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39장,하나님을 신뢰하라
36-39장은 이사야의 긴 네러티브이며 7-35장의 결론이다.
히스기야는 25세부터 왕이 되어 29년을 통치했다.
북쪽 이스라엘은 호세아 3년에 앗수르의 공격으로 3년후 사마리아가 함락된다.
히스기야는 앗수르를 대적하고 남쪽으로 블레셋을 정복하고 개혁을 통해 산당을 철폐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망한 5년후 히스기야 재위 14년 앗수르의 산헤립이 유다를 공격하여 예루살렘이 포위된다.
그러자 히스기야는 자신의 잘못(반 앗수르 정책)을 인정하며 앗수르에게 은 3백 달란트,금 30달란트를 바쳤고 성전문과 기둥에서 벗긴 금을 주었다.
그러나 산헤립은 다시 유다를 공격하여 사면초가에 빠뜨린다.
산헤립은 유다의 항복을 받아내기 위해 랍사게에게 편지를 주었다.
랍사게는 이름이 아닌 관명이다.
랍사게는 “윗못 수도곁 세탁자의 밭 큰 길“에 서서 항복을 요구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자리는 이사야가 아하스에게 하나님을 신뢰하라고 경고한 자리였다.
이제 그 아들 히스기야에게 랍사게가 하나님을 의지하지 말고 앗수르를 의지하라고 역설하고있는 것이다.
랍사게는 타협하기위해서 온 것이 아니다.
항복이냐 몰살이냐(36:4-10)이다.
랍사게는 포위된 성의 모든 백성이 알아 들을 수 있도록 유다말로 말하는 고도의 심리전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애굽을 의지하지말라,
하나님을 의지하지 말라,
히스기야를 의지하지 말라‘이다.
랍사게는 목청을 더욱 높혔다(36:12-20)
하나님을 신뢰하지 말라는 것이다.
선지자의 메시지는 오직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것인데,
랍사게는 이제 백성들을 회유하며 백성들에게 풍요와 곡식과 땅을 약속하였다.
그리고 어떤 나라이든 앗수르와 싸워 이긴적이 없다,
그러므로 여호와도 너희를 구원 할 수 없다는 것으로 말을 끝낸다. (영적 전쟁도 이와 같다)
이제 히스기야는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고 성전으로 들어갔다.
그러면서 이사야에게 이 말을 전하라고 했다.
:오늘은 환란과 능욕과 책벌의 날이다.
이는 아이를 낳으려 하나 해산할 힘이 없기 때문이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계시를 히스기야에게 전한다.(37:3-4)
강조하는 단어들은 “들었다”
“살아계신 하나님”이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들으셨다는 것이다.
이제 하나님이 개입하실 차례이다.
우상과 다른 다른 종교와의 차별성이다.
살아계신 하나님.
산헤립은 이제 항복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내왔다.
히스기야는 그 편지를 들고 성전에 들어가 하나님 앞에 펼쳐놓았다.
그리고 언약기도를 드린다.
이제부터 전쟁의 양상이 바뀌어졌다.
앗수르와 유다의 싸움에서 앗수르와 여호와의 싸움으로 바뀐 것이다.
우리가 언약기도를 드려야 할 이유가 여기있다.
열방을 무릎꿇게 만든 앗수르와 여호와의 싸움,
그리고 기도하는 히스기야와 백성들 .하나님의 최종응답은 35절이다.
“대저 내가 나를 위하여, 내 종 다윗을 위하여 이성을 보호하며 구원하리라 하셨나이다.”
삼하7:12절의 다윗언약을 상기시킨다.
다윗언약은 영원하다.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메시야 그를 통해서 세워질 하나님나라의 영원성,궁극적승리를 믿어야한다.
36-37장이 국가의 위기 앗수르의 위협이라면 38장은 히스기야의 개인적위기 ,
죽을 병이다.
유다의 멸망으로 다윗언약이 끊어질 위기라면 자식이 없는 히스기야의 죽음도 다윗언약의 위기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선포하셨다.
다윗언약은 영원하다.
이제 히스기야가 이것을 믿느냐 아니 믿느냐이다.
우리도 이런 위기 앞에서 믿음의 시험을 받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요16:33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셨는데 이것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이다.
37:35절을 전후로 두개의 위기가 히스기야와 유다에게 다가왔다.
38장의 위기 역시 끝난 상황인 것을 이사야가 전한다.
앞에는 적인 랍사게로부터 왔고 이제는 선지자 이사야에게서 듣는다.
유언하라 너 죽는다.
히스기야는 배수의 진을 치며 벽을 마주하고 기도한다.
그 기도의 근거와 내용은 역시 37:35절이다.
또한 헤세드를 간절히 기도한다.
응답의 단어를 보자 “들었고 보았다”이다.
앞의 위기와 같은 응답이다.
성도를 다루시는 하나님의 방법.
고난을 주시고 기도하게하시고 그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
히스기야를 다루시는 하나님의 방법을 보여주는 이사야의 긴 네레티브는
오늘 우리에게도 선포되어지고 있다.
39장은 바벨론 포로예언에 대한 내용이다.
병에서 나은 히스기야는 바벨론 사신들을 환영하고 무기고와 보물창고를 보여주는 죄를 범하였다.
앗수르가 망한 것이 하나님을 모독한 교만 때문이라면
이러한 히스기야의 행위역시 자신의 힘을 과시하려는 교만 죄인 것을 지적한다.
하여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모든 소유가 바벨론으로 노획되어 질 것이며 그의 후손이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왕궁의 환관이 될 것을 예언한다.
이사야는 북 이스라엘의 멸망을 지켜보며 유다도 곧 그렇게 될 것이라는 것을 현실감있고 생동감있게 증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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