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예레미야서(구속사)

예레미야23장,의로운 가지

호리홀리 2016. 4. 1. 09:54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다윗 혈통의  메시야가 와서 이스라엘의 모든 소망을 실현하게 될 것이란 내용을 담고 있으며, 예레미야의 직접적인 언급으로서는 드물게 나타나는 메시야에 관한 기사 중의 하나이다(Frost).그 사상은 사 11:1의 내용과 동일하다. 그리고 '의로운 가지'( 체마흐 차디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의 음가는 현재 왕위에 있는 시드기야란 이름과 언어 유희적 관계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예레미야가 이 예언을 시드기야 통치 초기에 했었던 것으로 짐작할 수있을 것이다(Bright). 그리고 '때가 이르리니'란 말은 엄숙한 선언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는 방법으로 쓰였다(Fein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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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날에 유다는 구원을 얻겠고 - 메시야 사상과 관련하여 구약과 후대 랍비 문헌에는 두 가지 양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데, 그것은 개인으로서의 메시야에 관한 가르침과 메시야시대에 관한 가르침이 그것이다. 5절에서는 메시야 개인에 관한 가르침이 주어졌고 본절에서는 메시야 시대에 관한 가르침이 주어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11:1-5, 6-16 참조). 예레미야는 여기서 유다가 온갖 제한과 속박에서 해방될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때가 되면 외부의 대적들이나 내적인 긴장이 그들을 더 이상 괴롭히지 못할 것이다.그리고 그날에 이스라엘 모든 가족들도 이상적인 왕의 통치를 받을 것이다. 여기서 이스라엘이라 함은 이미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한 북이스라엘 왕국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남북을 포함한 모든 이스라엘이 앞으로 구원을 얻게 된다고 하는 이 주제는 30, 31장에서 더욱 자세히 언급된다. 한편, 본절 하반절에 언급된 이상적인 왕이 유다 역사에 등장한 일이 없기 때문에, 즉 바벨론 포로에서부터 로마인들의 예루살렘 파괴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사람들이 문자적으로 기다리던 그런 메시야가 나타난 바 없으므로, 이는 주 예수께 적용될 수 밖에 없다. 그분이야말로 우리를 모든 죄와 저주로부터 해방시키는 메시야이며, 정의의 심판을 행하는 의로운 왕이시다(Clar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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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절,  예레미야가 자기 고향 사람들로부터 얼마나 큰 박해를 받았으며 또한 그의 메시지에 대한 거부감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상기하고 넘어가야 할 것같다. 그들은 예레미야의 말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또 납득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겼다. 즉 그들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내버린다는 것에 동조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Nicholson). 그러나 본절은 범죄에 따른 심판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한편, 말일에( 베아하리트 하야밈)란 말은 직역하면 '종말의 때에'란 뜻으로서 메시야 시대에 관한 서술로도 쓰이나 여기서는 단순히 예레미야의 예언이 성취되는 때를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 나을 듯하다(Bright, Feinbe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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