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요한계시록강해

11과. 예언사명 계시록 10장: 1절 ~ 11절

호리홀리 2014. 12. 16. 19:56

11과. 예언사명


  성경본문: 계시록 10장: 1절 ~ 11절


  요한계시록에서 제일 해석하기가 난해하다는 본문입니다.

  9장의 대재앙에서도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 나팔사이의 두 개의 삽입입니다.

  10장 첫 번째 삽입 - 예언의 사명.

  11장 두 번째 삽입 - 두증인의 사명.

  이 두 사명은 예수님 재림 직전까지 우리가 해야 할 사명입니다. 하나님은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을 버리지 않고 하나님의 헤세드(자비, 사랑)와 긍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 두 개의 사명을 마지막 때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1절 보겠습니다.


  “내가 또 보니 힘센 다른 천사가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그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 그 얼굴은 해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으며”


  한 힘센 천사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이 능력 있는 천사가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옵니다. 요한계시록은 시각언어로 되어 있습니다. ‘보니’라는 말은 계시록에 40회나 나오는 시각언어 입니다. 마치 그림을 보는 것과 같이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하늘에 나팔소리가 퍼진다는 것이 아니라 나팔소리 같은 소리가 울려 퍼진다는 말씀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상징적인 그림언어입니다. 정말로 천사가 서서 나팔을 부는 것이 아니라 천사가 나팔을 부는 것 같은 소리입니다. 천사의 존재는 하나님의 부리시는 영입니다.     천사는 지, 정, 의를 갖춘 인격적인 존재입니다. 천사의 사명은 성도들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첫 번째 천사의 가장 큰 사명은 하나님의 언약백성들을 섬기는 일입니다. 또 천사는 성령님의 지시를 받아서 성도들을 위로하는 것이 천사의 직분입니다. 그런데 그 일을 맡은 천사장 루시엘이 그 직분을 망각하고 하나님과 동등 된 위치까지 올라가려고 하는 교만한 마음을 먹었을 때 하나님은 그를 떨어트려서 루시퍼가 되었습니다. 그것이 사단의 시작입니다. 또 그것이 사단의 정체이고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를 세웠을까요?

  그것은 세상 사람들을 섬기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직분을 망각하면 안 됩니다. 왜 우리에게 집사, 권사, 장로, 목사의 직분을 주셨을까요? 섬기라고 주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천사의 직분을 통해서 우리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큰 직분을 받았을수록 더 많이 섬기라고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망각하면 우리는 루시퍼같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연약하기 때문에 교만의 덫에 걸릴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가 교만의 벽을 못 뛰어 넘고 그 덫에 걸렸지만 그의 영이 살아있었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회개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전무후무(前無後無)한 복을 받아 누릴 수 있었습니다.

  1절에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데 머리 위에는 무지개가 있고 얼굴은  해 같고 발은 불기둥 같았습니다. 2절 보겠습니다.


  “그 손에 펴놓인 작은 책을 들고 그 오른발은 바다를 밟고 왼발은 땅을 밟고”


  펴 놓인 작은 책을 들고 그 오른발은 바다를 밟고 왼발은 땅을 밟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작은 책’은 무엇입니까? 5장에 나오는 두루마리 책입니다. 봉인된 두루마리 책의 봉인이 다 떼어졌습니다. 그래서 펴 놓인 책이라고 했습니다.

  왜 ‘작은 책’이라고 했을까요? 높고 먼 하늘에서 보아서 작은 책이라고 한 것입니다.

  오른 발은 바다를 밟고 왼발은 땅을 밟았다고 했는데, 이것은 바다와 땅을 제압하는 하나님의 공의와 권세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거대한 천사가 바다와 땅을 밟고 있는 것은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3절 보겠습니다.


  “사자의 부르짖는 것같이 큰 소리로 외치니 외칠 때에 일곱 우뢰가 그 소리를 발하더라”


  사자의 부르짖는 것 같은 큰 소리가 들려질 때에 일곱 우렛소리가 발합니다. 여기에서 ‘일곱 우레’가 무엇일까요? 일곱 나팔과 일곱 대접 사이의 일곱 우레입니다. 같은 재앙입니다. 사도 요한이 일곱 우뢰가 어떤 재앙인지 기록하려고 할 때 적지 말라는 음성이 들립니다. 왜 적을 필요가 없다고 하실까요? 7절 보겠습니다.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 나팔을 불게 될 때에 하나님의 비밀이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이루리라”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하나님의 비밀이 그때 다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굳이 일곱 우레의 내용을 적을 필요 없다고 하십니다. 그것은 그 재앙을 강조하기 위해서 생략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해석하기 어려운 난해구절입니다. 8절 보겠습니다.


  “하늘에서 나서 내게 들리던 음성이 또 내게 말하여 가로되 네가 가서 바다와 땅을 밟고 섰는 천사의 손에 펴놓인 책을 가지라 하기로”


  그 펴 놓인 책을 사도요한에게 줍니다. 그러면서 9절 보겠습니다.


  “내가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책을 달라 한즉 천사가 가로되 갖다 먹어 버리라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같이 달리라 하거늘”


  사도요한에게 그 작은 책을 먹으라고 합니다. 에스겔서에 보면 선지자에게 사명을 줄 때 너 나가서 외치기 전에 그 책을 받아먹으라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실제로 먹는 것일까요? 실제 받아먹는 것이 아니라 받아먹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사도요한이 말씀을 받아먹으니 배에는 쓰나 입에는 꿀같이 달았습니다.

  왜 배에는 쓸까요? 그 말씀을 내 속에 받아들이고 삭혀 그 말씀대로 살려고 하니까 쓴 것입니다. 또 예언의 말씀은 쓴 말씀입니다. 정말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씀들이니까 쓴 말씀입니다. 그러나 그 말씀이 내 속에 들어오니까 말씀 자체는 꿀같이 단것입니다. 11절 보겠습니다.


  “저가 내게 말하기를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하더라”


  사도요한에게 사명을 줍니다. 그 사명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예언하라는 사명을 줍니다. 사도요한이 이 예언의 말씀을 증거한 것 같이 오늘 우리도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받고 증거 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