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로마서연구

로마서8:3-4 ,율법의 한계

호리홀리 2015. 1. 26. 14:12

롬8:3-4

 


 

8장 3~4절 :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1. 율법이 할 수 없는 일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그리스도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확신을 가져야 되며 그것을 즐겨야 됩니다. 바울은 여기서 이 복된 확신을 어떻게 가지며 어떻게 누릴 것인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여기서 율법이 할 수 없는 것을 말하며 그런 다음에 왜 율법이 그렇게 할 수 없었던가를 말합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께서 율법이 할 수 없었던  것을 어떻게 행하셨는가를 말하며 그 모든 것이 우리 안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 왔는지를 말합니다.

 

먼저 우리는 율법이 할 수 없었던 일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① 율법의 임무는 죄를 폭로하고 정죄하는 것인데, 율법이 할 수 없었던 것은 죄를 위한 희생입니다. ❶ 죄를 위한 희생은 복음입니다. ❷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의 희생을 통해서 이루신 일, 곧 화목 제물로 세우신 그 아들의 희생으로 인해서 우리를 위해서 확증하신 구원의 길이 바로 그것입니다. ❸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② 율법은 두 가지의 목적을 가지고 있는데, ❶ 그것은 의의 길을 지시하는 것이고 생명의 길을 지적해 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원에 있어 첫 번째 국면은 정죄와 죄책과 심판으로부터 구원 받을 필요성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며 그래서 죄책과 심판으로부터 어떻게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가를 알고 바라게 됩니다.  구원은 내게 용서함을 주고 지옥에서 나를 구원해 줍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욱 필요한 것은 적극적인 의입니다. 죄 용서함을 받은 것만으로 하나님의 면전에 설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❷ 그러나 그 뿐만 아니라 정죄하는 일도 합니다. 사실 우리의 정죄는 우리가 율법대로 살지 못하는 데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 옷을 갈아입어야 합니다.

 


 

2. 구원의 보증이신 그리스도

 


 

어떻게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서 율법이 할 수 없었던 것을 하셨는지에 대해서 살펴보아야 합니다. ❶ 구원은 하나님의 구원이며 하나님의 역사의 결과로서 전적으로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❷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보내셔서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신 것은 그분의 계획이며 목적입니다. ❸ 사람은 전적으로 무능하며 전적으로 무력하여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보내신 것입니다. ❹ 그것은 이미 창세전에 계획된 것이었습니다. ❺ 구원은 영광의 주님이시며, 영원하신 성자 안에서 그리고 그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그를 보내신 것입니다. ❻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성품과 영광에 의해서 보증된 확실한 것입니다. ❼ 그 보증은 이중적인데 그것은 하나님의 계획이요, 하나님 자신의 아들이며 영원하신 아들이신 그분 안에서 그분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것은 실패할 수 없으며 확실히 실패하지 않습니다. ❽ 율법은 사람을 구원할 의도나 목적으로 주신 것이 아닙니다. ❾ 율법이 사람을 구원 할 수 없음을 하나님께서는 알고 계셨으며, 구원 받을 수 있는 길은 오직 한 길로 하나님의 무한하고 영원한 지혜와 사랑 안에서 계획하시고 고안하셨던 그 방식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3. 성육신하신 그리스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이루기 위해서 이 세상에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독생자이시지만 이 세상에 오셔서 살게 되신 것입니다.

 

① 본문에서 첫 번째 일은 우리로 하여금 성육신이 하나의 사실이었음을 상기시켜 주는데, 그분은 문자 그대로 인간의 몸을 가지셨고 인간의 영혼을 가지셨으며, 성육신은 하나의 사실이요 실제 있었던 역사적인 사건입니다.[참조 : 요1:14; 갈4:4; 빌2:7; 딤전3:16; 히2:14; 10:5]

 

② 초대 교회 시대에 거짓 교사들이 나타나서 하나님의 아들, 나사렛 예수는 실제 몸을 입지 않았고 단지 허깨비이며, 유령의 몸이었다고 가르침으로 성육신이 참된 사실이라고 말하려고 고심하였으며, 요한일서가 쓰여진 첫 번째 목적은 그러한 심각하게 잘못된 교훈들을 대적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③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동정녀 마리아를 통해서 성령으로 잉태되었기 때문에 요셉이 아버지가 될 수 없습니다.(마1:18,20)

 

❶ 그리고 예수님을 낳은 마리아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임에 분명하지만 마리아 또한 죄인의 신분이었고, 만약 예수님을 구주로 믿지 않았다면 지옥에 떨어질 나약한 인간에 지나지 않습니다. ❷ 마리아에게는 죄가 없다는 말도 안 되는 사실을 유포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들은 성경도 하나님도 모르는 자들입니다. ❸ 하나님께서는 마리아의 태를 빌려서 거룩하신 예수님을 잉태하게 하였기 때문에 마리아를 “성모”라고 하여 추앙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❹ 예수님의 잉태는 마리아의 난자를 빌려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탯줄만 사용된 것입니다. ❺ 만일 마리아의 난자에 의해서 예수님의 생명이 탄생하셨다면 당연히 예수님은 마리아의 아들이라고 할 수가 있고, 만일 그렇게 된다면 불행하게도 예수님은 우리의 구주가 되실 수가 없습니다. ❻ 왜냐하면 마리아의 원죄가 예수님께 유전 되어야 할 것인데, 성경에서는 너무도 분명하게 그것을 부정하며, 예수님께서는 원죄와 자범죄가 없는 유일하신 분으로서 율법이 요구하는 의를 충족시키신 유일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고후5:21; 히7:26; 벧전1:19) ❼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마리아와 육체적인 연결 고리는 오직 생명이 유지되고 자라나게 할 수 있는 영양의 공급원인 탯줄밖에는 없습니다. 심하게 말한다면 마리아는 예수님의 인큐베이터의 역할 밖에 다른 일을 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❽ 그렇다면 마리아는 예수님의 육신적이든 영적이든 친 부모가 될 수가 없고 예수님을 양육한 유모나 양 부모라고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인큐베이터를 부모라고 할 수가 없듯이 마리아를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어머니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❾ 그러나 그를 낳고 기른 상징적인 어머니가 될 수가 있고 그것을 예수님께서도 인정하신 것이지 그를 육체적이거나 영적인 어머니로서 대접하신 것은 결단코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⑤ 그러면 왜 그리스도께서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오셔야 했습니까? ❶ 율법을 지키고 높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하나님과 화해하려면 율법을 지켜야 하고 율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뿐 아니라 그것에 능동적으로 순종해야 하는데 사람들은 그것에 실패 하였고,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이러한 일들을 하기 위하여 우리의 대표자로서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❷ 우리의 죄가 처리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와 같은 모양이 아니고서는 우리의 죄를 담당하실 수 없으므로 그는 인간의 대표자가 되기 위해서 인간이어야 했으며 “새 인간”의 시작이 되기 위해서도 인간이어야 했습니다. 또한 죄가 육신 안에서 범하여졌던 것처럼 그것은 육신 안에서 처벌받아야 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자기 아들의 육신 안에서 우리를 정죄한 것입니다.] ❸ 새로운 본성을 우리에게 보여 주어야만 합니다. [우리는 신의 성품에 참예한 자(벧후1:4)가 되었는데 그것이 가능하게 되는 유일한 방법은 그가 스스로 인성을 취하고 그것을 우리에게 주는 길 뿐입니다.] ❹ 그가 “긍휼이 풍성한 대제사장‘이 되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신 자이시고, 참 인간으로 이 세상에서 사셨으며 세상의 악과 시험의 능력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우리를 담당하시고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며 우리를 강하게 하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성산에 오를 수 있게 하셨고, 그분의 면전에 설 수 있게 하셨습니다.] ❺ 마귀를 영원토록 침묵시키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대로 만드신 인간을 정복함으로서 사실상 하나님을 희롱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자신이 택하신 이 방법 이외의 다른 방법으로 인간을 구원하셨다면 마귀는 결코 침묵하지 않을 것이며, 위대한 영적 권능이 하늘로부터 역사했다면 마귀는 공평치 못하다고 소리쳤을 것이지만, 마귀는 첫 번째 사람인 아담을 정복하였지만, 두 번째 아담에게 참패를 당하였기 때문에 침묵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⑥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오신 것은 “죄를 인하여”입니다. ❶ 죄를 인하여 라는 말은 죄를 위한 희생제물, 즉 속죄제물을 뜻합니다(레4:3; 신8:8; 시39:6). ❷ 신약성경은 전반에 걸쳐서 우리 주님께서 이렇게 오신 주요 목적은 속죄제물이 되심으로서 우리를 죄와 정죄에서 구원하는 것이라고 가르칩니다(고후5:21; 히2:9; 벧전1:18~19; 롬3:24~26). ❸ 그리스도께서 우리 대신 속죄제물이 되셨기 때문에 정죄함이 없는 것입니다.

 

⑦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의 몸 안에서 죄를 정죄하셨습니다. ❶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의 몸 안에서 죄를 정죄하셨습니다. ❷ 그는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계실 때 육신 안에 계셨습니다. 우리의 죄는 그 안에서 심판받았습니다. ❸  그는 죄가 심판당하고 이런 방식으로 정죄함을 받게 하기 위해서 지상에 오셨습니다. ❹ 죄에 대한 심판이 그에게 내려졌으며 그에게 떨어졌습니다. ❺ 이점은 복음의 핵심이요 중심이며 영광입니다.

 

⑧ “율법의 요구(의)가 우리에게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라”는 말씀의 의미는 ❶ 율법의 의로운 요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위격 속에서 만족되었기 때문에 율법이 더 이상 우리에게 요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율법이 죄로부터 제거 되어야 우리가 죄로부터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❷ 그리스도께서 율법의 교훈을 지킬 뿐만 아니라 율법이 선고한 심판을 담당하시고 죄와 죄인에게 내려져야 할 요구를 담당하셔서 율법의 요구를 완전히 충족시키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율법은 더 이상 우리를 향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성도에 대해서 무능하게 된 것입니다. ❸ 우리가 율법에 대하여 죽고, 이제 그리스도께 시집을 가서 그와 함께 연합을 이루었으므로 우리의 섬기는 방식도 은혜 가운데 하나님께 대하여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4. 거룩과 확신

 

하나님께서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셨습니다. 또한 그가 하신 것으로 인하여 율법의 의가 우리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것을 어떻게 행하셨는가를 아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 모든 일의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는”데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은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열쇠가 되는 또 다른 구절을 가지게 됩니다.

 

① 첫 번째 말은 “행하라”는 것입니다. ❶ 그것은 그 사람이 그의 삶, 생각, 판단, 느낌들, 그가 관심을 두는 목적, 목표와 모든 것을 통제하는 어떤 원리들을 뜻 하는데, 그 모든 것을 영을 좇아 행하라는 것입니다. ❷ 그들의 삶의 방식과 양식, 예배와 모든 삶의 방식이 모세의 법에서 가르쳐지는 규례에 의하여 지배되고 통제되지 않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② 두 번째 말은 “육신”이라는 말인데 ❶ 이 말은 성령 안에 있는 생명과 대조를 이루어 쓰이고 있습니다. ❷ 악한 행동이나 죄 있는 행위를 묘사하는 말이 아니라 복음에서 가르치는 바와 정 반대 되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음을 묘사하는 말입니다. ❸ 본질상 우리는 모두 “육신 안에” 있어서 육신을 따라 행하는데 그것은 자연인의 영역입니다. ❹ 이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전적으로 다른 영역인 성령의 영역 속에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에 속해있고, 그것으로 옮겨졌으며, 그것은 우리가 살아가고 행하고 있는 영역입니다. 그들의 실제적인 행동과 행실이 어떠하다 할지라도 그것은 한 사람 한 사람 그리스도인에게 해당됩니다.

 

③ 그리스도인은 더 이상 죄의 지배도 받지 않으며, 죄와 육신을 따라서 행하지도 않습니다. 그는 오히려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있는” 것입니다. 그는 “그리스도 안에” 있으며 은혜의 영역과 통치 아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