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예레미야서

예레미야서35장,레갑족속의 순종

호리홀리 2015. 2. 6. 13:43

35장,레갑족속의 순종

 


 

  35장은 두분으로 나룰수 있는데 대조법으로 강조된다.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는 말씀이 1절과 12절에 나오고 있다.

 앞의 부분은 말씀에 순종하는 레갑족속에게 뒤의 말씀은 불순종하는 백성들에게 하시는 것이다.

 

그런데 상반된 명령이 떨어진다.

 레갑족속에게는 말씀을 어기라는 주문과 함께 성전 방에 들어가서 레갑족속의 조상인 요나답의 명령을 어기고 포도주를 마시게 했고 반면에 유다백성들에게는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경고와 권고, 즉 말씀을 지키라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레갑자손은 요나답의 명령에 순종했고 백성들은 듣지 않았다.

이 극명한 대조를 통해 유다백성들은 더 이상 진노를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레갑족속이 누구인가?

때는 여호야김3년 하나님의 말씀과 권위가 땅에 떨어진 때,

시원한 한 줄기 소낙비와 같이 우리를 시원케하는 사건이다.

예루살렘 함락과 함께 1차포로 직전의 상황이 펼쳐진다.

 

바벨론 군대가 쳐들어오고 있다는 소식이 예루살렘에 들려왔다.

사람들은 동요하기 시작했다.

예루살렘은 갑자기 피난민들로 북적거렸다. 

그런데 어느날 이상한 사람들이 거리에 나타났다.

그들은 레갑족속이라 불리웠다. 

그들은 일정한 곳에 집을 짓지 않고 여기저기 천막생활을 하며 살았다.

 그들은 마차,전차,금속무기를 만드는 장인들이었다.

그들은 자유롭게 다니며 도시의 외곽에 캠프를 설치하곤했다.

비뚤어진 마차바퀴,무기를 수리하거나 주문하는 일들이 그들이 오기까지 기다려야만 했다. 

그들은 많지 않지만 똘똘 뭉쳐살았다.

 

레갑족속의 조상은 미디안족속이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 ,즉 겐 족속이다.

그들은 귀화하여 언약백성이 되었고 야베스와 같은 인물은 서기관 마을을 이루고 살았다. 

 

드보라와 싸웠던 시스라의 전차부대를 기억하시는가?

 그 시스라의 이마에 쇠를 박아버린 여인 “야엘”도 겐 족속이다. (삿5:24)

그들의 후손 중에 레갑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후손들에게 절대 술을 먹지말라고 가르쳤다.

 후손들은 신실하게 이 명령을 지켜왔다.

 

이 독특한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나타나자 마자 온 예루살렘에 소문이 퍼졌다.

 예레미야는 이들을 성전의 방으로 초청하여 포도주를 내어 놓았다.

그 방은 탁트인 공개된 방으로 성전을 드나드는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방이었다.

탁자위에는 포도주와 잔이 놓였을 뿐이다.

레갑족속도 이 위대한 선지자 예레미야의 명성을 익히 알고 있었던터라 기쁜 마음으로 이 초대에 응했다.

예레미야가 히브리 말로 외쳤다.

“르차임”(건배)!

 그들은 과연 “르차임” 할 것인가?

 

포도주를 먹는 것이 그렇게 죄가 되는 것일까?

예수님도 가나의 혼인찬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지 않았는가?

 그러나 그들은 단호하게 말했다.

 

우리는 포도주를 마시지 않습니다. 

 우리 조상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너희는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고 했습니다.

 무슨 말인가?

믿음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시대의 조류를 따르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절제되고 훈련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이제 예레미야는 주위로 눈을 돌렸다.

 그리고 말한다.

이들은 조상의 명령을 생명같이 여기는 자들입니다.

 여러분이 본 그대로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고 있다.

이들은 조상의 명령을 지키려하는데 너희는 내가 직접 말하고 거듭 말하고 있으나 내 말을 듣지 않는다.

 “언약을 지켜라”15,16,17

듣지 않는 자는 포로로 끌려가고 18,19

 

레갑족속은 영원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