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출애굽기

출애굽기2장,하나님나라의 지도자

호리홀리 2015. 2. 7. 22:28

출 2:11절 앞으로 모세가 어떻게 사역을 할 것인가를 보여준다.

사소한 일처럼 보이나 뜻은 분명하다.

 2:13-14절 모세가 민족으로부터 배척을 받는다.

 이는 배은망덕한 태도(백성을 염려한 모세의 애정과 염려를 배척하는 것 같은 태도) 같으나, 출애굽기의 사건을 따라 조심스럽게 이 사건을 조명해 보면 이 배척은 좀더 깊은 뜻이 있다.

이 반문에 깊은 암시가 있다(누가 너로 우리의 주재로 삼았느냐).

 누가 자기를 통치자, 지도자로 세워주지도 않았는데 바로의 궁정에서 받은 통치자의 이상에 따른 통치방법으로 백성을 다스리려 했다.

 통치자의 태도와 통치 방식에 큰 문제가 있음을 암시한다.

 

① 하나님이 세우지도 않았는데 자신을 지도자로 자천한 것.

세상은 자기의 힘으로 지도자직을 탈취하려 한다.

 하나님의 나라의 지도자는 하나님께서 세우신다.

하나님으로부터 세우심을 받아야 한다.

자신이 되고 싶다고 해서 되지않는다.

세상 나라의 leadership은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며 aggressive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지도자는 하나님이 세우신다.

몇 십년 동안 세상 교육을 받은 채, 그 생각이 바뀌지 않은 채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은 잘못이다.

 

② 통치 방식에 문제가 있다.

 내 힘으로 칼과 무력으로 쳐 죽인다.

 네가...같이 나도 죽이려느냐?

이 반문은 무력으로 살륙하는 방식이 하나님 나라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를 암시한다.

 이 통치 방식이 자기 백성에게 가해질 때 자기 백성을 칼로 죽이는 방식이 된다.

하나님이 요구하는 지도자의 성품과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다스리기를 원하시는지를 볼 수 있다.

 

2:11절 이제 하나님의 교육이 나온다.

세상의 통치자 이상의 교육을 받고 애굽의 모든 학식과 교육을 받았으나 이 세상 통치 방식이 실패로 돌아가자 하나님의 교육이 시작된다.

 미디안 광야로 들어간다.

 십보라와 결혼하고, 양치는 목동 생활을 한다.

 40년간 목동 생활이 하나님의 구체적 교육 내용과 방식이 어떠했는지를 알 수 없으나 추측할 수 있다. 하나님으로부터 모세가 부르심 받았을 때, 모세는 거듭거듭 사양한다.

 

내가 누구관대, 나는 말할 줄 모른다고 사양,

그러나 행 7:22에 보면 말과 행동에 능한 자로 모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태도에서 40년간의 교육 통해 모세가 얼마나 낮아졌는가,

겸손해졌는가를 볼 수 있다.

 세상에서 가장 오묘한 성경의 겸손은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을 뜻한다.

자신은 철저히 무능하고 하나님께 전적으로 달려있다고 철저히 맡기는 확신, 세상에서 받은 모든 것, 모든 교육은 하나님 나라에서는 무용지물임을 깊이 깨닫고 그런 세상의 것이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변화되어 하나님께 쓰여져야 할 것을 깊이 깨닫는 것이 겸손이다.

 하나님의 교육 = 양들을 치는 목동생활(양들은 우둔하고 일일이 사람의 손이 필요한 동물), 아마도 목회가 이와같은 성격의 일임을 말해주는 것 같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모세의 태도를 보라 - 차라리 내가 죽겠다고 탄식한다.

 

2:23-25절 애굽 왕이 죽고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부르짖었을 때 하나님께 상달되고 하나님께서 언약을 기억하셨다.

앞으로 하실 하나님의 행위는 물론 이스라엘의 부르짖음 때문이기도 했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 나라의 성취의 역사에 대한 진전이요, 계속이었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역사에 개입하여 새로운 역사를 일으키실 때가 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하나님 개입의 필요성 암시, 모세를 죽이려는 왕이 죽었으므로 모세의 귀환을 암시하는 표현이 나온다. 하나님의 역사는 족장들의 역사와 깊은 관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