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요한계시록강해

13과. 마지막 나팔(재림나팔: 최후의 승리자) 계시록 11장: 15절 ~ 12장: 17절

호리홀리 2014. 12. 16. 20:07

13과. 마지막 나팔(재림나팔: 최후의 승리자)


  성경본문: 계시록 11장: 15절 ~ 12장: 17절


  15절은 일곱 번째 천사의 나팔 소리입니다. 7은 완전수라는 개념으로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7의 마지막 일곱이라는 숫자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끝을 의미합니다. 일곱 번째 천사의 나팔은 재림의 나팔입니다. 이제 일곱 번째 천사의 나팔소리로 시작하여 서서히 재림의 징조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섯 번째 나팔까지는 어마어마한 재앙들이 펼쳐졌고, 마지막 일곱 번째 나팔은 전무후무(前無後無)한 재앙들이 펼쳐질 것이라고 생각 했었는데 엉뚱하게 15절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가로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일곱 번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가로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결국 그리스도가 승리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전쟁에서 그리스도가 승리하여 세세토록 왕 노릇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예수그리스도가 통치하는 하나님의 나라의 완성입니다. 첫 번째 하나님의 나라가 에덴동산이었다면, 두 번째 시작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하여 그의 자손입니다. 세 번째 시작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그리스도의 초림입니다. 마지막 네 번째 시작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그리스도가 재림하여 통치하는 하나님의 나라의 완성입니다. 지금 네 번째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16절 보겠습니다.


  “하나님 앞에 자기 보좌에 앉은 이십사 장로들이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24장로’는 구약과 신약의 모든 성도들의 대표입니다. 그들도 땅에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합니다. 계속해서 17절 보겠습니다.


  “가로되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시방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도다”


  신약과 구약의 성도를 대표하는 24장로가 예수그리스도가 승리하여 예수그리스도가 통치할 하나님의 나라를 찬양하는데,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도다’하면서 외치며 찬양하는 것입니다. 먼저는 이렇게 승리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다음에 치열한 영적전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것이 사단의 마지막 최후의 발악입니다. 18절 보겠습니다.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임하여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무론 대소하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 하더라”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예수님 믿지 않는 죽은 자들을 심판합니다.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무론 대소하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은 상을 받습니다. 대조법을 계속 등장 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재림이 우리에게는 심판이 아니라 상 받는 날입니다.

  대학들이 연말이 되면 학기말 시험을 봅니다. 그런데 연말에 보는 기말시험은 범위도 넓고 과목도 전 과목을 다 보기 때문에 기말시험은 중간고사보다 어렵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열심히 했던 학생들에게는 그날이 상급의 날이지만 공부를 하지 않았던 학생들에게는 그날이 심판의 날이 됩니다. 그래서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들은 그날이 빨리 왔으면 하지만 공부를 하지 않은 학생들은 아예 그날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1세기의 성도들은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하지만 21세기의 성도들은 예수님이 안 오셨으면 합니다. 그만큼 우리가 엉터리들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의 날은 우리에게 상급의 날입니다. 19절 보겠습니다.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성들과 뇌성과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립니다. 4장 1절에 보면 사도요한에게 하늘 문이 열리면서 미래에 대한 것들을 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열립니다. 성전 문이 열리면서 성전 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입니다. 법궤가 언제 없어졌습니까? 바벨론의 침공으로 예루살렘이 다 불타고 유다나라가 망할 때 법궤가 사라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70년 동안 바벨론 포로로 끌려갔다가 돌아와서도 법궤를 찾으려고 했지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지금도 고고학자들을 통해서 법궤를 찾아내려고 합니다. 그러나 찾을 수가 없습니다. 사람의 손에 의해서 법궤가 감추어졌지만 하나님이 감춘 것이라고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없어진 법궤가 사도요한이 눈으로 보니까 천상교회 한 가운데 있습니다. 물론 상징입니다. 그러나 이 법궤의 모습을 보여주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천상교회의 완전한 예배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상징입니다.

  그리고 12장 1절부터는 사단의 최후의 발악을 보여 줍니다. 치열한 영적전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11장 13절에 보면 우주 대변동이 일어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돌아오는 영적 대 부흥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사단은 이런 모습을 보고 최후의 발악을 하는 것입니다. 12장에서는 마지막 영적전투의 장면을 우리에게 세 개로 나누어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1절~6절입니다. 1절 보겠습니다.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면류관을 썼더라”


  ‘해’는 하늘의 해를 말합니다. 발아래는 달이 있고 머리에는 열두 별의 면류관을 쓴 한 여자가 있습니다. 발광체가 발하는 휘황찬란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이 여자는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요? 계속해서 2절 보겠습니다.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써 부르짖더라”


  이 여자가 아이를 배었습니다.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써 부르짖는 모습이 사도요한의 눈에 보이고 있습니다. 이 여자는 도대체 누구일까요? 3절 보겠습니다.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면류관이 있는데”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입니다. 대조적 표현입니다. ‘한 큰 붉은 용’은 사단의 괴수 두목을 상징합니다. 사단자체입니다. 드디어 모습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입니다. 최후의 발악으로 사단은 모습을 드러내는데 큰 붉은 용으로 드러냅니다. 하와를 유혹할 때 작은 뱀의 모습으로 나타났던 그 사단이 큰 붉은 용의 모습으로 정체를 드러낸 것입니다. ‘머리가 일곱이요’ 완전수입니다. ‘뿔이 열이라’는 말은 완전한 능력을 가진 사단의 모습을 말합니다. 그런데 그 여러 머리마다 면류관을 썼습니다.

  1절에서의 여자는 열두 개의 면류관을 쓰고 있는데, 사단도 완전수인 일곱 개의 면류관을 쓰고 있습니다. 이것은 대조적인 표현입니다.

  사단이 쓰고 있는 면류관은 상급으로 받은 면류관이 아니라 성도를 속이는 면류관입니다. 사단의 정체는 속이는 자입니다. 4절 보겠습니다.


  “그 꼬리가 하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꼬리가 하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집니다.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합니다. 5절 보겠습니다.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여자가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입니다. 이 아이는 누구입니까? 예수그리스도입니다.(시2:7-9) 철장권세를 가지고 만국을 다스리실 예수그리스도입니다. 그러면 이 여자가 상징하는 1차적인 의미는 무엇입니까?

  창세기 3장 15절을 보겠습니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傷)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창세기와 요한계시록은 먼 것 같지만 원으로 볼 때 가장 가까운 것입니다. 창세기는 모든 것의 시작이고, 요한계시록은 모든 것의 끝입니다. 그래서 창세기에 시작된 것이 계시록에 그대로 나와 있는 것입니다.

  창세기 3장 15절은 원 복음인데, 이 원 복음과 계시록의 마지막 복음이 같습니다. 여기에서 ‘여자’도 단수이고, ‘후손’도 단수입니다. 여자의 후손은 네(사단) 머리를 상하게 하고, 너는(사단) 그(여자의 후손)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발꿈치는 미미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여자의 후손의 승리를 이야기 합니다. 여자의 후손은 누구를 상징합니까? 예수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다시 계시록 12장 5절에 보면,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라는 말은 예수님의 승천하시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6절 보겠습니다.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일천이백육십 일 동안 저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구약에 있어서의 그 여자의 해석은 1차적으로 동정녀 마리아입니다. 그러나 신약에 있어서의 그 여자의 해석은 교회입니다. 중세로 넘어가면 교부들은 교회를 어머니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2차적인 여자의 해석은 교회입니다. ‘광야’는 고난 받는 장소입니다. ‘그 여자가 광야로’는 교회와 성도가 핍박받는 것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천이백육십 일’은 년 수로 환산하면 3년 6개월입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시기 직전까지의 마지막 때에 그들은 광야에서 고난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당하는 핍박, 교회가 당하는 환란, 하나님께서는 교회와 성도들을 보호하시지만 교회와 성도들은 핍박을 통과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2차 영적전투는 7절~12절까지입니다. 장소는 천상으로 옮겨집니다. 사단은 천상과 지상을 넘나드는 존재입니다. 천사도 마찬가지입니다. 7절 보겠습니다.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웁니다.

  미가엘이 누구입니까? 미가엘은 다니엘서 10장 20~21절에 성도를 보호하고 성도를 대신해서 싸우는 천사장입니다. 군장입니다.

  핍박받고 고난 받는 성도들을 위해서 미가엘이 천사들과 함께 사단과 그의 세력들과의 천상에서 싸우는 장면을 사도요한에게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8절 보겠습니다.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저희의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사단과 그의 세력들이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있을 곳을 얻지 못합니다. 9절 보겠습니다.


  “큰 용이 내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쫓기니라”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가 땅으로 내어 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함께 내어 쫓깁니다. 하와를 유혹했던 옛 뱀은 구약의 히브리어로 ‘사단’이라고 합니다. 헬라어로 번역 될 때는 ‘마귀(디아블로스, διαβλοs)’로 번역됩니다. 그래서 마귀나 사단은 같은 말입니다.

  사단의 정체는 무엇입니까? 첫 번째는 온 천하를 꾀는 자, 미혹하는 자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때는 성도를 미혹하는 이단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계속해서 보면 사단과 그의 세력들이 땅으로 내어 쫓겨서 성도들을 핍박합니다. 10절 보겠습니다.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가로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이루었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참소하던 자’는 이간질하는 자입니다. 사단의 두 번째 정체는 이간질하는 자입니다. 사단은 밤낮으로 이간질하는 것입니다. 성도들끼리 이간질하고, 목사와 성도들 간의 이간질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때는 교회마다 이간질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영적전쟁의 실체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사단에게 속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영적전쟁의 실체를 알아야 이간하는 사단의 도구로 쓰임 받지 않는 것입니다. 11절 보겠습니다.


  “또 여러 형제가 어린 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를 이기었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하나님은 교회와 성도를 보호하시지만 교회와 성도는 핍박을 받는 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12절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진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못된 줄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 하더라”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못 된 줄 알고 크게 분 내어 지상에 내려왔습니다. 또 지상에서 마지막 전투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13절 보겠습니다.

 

“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어쫓긴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핍박하는지라”


  용이 자기가 땅으로 내어 쫓긴 것을 보고 남자를 낳은 여자를 핍박합니다. 여기에서 ‘여자’는 교회입니다. 사단은 계속 교회를 핍박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4절 보겠습니다.


  “그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받으매”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는 3년 반으로 초림과 재림사이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하나님께서는 독수리를 보호하는 것같이, 또 양육하고 훈련시키는 것같이, 신명기 32장 10절에 독수리가 새끼를 떨어뜨려서 날개로 받고 다시 떨어뜨려서 받는 훈련을 통해서 새끼를 하늘의 제왕으로 만듭니다.

  독수리의 모습은 치열한 영적전투에서의 승리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와 성도가 핍박을 받고, 고난을 당하고, 어려움을 겪지만 결국은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17절 보겠습니다.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섰더라”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과 싸우기 위해 바다 모래 위에 서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 마지막 전투에서는 예수님이 이기고, 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이 이길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 장은 천상과 지상을 오르내리며 치열한 영적전투를 벌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결국에는 누가 승리합니까? 예수님과 성도들의 승리로 끝이 날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일에 얽매여서 전전긍긍할 것이 아니라 깨어서 기도하며 한 사람이라도 더 예수님을 믿도록 힘써야 합니다.

  날마다 믿음으로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