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로마서연구

로마서12:6-8 ,은사

호리홀리 2015. 1. 26. 17:38

롬12:6-8

 


 


 

12장 6~8절 :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혹 권위 하는 자면 권위 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1. 목회 사역의 다양성

 

본문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지체들인 우리들에게 주어진 은사들을 활용하는 문제에 관해서 사도가 전제해 왔던 교훈을 그 자신이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가를 다루고 있습니다.

 

① 우리는 각자 자기에게 주어진 은사를 사용하되 온전한 방식으로 사용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교회의 유익을 끼치는 방향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것이 각 사람의 의무입니다.

 

② 많은 방면에서 그 은사는 모습을 드러냅니다. ❶ 예를 들면 일을 요령 있게 처리하는 사람은 행정적인 수완을 발휘해야 하는 일에서 그러한 은사가 필요합니다. ❷ 자신이 교사나 설교자나 다른 어떤 것들을 행하는 사람은 스스로 생각하지 말고 자신이 받은 은사가 무엇인지 그 은사를 사용해야 합니다. ❸ 은사를 받은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며, 어떤 다른 은사와 마찬가지로 바로 그 은사를 사용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조화롭게 작용하는데 있어서 핵심적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❹ 그 은사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③ 보조원이나 안내인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은 그 섬김을 통해서 돕는 모든 다른 사람에 대하여 생각해야 합니다.  ❶ 그들로 인하여 다른 소명을 받은 사람들이 그 일에 전념할 수 있게 됩니다. ❷ 만일 그들이 섬김의 일을 감당하지 못하면 교회를 처음 찾는 사람들에게 설교자의 메시지를 자기들 마음 깊숙이 받아들이기에 매우 어려운 인상을 끼칠 수가 있습니다. ❸ 성령께서 사람들로 하여금 능히 이 처음 찾아오는 사람들을 만나 주는 보조원 역할을 하게 하시되 교회 전체 생활과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일하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④ 가르침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직접적인 영감이나 메시지를 받은 사람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받고, 책을 읽으라는 권면을 받습니다.(딤전4:14~16) ❶ 디모데는 “연구하여”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자신을 준비하라는 권면을 받고 있습니다. ❷ 교사는 예언의 은사를 가진 어떤 사람과 전적으로 다른 범주에 속해 있는 사람입니다. ❸ 가르침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은 책을 읽는 능력뿐만 아니라 읽는 것을 이해하고 추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❹ 교사는 그런 식으로 얻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은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⑤ 권위(권면)의 은사는 예언이나 가르침과 분명히 다른 은사입니다. ❶ 가르침은 이지에 호소하고 권면은 마음과 의지를 다룹니다. ❷ 가르침은 지식을 주고 진리를 제시하는데, 그 다음으로 권면을 통해서 진리를 부각시켜 줍니다. ❸ 권면할 때 용기를 북돋아 주거나, 책망하거나, 일깨워 주거나, 자극을 주거나, 적용하도록 요청하거나, 기도하도록 요청합니다.

 

⑥ 다음의 은사는 “구제” 하는 자인데,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❶ 이 일은 개인적인 것으로서 자기들의 풍성한 데서 자기의 것으로 주는 것을 말합니다. ❷ 구제함에는 은밀하게 해야 합니다.(마6:1~4) ❸ “성실함”은 눈이 하나만 있다는 뜻인데 그것은 곧 동기가 순전하다는 것입니다. 어떤 형태나 모양으로든지 자신을 강화시키는 일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❹ 주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구제하고, 교회와 동료 지체들의 유익을 위해서 구제해야 합니다.

 

⑦ 그 다음으로 “다스리는 자”인데, 그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요 그 다음은 능력이요, 그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와 서로 돕는 것과 다스리는 것과 각종 방언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고전12:28) ❶ 교회에서 어떤 형태로든 다스리거나 주관하는 일을 하는 것을 뜻합니다. ❷ 교회 지체들의 유익들과 영적이고 외적인 유익들을 주관하는 자들입니다. ❸ 부지런함과 간절함으로 그리고 열심히 해야 합니다.

 

⑧ “긍휼을 베푸는 자”에서 긍휼을 베푼다는 것은 고난당하며 침체당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인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도 특별한 은사입니다.

 

⑨ 이러한 은사들을 받은 사람들은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고 기쁨으로 그 일들을 해내야 할 것입니다.

 


 

2. 성령의  역사

 


 

교회는 언제나 “말씀 아래”에 있어야 하며, 말씀을 떠나서 언제나 자기 자신을 개혁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 교회의 생활을 고통스럽게 만들었던 많은 큰 문제들은 교회가 그러한 일을 하기를 망각하였다는 사실에 기인하였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아무런 생각도 없이 우리가 늘상 해 왔던 익숙해 온 양식을 계속 진행해 나가거나, 우리의 성장 배경이 되어 왔던 것을 계속 아무 생각 없이 답습해 나갈 위험이 항상 존재하는 것입니다.

 


 

① 고전 14:26은 본문과 상응하는 구절들이 있는데, 거기서 우리는 교회가 예배로 모일 때 한 사람이 한 찬송시를 제출하고, 또 다른 사람은 예언하고, 또 다른 사람은 또 다른 일을 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는 것을 읽게 됩니다. ❶ 또 골3:16에서도 시와 찬미와 노래로 부르며 서로 화답하였다고 말합니다. ❷ 교회의 예배가 자유롭고 즉흥적인 예배였으며, 고린도 교회 안에는 이러한 자유로움과 즉흥 요소가 너무 명백하게 드러나서 심지어는 어느 정도의 무질서가 나타나기에 이르렀고, 그래서 사도가 그들에게 “모든 것을 적당하게 하고 질서대로 하라.”고 말해야 했던 것입니다.(고전14:40) ❸ 그러나 우리가 예배를 드릴 때 어떠한 한정된 형식에 매이게 되면 무질서할 수 없는데, 그것은 모든 것이 통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❹ 그러므로 어떤 교회에서 야기 되었던 무질서에 관한 신약 성경의 가르침은 교회의 예배가 자유롭고 즉흥적인 것이었다는 증거가 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② 신약과 구약의 가르침은 서로 일치하고 서로 부응하기 때문에, 신약과 구약 성경이 모두 필요로 한데도 불구하고 신약의 경륜과 구약의 경륜 사이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❶ 신약과 구약의 하나님은 같은 하나님이시고, 또한 그 둘에 나오는 은혜도 같은 것이고, 구원도 같습니다. ❷ 구약과 신약 성경 사이에는 동일성과 연속성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차이가 있습니다. ❸ 그러나 그것은 정도의 차이지 종류의 차이는 아닙니다. ❹ 예를 들자면, “세례 요한”과 “천국에서 가장 작은 자” 사이의 차이점은 하나님과 가진 관계의 차이나 하나님 앞에서의 입장의 차이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세례 요한의 이해의 차이입니다. ❺ 구약의 경륜에 속한 사람들은 명확하게 알지 못하였으나, 그리스도인들은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는 사람”들로 구원의 확신이라는 위대한 정신에 충만한 사람들입니다.(벧전1:8)

 

③ 구약과 신약의 핵심적인 차이는 필연적으로 또 다른 형태의 예배를 가져오게 됩니다. ❶ 구약의 예배 형식은 세밀한 부분까지도 형식을 갖추어야 했고, 정확하게 모든 것이 처방으로 주어진 상태에서 드려져야 하는 외면적인 예배였습니다. ❷ 신약은 내면적인 예배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것은 자유롭고 비형식적인 것입니다. ❸ 우리 주님께서는 배에 앉으시거나 산기슭에 앉으셔서 설교하시기 시작하셨으며, 집에서도, 어느 곳에서나 설교하셨습니다. ❹ 외적인 영역에서 살아 있고 생명이 있는 신령한 예배 형태로 옮겨진 것을 발견합니다. ❺ 신약의 그리스도인들은 “왕 같은 제사장이요, 제사장들로 이루어진 나라의 백성들입니다.”(벧전2:9)

 

④ 신약의 영적인 예배는 그 예배가 점잖으냐. 점잖지 않느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예배 속에 성령의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가 관건입니다. ❶ 예배 가운데 성령께서 갑자기 끼어드실 기회가 있어야 합니다. ❷ 성령의 자유로움을 제한해서는 안 됩니다. ❸ 그리스도 교회 안에 영성이 낮은 조건이 처해 있으면, 언제나 형식을 사용하는 대로 이어져, 예배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고정된 예배 형식의 형태로 나아가는 것을 지난 역사를 통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⑤ 사람이 복음적이 되면 될 수록 자유로움을 더 원합니다. ❶ 고정된 기도의 형식에서 탈피하여 자유롭게 기도합니다. ❷ 심령 전체를 자유롭게 하여 자신을 표현합니다. ❸ 그것은 찬송을 부르는 것에도 해당 됩니다. ❹ 성령이 역사하시고 그 감동의 물결을 일으키시는 위대한 모든 시대에는 항상 복음적인 찬송시나 곡조들이 작곡되거나 작시되는 일이 폭발적으로 일어나게 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❺ 노래를 부르는 것은 언제나 하나님의 성령의 참된 역사가 있을 때 나타나는 위대한 특징들 중 하나였습니다. ❻ 우리는 자유롭게 성령 안에서 기도하며, 우리의 눈을 밝혀 달라고 구하며 우리를 인도하고 안내해 달라고 구해야 합니다. ❼ 우리의 믿음이나 교회 정치뿐만 아니라 예배 형태 전체를 성경의 가르침에 비추어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