연석으로, 양이나, 소, 짐승으로 제사하라! 피조물의 한계 내에서 피조물의 형식으로 그대로 제사하라! 이 의미는 또한 구약 체제의 불완전성을 나타내고 예수님의 십자가의 완전한 제사의 예표를 암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솔로몬 성전의 제단은 놋으로 만들고 금, 은을 가지고 성전지음 - 앞의 내용과 상충되지 않고 환경적, 시대적 상황에 의한 것. 앞의 원리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이 세상의 존재하는 것은 참 실체가 아니다. 하늘에 있는 성전의 모형이다. 여기서 말씀하신 명령은 나중에도 그 전제가 되어 있다.

 

21장 안식년, 노예를 자유케 하는 일, 노예의 인권, 삶의 권리 보장, 사형에 해당하는 죄(살인, 부모를 저주, 유괴 등), 상해 죄(사람 상해, 가축 상해, 물건 상해, 처벌, 변상 등) 등 이스라엘 공동체의 삶(하나님 섬김의 삶의 일부)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