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요한계시록강해

14과. 적그리스도의 출현(재림직전) 계시록 13장: 1절 ~ 18절

호리홀리 2014. 12. 16. 20:09

14과. 적그리스도의 출현(재림직전)


  성경본문: 계시록 13장: 1절 ~ 18절


  12장 17절에 보면 사단의 형체를 지닌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더불어 싸우려고 합니다. 교회와 성도들과 함께 마지막 일전을 벌이기 위해 바다 모래위에 버티고 서서 최후의 발악을 하며 전투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절 보겠습니다.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면류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참람된 이름들이 있더라”


  ‘내가 보니’할 때 ‘보니’는 영어성경에는 'vision'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보니’는 ‘내가 비전을 보니’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한 짐승’은 무엇일까요? 이 짐승의 모습은 뿔이 열이고, 머리가 일곱이며, 그 뿔에는 열 면류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참람된 이름들이 있는 짐승입니다.  다시 계시록 12장 3절을 보겠습니다.


  “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면류관이 있는데”


  사단의 모습을 띤 용이 등장할 때의 모습과 13장 1절의 모습은 거의 똑같습니다. 전까지는 용의 모습으로 사단이 등장하여 전쟁에서 패했습니다. 이제 13장에서는 사단의 모습이 또 다른 짐승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세 번째 영적전쟁의 실체가 전과는 또 다른 양상을 띠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열 면류관 뿔 열’은 하나님을 모방하는 완전수를 띠고 있습니다. 또 머리에는 면류관까지 쓰고 있는 미혹하고 속이는 영으로 나타납니다. 사단의 모습이 용으로 나타났지만 그것이 사단의 실체이듯이, 본문도 짐승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짐승의 실체는 적그리스도입니다.

  적그리스도는 오늘 날의 이단 정도가 아닙니다.

  본문에 보시면, ‘머리들에는 참람된 이름들’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있다는 말입니다. 2절 보겠습니다.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짐승의 겉모습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과 같습니다. 그런데 이 짐승에게 용이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주었습니다. 3절 보겠습니다.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르고”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는 다니엘서에서도 같은 예언이 나와 있습니다. 죽은 것 같다가 다시 살아나는 기적을 일으킵니다. 그러므로 온 땅이 놀라고 기하게 여겨 짐승을 따르게 됩니다.

  적그리스도는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그 실체가 짐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러나 이 적그리스도는 탁월한 종교인일 수 있고 혹은 이단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이단과 비교할 수 없는 적그리스도입니다. 여기에서 ‘적’이라는 말은 ‘대적’이란 뜻입니다.

  그래서 예수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적그리스도의 출현이 예수님의 재림직전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4절 보겠습니다.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가로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뇨 누가 능히 이로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사단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말하기를 ‘누가 이 짐승과 같으며 누가 이 짐승과 싸우리요’ 합니다. 이것은 강력한 적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시 말해서 강력한 짐승의 능력과 권세에 누가 감히 대적하겠느냐는 것입니다. 단순히 이단이 미혹하는 정도가 아니라 능력과 권세뿐만 아니라 이적까지 행하는 적그리스도의 출현입니다. 5절 보겠습니다.


  “또 짐승이 큰 말과 참람된 말 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두 달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여기에서 ‘큰 말’은 사람을 미혹하게 하는 큰 말입니다. 또 ‘참람된 말’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입니다. ‘마흔두 달’은 환산하면 3년 6개월입니다. 예수님이 재림하기 직전에 7년 대환란 가운데 전 3년 반입니다. 계속해서 6절 보겠습니다.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훼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거하는 자들을 훼방하더라”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과 하늘에 거하는 자들을 향하여 훼방합니다.    짐승의 사역은 계속해서 하나님을 훼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때가 되면 사단의 훼방으로 교회가 사분오열(四分五裂)되는 현상들이 나타납니다. 이것은 당연한 역사들입니다. 훼방은 예수님의 재림직전에 더 강하게, 그리고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7절 보겠습니다.


  “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


  적그리스도가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겼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완전한 승리가 아니라 잠시 잠깐의 승리입니다. 그리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았다는 것은 적그리스도가 통치하는 세상나라를 말합니다. 적그리스도가 통치하는 예수님 재림직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8절 보겠습니다.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녹명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짐승에게 경배할 때가옵니다. 9절 보겠습니다.


  “누구든지 귀가 있거든 들을지어다”


  경고하고 있습니다. 귀가 있다면 똑똑히 들으라는 것입니다. 10절 보겠습니다.


  “사로잡는 자는 사로잡힐 것이요 칼로 죽이는 자는 자기도 마땅히 칼에 죽으리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


  사로잡는 자는 사로잡힐 것이요 칼로 죽이는 자는 자기도 마땅히 칼에 죽으리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때가 올 것입니다.

  사도요한은 계시록을 1세기의 관점에 기록했습니다. 1세기에 황제에게 경배하지 않고 황제를 ‘주’라 부르지 않는 자는 가택과 재산이 몰수당할 뿐만 아니라 죽임을 당하는 상황 속에서 끝까지 인내하며 믿음을 지켰는데 마지막 때에 너희들은 어떻게 하겠느냐 똑똑히 들으라고 우리에게 주시는 음성입니다. 11절 보겠습니다.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새끼 양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하더라”


  예수님의 재림직전에 두 적그리스도가 출현합니다. 1절의 적그리스도의 모양은 흉하고 무시무시합니다. 그러나 본 절에서의 적그리스도의 모양은 어린양 같은 모습입니다. 마치 예수님같이 나타납니다. 사단은 이렇게 교활합니다. 그리고 ‘용처럼 말하더라’라는 말은 권세가 있다는 말입니다. 새끼 양처럼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하는 권세가 있는 적그리스도입니다. 12절 보겠습니다.


  “저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거하는 자들로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

  ‘저가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그 앞에서 행하고 땅과 땅에 거하는 자들로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이것은 마치 앞에 나타난 적그리스도의 제사장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죽게 되었던 병이 치유되자 1절에 나오는 적그리스도에게 경배하게 하는 역사가 일어난다는 말씀입니다. 13절 보겠습니다.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두 번째 적그리스도도 큰 이적을 행합니다.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에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는 엘리야와 같은 능력을 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미혹 될 수밖에 없습니다. 14절 보겠습니다.


  “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고 합니다. 15절 보겠습니다.


  “저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권세라는 표현을 본 장에서는 계속 쓰고 있는데, 이것은 예수그리스도와 대적할만한 권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듣도 보도 못한 놀라운 기적을 보게 되니 미혹을 당합니다. 그리고 그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는 자는 다 죽이게 하는 적그리스도가 통치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16절 보겠습니다.


  “저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한 자나 자유한 자나 종들로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저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한 자나 자유한 자나 종들로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합니다. 이 표는 짐승의 표입니다. 이 짐승의 표는 마치 이마에 인친 144,000과 비슷한 흉내를 내고 있습니다. 사단이 이렇게 교활하고 교묘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마치 예수그리스도인 것 같이 통치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적그리스도입니다. 적그리스도는 그리스도만큼 능력도 있고 권세도 있어서 그렇게 가장하는 것입니다. 17절 보겠습니다.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도 못하게 합니다. 이 표는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입니다. 18절 보겠습니다.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 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 수는 사람의 수니 육백육십육이니라”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 있는 자는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 수는 사람의 수니 666입니다. 이 숫자 자체에 비밀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666은 7의 완전수가 하나 모자란 충만의 수 세 개 666입니다. 위클리프 성경사전에는 마귀의 삼위일체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삼위일체 같이 포장하고 미혹하는 666의 정체, 짐승의 표를 받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그런 때가 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먹고 살기 위해서 짐승의 표를 받고 그렇게 하겠습니까? 1세기 성도들은 황제 우상숭배를 하지 않고, 또 황제에게 ‘주’라 하지 않고 쫓겨나며 죽임을 당했는데 마지막 때를 사는 너희는 어떻게 하겠느냐? 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