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로마서연구

로마서13:8~10 ,성화의 최종단계

호리홀리 2015. 1. 26. 17:47

롬13:8~10

 


 


 


 

1. 이웃 사랑

 

사도 바울은 롬1:11에서 자신은 복음에 빚진 자라고 말합니다.

 

이제 그는 본문에서 그러한 심정으로 권면을 하고 있는데, “사랑의 빚 외에는 빚을 지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① 본문에서 이 문제들이 하나님의 율법의 한 부분이라고 설정해 놓은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 찌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그런 다음에 그는 이 원리를 최종적으로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라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항상 율법의 문자에만 관심을 가지지 말고 율법의 정신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룬 것입니다.

 

② 도덕주의자들의 궁극적인 실패는 자기 속에 갇혀 있기 때문입니다. ❶ 반면 복음의 영광은 내 행동 자체보다 인격으로서의 나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진다는데 있습니다. ❷ 우리가 단순히 도덕적으로, 기계적으로, 윤리적으로 바르다는 것으로 만족해하지 않고, 복음은 언제나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 인격적인 삶 속에 계신 그리스도에 속한 무엇인가를 드러내는 충만한 인격을 갖추는 데로 인도하기를 원합니다. ❸ 바울의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는 이 말씀은 하나님의 모든 방식과 우리를 다루시는 하나님의 모든 행동 전부에 해당되는 것을 다 종합하여 놀랍게 진술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③ 행함 없는 믿음이 죽은 것이듯이 증거가 없는 사랑은 죽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❶ 사랑은 단순한 하나의 감상이 아니라 가장 실천적이고 세상에서 가장 능동적인 것입니다. ❷ 만일 사랑이 능동적이지 못하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❸ 그 사랑이 생명이 있어서 능동적이라면, 그로 인하여 사랑의 실천이 개시되기 마련입니다. ❹ 사랑은 대상이 누구든지(하나님, 부모, 자녀, 이웃) 자신의 것을 다 주고도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❺ 그 사랑이 클수록 그것은 더욱 간절합니다.

 

④ 그런데 새로운 성품이 없이는 이웃을 도저히 사랑할 수 없습니다. ❶ 그런데 우리는 우리 속에 성령을 모시고 있습니다. ❷ 그 성령께서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❸ 우리는 사랑을 필요로 하며 그것을 얻기를 원합니다. ❹ 그런데 그것은 성령께서만이 우리에게 주실 수 있습니다. ❺ 우리는 성령으로 거듭나게 될 때에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2. 사랑이 율법의 완성이 되는 방식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이웃을 사랑하기만 하면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방식이 곧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식으로 오해하였습니다. 이 가르침은 율법 자체가 말하는 순서를 뒤 바꾼 것이며, 우리 주님의 가르침에 대하여도 그 순서를 바꾸어 버린 것입니다.

 

① 우리 이웃을 사랑하는 일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정말 어떤 존재인지 아는 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❶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전적으로 무능한 존재들로서 하나님께서 친히 새로운 성품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❷ 그로 인하여 거듭난 성도들은 자기 이웃을 사랑할 수가 있게 된 것입니다.

 

② 그리스도인들은 육신적인 관계에 조정을 받지 않고, 친척들마저도 친척 자체로 뿐만 아니라 영혼으로 보게 됩니다. ❶ 모든 본성적인 생각의 방식을 초월하는 사고방식으로 그리스도인에 관한 한 모든 인간적인 부분은 폐지가 됩니다. ❷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자신들을 다르게 볼 뿐만 아니라 자기 이웃들도 다르게 보는 새로운 사고방식으로 인하여 자기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❸ 그리스도인들은 이웃이나 우리 자신이 동등하게 전적으로 무능하다는 것을 알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하심에만 소망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 이웃에 대하여도 그런 사랑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❹ 그처럼 이웃을 볼 때에 그 영혼에 대하여 동정심을 가지게 되어 그들을 도와주고 그들이 자신이 구원받은 것과 똑 같은 방식으로 구원받도록 돕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생겨납니다.

 

③ “살인하지 말라.......” 그처럼 바울이 부정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사랑은 이러한 것들을 행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랑한다면 네 이웃에게 해가 되는 일을 조금도 해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그것을 요약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사랑하고 있다면 그 명령들을 어기는 죄를 짓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는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라는 말로 마무리 짓는 것입니다.

 

④ 본문에서 말하는 우리의 이웃은 모든 사람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❶ 이웃 사랑에 대한 우리 주님께서 주신 대답은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입니다. ❷ 강도를 만나 폭행당한 사람을 알지 못하지만 그도 역시 우리의 이웃이기 때문에 우리 자신처럼 사랑해야 할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❸ 이러한 사랑이 가능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원수들을 사랑하지 아니하셨다면 그리스도인들은 존재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원수였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❹ 하나님께서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였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한 것입니다.(요일4:11) ❺ 우리는 사랑에 관해서 말만하지 말고, 또 기계적으로 그러한 것들을 지켜 나가지 말고 온전한 심령으로 지켜 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