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시편해석

시편74편,앗타

호리홀리 2014. 12. 26. 17:57

시74편,앗타

 


 

예루살렘은 파괴되고 바벨론으로 끌려온 백성들의 기도이다. 우리 말 성경에는 '주'로 번역했지만  히브리어 성경에는 “앗타”(당신)이란 말이 반복된다. 몹시 거스리는 호칭이다. 여호와를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는 3계명을 가장 중요시 하는 그들이, 하나님의 호칭을 부를 때 묵음처리하며 하나님에 대항 경외심을 보였던 그들의 입에서 거친 “앗타”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었던 그들, 하나님에 대한 배신감에 떨고 있다. 자식이 부모에게 매를 맞을 때, 잘못한 것이 없어도 매를 맞을 때 그래도 부모에게 대들지 않는 것인데 그들은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20절 “언약을 돌아보소서” 하나님과의 협상 테이블에 앉아 언약을 얘기하는 그들의 기도에 오히려 하나님이 수세에 몰리고 있다. 우리도 이렇게 기도하라는 것이 아니다. 언약이 절대적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외면 할 수 없는 것이 언약기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