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여호수아서1

여호수아서 10장: 언약이행

호리홀리 2014. 12. 18. 15:24

10장: 언약이행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은 기브온이 이스라엘과 화친했다는 소식을 듣고 헤브론 왕 호함과 야르뭇 왕 비람과 라기스 왕 야비아와 에글론 왕 드빌을 불러 함께 기브온을 공격하였다. 그 때 기브온 사람들은 לארשׂי에게 즉시 도움을 요청하였고 לארשׂי은 즉시 올라가 그 연합군과 싸웠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그들을 다 멸하였다. 또 לארשׂי은 막게다, 라기스, 게셀, 에글론, 헤브론, 드빌 등의 성들도 다 멸하였다. 이 사건은 앞에서 다룬 것 같이 언약이행이다. 또한 우리는 본장의 사건에서 몇 가지 진리와 교훈을 찾을 수 있다.

 


 

1.두 종류의 나라

 

첫째로, 하나는 לארשׂי이고 다른 하나는 가나안이다. 이스라엘은 아브라함의 자손들로서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나라이다(신 7:6). 이스라엘 나라는 하나님께서 직접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셨고 이제 그 땅을 진멸하라는 임무를 주셨다.

 


 

가나안의 여러 성들은 우상숭배와 죄악으로 가득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 세상 나라이다(신 7:1-5; 레 18:24-25). 그들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대항하며 마귀의 지배를 받는 나라이다. 이스라엘과 그들의 전쟁은 불가피하였고 가나안 성들은 마침내 다 멸망을 당하였다.

 

이 두 나라는 무엇을 가리키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세상 나라를 가리킨다. 성경은 이 두 나라에 대해 말한다. 세상의 모든 사람은 이 둘 중 하나에 속한다. 하나님의 나라에 속하지 않은 모든 사람은 세상 나라에 속한 자들이다. 이 세상에는 이 두 나라밖에 다른 것이 없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선택하신 자들로 구성된 나라이며 그들은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을 높이고 섬기며 하나님의 뜻을 행한다. 이 나라는 불완전하지만 구약시대에는 לארשׂי 나라로 나타났고 신약시대에는 교회로 나타났다.

 


 

신약 교회로 나타난 하나님의 나라는 구약성경에 이미 예언된 바이었다. 다니엘서에 보면, 다니엘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꾼 금신상의 꿈을 해석하면서 말하기를, “이 열왕의 때[로마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고 했다(단 2:44).

 


 

2.殄滅(헤렘)

 

둘째로, 본장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은 가나안의 성들을 진멸(殄滅)하는 것 즉 완전히 멸하는 것이다. 그것은 본장뿐 아니라 여호수아서 전체의 주요한 내용이다. 가나안의 모든 성들을 완전히 멸하라는 것은 모세를 통해 명령된 하나님의 뜻이었다(신 7:2). 이것은 전쟁을 통해 이루어질 일이었다. 그것은 비참하고 비극적인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심판이었고 하나님의 뜻이었다.

 

לארשׂי이 가나안의 성들을 완전히 멸하는 것은 오늘날 무엇에 비교할 수 있을까? 그것은 하나님의 택함받은 모든 사람을 구원해내는 전도와 구원받은 영혼들의 성화에 비교할 수 있다. 전도와 성화는 하나님의 뜻이며 명령이다.

 

그러나 그것은 영적 전쟁과 같다. 마귀는 영혼들을 죄에서 구원하고 온전케 하는 일을 가장 싫어하고 그것을 가로막고 방해한다. 세상과 교회는 영적으로 항상 전쟁 중이다.

 


 

전도와 신앙생활은 영적 전쟁이다. 그러나 핍박 속에서도 복음은 온 세상에 전파되었고 성도들은 충성된 마음으로 주를 따랐다. 가나안 전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그것은 외적인 전쟁이 아니고 영적인 전쟁이다. 영혼 구원의 전도와 구원받은 영혼들의 성화는 영적 전쟁의 길이다. 그것은 때때로 핍박과 심지어 순교의 피흘림을 요청한다.

 


 

3.붙혔다.

 

셋째로, 본장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명하신 임무를 잘 수행했음을 증거한다. 그들은 먼저 그 전쟁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 본장은 반복해서 하나님께서 가나안 성들의 왕들과 사람들을 그들의 손에 붙혀주셨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8절,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붙였으니 그들의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 19절,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너희 손에 붙이셨느니라.” 30절, “여호와께서 또 그 성읍과 그 왕을 לארשׂי의 손에 붙이신지라.” 32절, “여호와께서 라기스를 לארשׂי의 손에 붙이신지라.

 

여호수아와 לארשׂי사람들은 하나님을 의지하였고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다. 여호수아는 기브온 사람들의 긴급한 구원 요청을 듣고 즉시 응답했다. 그들이 תירב을 이행 할 때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그들을 두려워 말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붙였으니 그들의 한 사람도 너를 당할 자 없으리라”고 말씀하셨다(8절). 여호수아는 길갈에서 기브온으로 밤새도록 올라갔고, 그 성을 향해 진을 친 아모리 다섯 왕들의 군대들을 갑자기 쳤다. 하나님께서는 לארשׂי을 도우셨다.우리도  תירב대로 살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תירב문구를 들어야한다. 두려워말라,붙였다

 


 

10절은 이렇게 기록한다. “הוהי께서 그들을 לארשׂי 앞에서 패하게 하시므로 여호수아가 그들을 기브온에서 크게 도륙하고 벧호론에 올라가는 비탈에서 추격하여 아세가와 막게다까지 이르니라.”

 

원문에는 “הוהי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당황케 하셨고 그들을 기브온에서 크게 죽이셨고 벧호론에 올라가는 비탈에서 추격하셨고 아세가와 막게다까지 이르러 죽이셨더라”라고 되어 있다. KJV이나  NASV는 그렇게 번역했다. 놀라운 표현! 하나님께서는 친히 가나안 사람들을 치셨다.

 


 

그뿐 아니라, 본장 11절에 보면, 아모리 다섯 왕들과 그 군대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덩이 우박[원문에는 ‘큰 돌들’이라고 되어 있음]을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셨으므로 그들이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욱 많았다.

 


 

또 12-14절에 보면, 그 전쟁에서는 매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여호수아는 לארשׂי 백성 앞에서 하나님께 아뢰며 “태양아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하라”고 명령했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목소리를 들으셔서 그들이 그 전쟁에서 이기기까지 태양이 머물고 달이 그쳤다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고 또 그 사실이 야살의 책에도 기록되어 있다고 증거한다.

 


 

14절과 42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셨다고 거듭하여 증거한다. 이 전쟁은 하나님께서 친히 싸우신 전쟁이었다. 그가 직접 개입하셨고 그가 친히 도우셨고 그가 놀랍게 응답하셨고 그가 이스라엘을 대신하여 싸우셨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고 가나안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만 하면 되었다. 25절에 보면, 여호수아는 아모리 다섯 왕들을 죽이기 전 이스라엘 군장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두려워말며 놀라지 말고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너희가 더불어 싸우는 모든 대적에게 여호와께서 다 이와 같이 하시리라.”

 


 

40절은 결론적으로 “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온 땅 곧 산지와 남방과 평지와 경사지와 그 모든 왕을 쳐서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무릇 호흡이 있는 자는 진멸하였으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하신 것과 같았더라”고 했고 또 42절은 “לארשׂי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신 고로 여호수아가 이 모든 왕과 그 땅을 단번에 취하니라”고 했다.

 


 

그러므로 영혼의 구원의 전도와 구원받은 자들의 성화와 온전케 됨은 성도들이 구주 하나님만 의지하고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성실히 수행함으로 이루어지는 일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붙혀주신 줄 믿고 나아가는 적극적 순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