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로마서연구

로마서13:1-7 ,권세에 대한 태도

호리홀리 2015. 1. 26. 17:45

롬13:1-7

 


 

1. 위에 있는 권세들의 의미

 

① 여기서 “권세들”로 번역된 헬라어는 “권위자들”이란 뜻으로 이 권세들은 우리를 다스릴 위치에 있는, 정부 권세를 부여받고 있는 사람들을 가리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❶ “위에 있는 권세들”은 최상의 권세자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❷ 포괄적인 범주에 속한 우리 위에 세움 받은 어떤 존엄과 권위를 가진 자를 말합니다. ❸ 높이 있어 우리를 다스리는 사람, 지위에 있어서 우리보다 높은 사람은 누구라도 다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❹ 선한 권세이든, 악한 권세이든, 단순히 우리를 다스리는 권세들에게 복종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② 디도서 3:1의 말씀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경우에서 “권세들”이라는 말씀이 복수로 사용될 때에는 천사의 권세를 가리킵니다.[예 : 고전15:24; 엡1:20~21; 3;10; 6:12; 골1:16; 2:10,15; 벧전3:20] 그러나 여기서 바울은 지상 정부들과 권위자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③ “굴복하라.”는 표현에는 맹목적인 순종이라는 의미가 없으며, 자신을 주장하기보다는 그들이 주장하도록 허락해야 한다는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❶ 모든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난 것이며, 하나님을 떠나서는 아무 권세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의 어떠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자신들을 그들 아래 놓아야 합니다. ❷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스름이니, 그에 대한 심판을 스스로 자초하게 됩니다. ❸ 관원들과 권세들은 우리가 굴복하기만 하면 결코 우리를 대적하지 않는데, 만일 우리가 선하다면 두려워할 것이 하나도 없는 것은 그들은 악을 다스리기 위해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❹ 위에 있는 권세들, 국가는 실제로 하나님의 종들로서, 우리의 적극적인 선을 위하는 쪽으로 기능하고, 우리가 그릇되었다면 우리를 징벌하는 쪽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④ “사자”라는 말이 두 번 나타나는데, 그 단어는 자기의 임무를 수행하는 종을 의미하며, “칼”이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그런 사람들에게 주신 권위와 권세를 나타냅니다. 필요하다면 비행에 대한 형벌로 목숨을 취하는 권한도 하나님께서 주셨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⑤ 5절에서부터 그 논리가 아주 단순해지는데, 이 모든 것에 비추어 볼 때에 이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해야 할 두 가지 이유를 가지게 된다고 사도는 말합니다. ❶ 굴복하지 않으면 벌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❷ 양심의 칼 때문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리스도인으로서 존재하는 권세들에 대한 예의 때문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떠나서는 그 어떤 권세도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⑥ 6절의 “너희가 공세를 바치는 것도 이를 인함이라.” 이 말씀은 “세금을 납부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세금을 납부한다는 것은 국가의 권위와 권세를 인식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며 그것이 옳은 일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국가와 기능들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세금을 납부하는데, 왜냐하면 나라를 세우신 이가 우리 하나님이심을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⑦ 사도는 7절에서 최종 권면을 하고 있는데,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공세를 받을 자에게 공세를 바치고 국세를 받을 자에게 국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 여기서 “주라”는 단어의 뜻은 실제로 우리가 빚진 어떤 것을 되돌려 주는 것을 뜻하는데, 이 권세들과 우리의 관계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세금을 바칠 때 어떤 것을 물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⑧ 7절에서 “두려움”이라는 말이 나올 때는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쓰여진 것입니다. ❶ 나라의 권위자들을 두려워하라고 권면한 것이 아닙니다. ❷ 그들을 존중하고 굴복하라고는 했지만 두려워하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❸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고 쓸 때에는 왕, 황제, 의회, 시 당국자들, 아니면 권세를 잡은 어느 누구를 염두에 두고 한 말입니다. ❹ 그러나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라는 말을 할 때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2. 하나님께서 포기하지 않은 세상

 

① 우리는 영적인 의미에서는 세상에 속한 사람들이 아니지만, 실제적으로는 다른 모든 의미에서 세상에 속한 사람들입니다. ❶ 우리는 자연 질서 속에 관계되어 있습니다. ❷ 그것은 이 세계가 모두 하나님의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❸ 그래서 하나님께서 세상을 완전히 포기하셨다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❹ 세상을 회복시키시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이며, 그 세상의 본래의 조건으로 회복시킬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보다 더 영광스러운 상태로 회복시키려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❺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이 통일되게 하실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결코 이 세계를 포기하셔서 마귀에게 넘기지 않으실 것입니다. ❻ 그리스도께서는 그를 믿는 모든 사람들의 개인적인 구주가 되실 뿐만 아니라 우주의 주도되십니다. ❼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통치하고 계시며, 만물이 다 주님의 손에, 그 권세 안에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정말 기이한 방식으로 이미 세계를 통제하고 계십니다.

 

② 하나님께서는 정부가 존재하고 법이 있고 질서가 있게 하셨습니다.

 

③ 그리스도인들은 국가와 정부를 인정하고, 그 형태가 어떠하든지 법과 질서를 지키기 위해서는 헌법으로 정한 권위가 있어야 함을 인정합니다. 그런 원칙이 세워진 상태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실제적으로 자기 나라의 정부에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자기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④ 국가는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존재하는데, 두 가지 측면에서 자신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❶ 악과 그 악의 나타냄을 제어하고, 질서로 통제합니다. ❷ 그리고 모든 이들의 복락을 촉진합니다. ❸ 이와 같이 악한 자를 제어하거나 처벌하고, 선을 행하는 사람들을 칭찬하도록 세움을 받은 것이 국가입니다. ❹ 국가가 질서와 평안을 지키는 참된 기능을 이행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을 위해서 좋은 일이기 때문에 우리들이 스스로 이러한 일을 행하고, 법을 지키고 다른 사람들도 그와 같은 일을 하도록 격려할 때에 국가는 그리스도인들을 칭찬하고 그리스도인들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⑤ 국가는 하나님의 정하심을 따라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또한 그 역할도 그리스도인들은 해야 합니다. 만일 법 자체가 우리에게 체계의 변화의 가능성을 허락한다면, 분명히 우리는 그 법을 활용하여 그 일을 수행할 권한이 있습니다.

 


 


 

3. 국가와 그리스도인의 관계

 

① 우리는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해야 하되, 어떤 방식으로든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명령들에 순종하지 못하게 가기 이전까지만 복종해야 합니다.

 

② 그리스도인들은 국가와 그 법의 보호를 받을 권리를 주장할 수 있습니다.(행16:19~40)

 

③ 그리스도인들은 국가를 자랑해서는 안 됩니다.

 

④ 그리스도인은 국가로부터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아야 합니다. ❶ 국가의 중요한 기능은 악을 통제하고 제한시키고 그 나타남을 막는 것입니다. ❷ 우리가 그리스도인들로서 국가에 대하여 가지는 관계는 고작해야 잠시 뿐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⑤ 그리스도인들이 국가에 대해 가진 관계는 어떤 의미에서 초연한 것인데, ❶ 그들은 국가 안에 조재하고 있으며 국가에 복속하며 국가의 법과 법칙을 지킵니다. ❷ 또한 국가의 훌륭한 시민들입니다. ❸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초연함이 있습니다. ❹ 그들은 국가 속에서 길을 잃거나, 그 속에 사로잡혀 들어가 그 국가 때문에 흥분하거나 감격하거나, 그 문제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다툴 준비가 되어 있는 그런 이들이 아닙니다.(독일의1,2차 세계대전) ❺ 그것은 그들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기 때문에 그럴 수 있는 것입니다.

 


 

4. 교회와 원리들

 

① 주님의 나라는 더 이상 지상의 국가적인 개념과는 같지 않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본디오 빌라도에게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대답하셨습니다.(요18:36) 교회와 국가는 신약의 가르침 속에서 볼 때에 전적으로 다른 구별된 영역입니다.

 

② 교회의 최상의 임무는 구원의 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