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역대하(구속사)

역대하17장,견고와 창대의 비밀

호리홀리 2015. 12. 2. 15:11

역대하의 주제는 1:1절의 견고와 창대이다. 본장의 구조는 여호사밧의 견고를 처음과 나중 그리고 중간에 두번씩이나 반복 강조하는 수미구조를 띄고있다. 그리고 그사이에 inclusio기법을 통해  강조하고있다.

2절과 19절 사이의 견고와 창대, 그안에 2절과 5절 사이의 견고의 이유,5절과 12절 사이의 견고의 행동

12절과 19절 사이의 견고와 창대

 

 20:31에 따르면 이때에 여호사밧(B.C.871-847)의 나이는 35세였다. 그는 어릴때 부터 아버지 아사의 개혁을 보았고 몸소 실천해왔다. 그리고 아사의 말년의 모습을 목도하며 왕이도었다.그는 아버지의 개혁을 이어나갔고 유다는 견고와 창대케되었다.

솔로몬 사후 나라는 두동강났고 살림은 피폐해졌는데 아사의 개혁이 꽃이 핀 것이다.  당시 이스라엘의 왕은 아합(B.C. 874-853)이었던 바 그는 오므리 왕조의 두 번째 왕이며 이세벨과 함께 바알 숭배자로 유명했다. 한편 여호사밧(jehosoaphat)이라는 이름은 '하나님께서 판단하시는 자' 또는 '하나님께서 변호하시는 자'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이는 초창기 그의 삶이 여호와께 정직했음을 보아 대단히 적절한 이름이라 하겠다(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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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하17:2]

 군대를 주둔하고 - 여기서 '군대를 주둔하고'의 뜻은 곧 싸움을 벌이기 위해 진영(陳營)을 갖추어 놓은 것을 가리킨다(대상 11:15). 따라서 바아사와 아사로 인한 남북왕국의 전쟁의 긴장은 여호사밧의 통치 초창기에도 계속되었음을 알 수 있다.

 

 아사의 취한 바 에브라임 성읍들 - 이는 15:8에 언급된 성읍들과 요새 라마(16:1)를 가리킨다. 그런데 15:8에 언급된 에브라임 산지의 성읍들은 아사가 빼앗은 성읍들이라기보다는 그의 부친 아비야가 빼앗은 성읍들이라고 보는 것이 훨씬 더 타당하다. 15:8 주석 참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절 역시 그 성읍들을 아사가 빼앗았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혹자들은 본절의 기록이 명백히 잘못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여기서 역대기 저자가 의도하는 바는 그 성읍들이 비록 아비야에 의해 탈취된 것이긴 하지만 그곳을 실제로 요새화하여 견고케 한 것은 아사에 의한 것이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영문을 두었더라 - 이는 사령관이나 장교를 포함한 수비대를 주둔시킨 것을 의미한다(삼상 10:5;13:3). 본래 영문(營門)이라 함은 군대(army) 또는 진영의 출입구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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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하17:3]

 그 조상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여 - 이는 여호사밧이 과거 우리아의 아내를 범하고(삼하 11), 인구 조사(삼하 24;대상 21)를 한 집권 후기의 다윗의 잘못된 행위를 본받지 아니하고 초창기의 정직한 다윗의 길을 따랐다는 사실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70인역(LXX)에는 본절의 '다윗'이라는 이름이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성경에서 다윗의 생애를 처음과 나중으로 구분한 경우가 발견되지도 않는다. 그래서 혹자는 본절을 다윗대신 여호사밧의 부친 아사에 관한 언급으로 보고있는데 초창기의 아사는 선했지만(14, 15) 후기의 아사는 악했기 때문에(16) 이에 잘 어울린다. 그러나 성경에서 열왕의 통치를 평가할 때는 대개 다윗을 표준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왕상 15:4) 본절을 액면 그대로 이해하여도 별 문제는 되지 않는다.

 

 바알들에게 구하지 아니하고 - 여기서 '바알들'( 베알림)은 복수로 사용되었는데 이는 유일하신 여호와와 대조적인 모든 거짓된 우상들을 통틀어 가리킨다(2:11). 한편 '바알'''(Lord)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서 초기 이스라엘 역사에서 이는 '여호와'를 지칭했다(대상 8:34;14:7). 그런데 후대에 이방인들의 바알(Ball) 종교가 이스라엘에 들어 온 후 이 명칭은 주로 가나안 싱들을 가리키는 용어로 전용(轉用)되었다. 선지자 호세아(2:16)가 하나님에 대하여 '바알'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후에 '바알'을 빼버리고 다른 이름으로 대치한 경우들이 성경에서 가끔 발견된다(삼상 12:11;삼하11:21). 

 

 [대하17:4]

 그 부친의 하나님 - 이는 3절에서 주석하였듯이 '그 조상 다윗의 처음 길'로 수정되어야 함을 뒷받침해 준다. 이러한 사실은 6절에 기록된 여호사밧의 개혁이 아사의 개혁을 본받은 것이라는 점에서(14:3, 5) 더욱 그러하다. 왕상 22:43 주석 참조.

 

 이스라엘의 행위 - 이는 11:15에 언급된 수염소 우상이나 송아지 우상등을 만든 여로보암의 행위 뿐만 아니라 온갖 우상들을 섬긴 이스라엘 백성들의 악행을 아울러 가리키는 말이다. 여기서 역대기 저자가 '이스라엘의 행위'라는 특별한 용어를 씀으로서 이스라엘의 역사와 대조되는 유다의 역사를 상대적으로 부각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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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하17:5]

 나라를 그손에서 견고하게 하시매 - 구약에서 ''(, 야드)은 흔히 권력, 능력등을 상징한다. 여기서도 여호와 께서 유다 왕국을 여호사밧의 손에서 견고하게 하셨다는 것은 (1) 그를 통한 정권 확립(왕상 2:46;왕하 15:19)(2) 국력의 신장(24:23,24)등을 의미한다. , 여호사밧의 부친 아사가 통치 말년에 실정(失政)으로 국력을 약화시켰으나(16:9) 여호사밧은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 계명을 준수하므로 다시금 나라를 안정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유다 무리가 여호사밧에게 예물을 드렸으므로 - 여기서 '예물'에 해당되는 히브리어 '민하'(*)'선물', '조공', '제물'(특히 피없는 제물, 4:3) 등 여러가지 의미를 지닌 단어이다. 그래서 혹자는 본절을 여호사밧이 국민들에게 세금을 징수하였고 백성들은 자원하여 납세의무에 충실하였던 것을 가리킨다고 해석하기도 한다(O. zockler). 그러나 11절에도 블레셋인 중에서 여호사밧에게 '예물'을 드렸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는 백성들과 신하들 및 주변국들이 여호사밧에 대한 존경과 복종의 표시로 자발적으로 바친 선물들과 조공을 뜻한다고 봄이 타당하다.

 

 저가 부귀와 영광이 극하였더라 - 여호사밧이 받은 이러한 축복은 솔로몬과 다윗이 받은 축복에 비길 만하다.(1:12;대상 29:28). 왜냐하면 그 역시 다윗의 길로 정직하게 행한 결과 하나님께로부터 그러한 축복을 받았기 때문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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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17:6]

 저가 전심으로 여호와의 도를 행하여 - 여기서 '전심으로'의 문자적인 뜻은 '그의 마음을 들어 올렸다'이다. 이러한 표현은 주로 '교만하다'는 등의 나쁜 뜻으로 쓰였는데(26:16;32:25;28:2, 5, 17;131:1;18:12) 여기서는 좋은 의미로 쓰였다. , 본절은 여호사밧이 하나님께 받은 축복으로 인하여 크게 용기를 얻어 종교 개혁하는 일에 전력을 기울일 수 있었음을 뜻한다.

 

 산당...유다에서 제하였더라 - 본절은 병행 구절인 왕상 22:43"여호사밧이...산당은 폐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오히려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는 내용과 서로 조화되지 않는다. 이런 경우는 아사에게도 있었는데 이는 그때와 마찬가지로 여호사밧이 공식적으로 산당을 폐하도록 명령하고 이 일을 손수 시행하였으나 그 백성들이 이 공식적인 명령을 따르지 않았던 것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14:3 주석 참조. 또한 이는 여호사밧이 산당을 전부 다 제하였다는 언급이 없을 뿐만 아니라 여호사밧이 "산당은 폐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오히려 마음을 정하여 그 열조의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더라"(20:33)는 기록이 충분히 뒷받침한다. 한편 이처럼 산당은 계속해서 이스라엘 남북 왕국의 문제거리로 작용하였다. 그러기에 히스기야와 요시야가 종교 개혁을 일으킬 때에도 '산당'을 제거하였다는 기록이 재차 언급되고 있는 것이다(31:1;34:3). 이로 볼때 처음에는 여호와 숭배를 위하여 지어진 산당들이라 할지라도 산당의 성격 때문에 우상 숭배의 온상으로 탈바꿈하기가 매우 쉬었음을 알수 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산당을 헐라고 명령하신 까닭도 바로 이 때문이다(26:30;33:52). 왕하 16:1-9 강해, '산당 예배에 관하여' 참조.

 

 아세라 목상들 - 아세라(Ascherah)는 바알 신의 어머니로 고대 근동의 여러 지방에서 숭배되었다. 혹자는 이 아세라를 아스다롯(Asharoth)으로 오해하기도 하는데 엄연히 구별된다. 이에 대해서는 14;3 주석을 보다 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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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하17:7,8]

 저가 위에 있은 지 삼 년에 - 이것은 여호사밧이 통치 벽두부터 백성들을 여호와의 율법으로 교육하는 일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음을 보여 준다. 이 일을 위하여 여호사밧은 5명의 방백과 9명 레위인, 2명의 제사장을 전국 각지에 보내어 '여호와의 율법책'으로 백성들을 가르치게 했다. 그런데 이들의 명단이 다른 곳에서는 언급되어있지 않는 바 개개인의 신상(身上)에 관하여서는 달리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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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하17:9]

 저희가...인민을 가르쳤더라 - 여호사밧에 의해 유다 각 성읍에 파송된 자들은 '여호와의 율법책', 즉 모세 오경을 가지고 백성들을 가르쳤다. 그런데 이들 가운데 5명의 방백들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으로 보아(7) 그들의 가르침이 단지 종교적인 가르침뿐이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들은 백성들의 관습과 민정(民政) 등에 관한 많은 규례들도 함께 가르쳤을 것이다. 즉 그들은 비단 종교 교육 뿐만 아니라 당시 만연했었던 악습과 우상 숭배를 척결하는 방법등 종교적, 도덕적 삶의 전반적인 부분을 세세히 지도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이와같은 구체적인 교육 활동은 여호사밧의 종교 개혁을 보다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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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하17:10]

 여호와께서 유다 사면 열국에 두려움을 주사 - 이는 여호사밧이 전심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찾고 경외한 데 대한 보상으로 여호와께서 유다의 이웃 나라들이 유다를 두려워하도록 초자연적으로 역사하셨음을 가리킨다. 역대기 기자는 이런 류의 여호와의 초자연적인 역사에 대해서 자주 언급하고 있다(14:14;20:29). 그러나 우리는 본문에서 하나님의 초자연적 역사가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이었는지 알 수 없다. 다만 추측컨데 그것은 여호와께서 유다에 부어 주신 축복으로 인하여 이방 나라들이 두려워 떨도록 하신 것을 가리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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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하17:11]

본절에는 통일 왕국의 분열 이후 날로 쇠퇴해 가던 다윗 왕가가 여호사밧 시대에 이르러 맞이한 부흥이 기록되어 있다. 한편 본서 기자는 주변 국가들이 바친 조공의 내역을 알리면서 이 기록의 문자적 사실성보다는 그 의미에 중점을 둔 것 같다. , '칠천 칠백'등의 상징적 숫자를 보여줌으로써 여호사밧 시대의 번성이 극에 달했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블레셋 중에서는 - 여기에 사용된 히브리어 전치사 '''...중에서 얼마'(some of...)를 뜻한다. 따라서 이는 블레셋 전체가 여호사밧에게 국가적인 사절단을 보내어 예물을 드린 것이 아니라 블레셋인들 가운데 유다와 인접한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예물을 드렸음을 뜻한다. 이들은 아마 아사 때에 유다에 의해서 크게 혼이 난 그랄 사면에 살고있던 유목민들이 아닌가 추측된다(Curtis). 14:14 주석 참조.

 

 은으로 공을 바쳤고 - 여기서 ''()에 해당되는 히브리어 '마사''무거운 짐'을 뜻한다. 20:25에서 이 단어는 '능히 가져갈 수 없을 만큼 많은'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따라서 본절에서 블레셋인들이 가져온 많은 은()은 매년마다 바치기로 정해진 공물(貢物)이 아니라, 일시적인 예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그 외 다른 예물 중에는 조공의 성격을 띤 것이 있어서 매년마다 정해진 만큼 바치는 예물들도 있었다(삼하 8:2;왕상 4:21;10:25).

 

 아라비아 사람 - 이에 해당하는 '아랍'이라는 용어는 '사막의 사람들'을 뜻한다. 그런데 히브리어 성경에서 '아라비아 사람들'이라고 할 경우 북 아라비아의 거주자들(2:19;6:1)만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역대기 기자가 '아라비아 사람'이 라고 말할 당시에는 이미 유다의 남쪽과 남동쪽에 나바티안(Nabatean) 왕국이 건립되어 있었는바 그들 남 아라비아 거주자들도 반영하고 있는 듯 하다(Curtis). 만일 사실이 그러하다면 이 아라비아인들이 여호사밧에게 짐승들을 바친 것도 유다를 두려워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 아사로부터 여호사밧에게로 이어지는 유다 왕국의 강성함 때문에(14:9-15;15:15) 유다 사면 열국들은 더욱더 유다를 두려워 하게 된 것이다. 한편 짐승들을 공물로 바치는 경우는 왕하 3:4에도 언급되어 있다. 이는 유목(遊牧) 민족 뿐 아니라 농경 사회에 있어서도 가축이 중요한 재산으로 취급되었던 당시의 시대 상황에 의거한 습속(習俗)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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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하17:12]

 유다에 견고한 채와 국고성을 건축하고 - 여기서 ''(castles)는 성채, 요새(fortresses)를 뜻한다. 그리고 '국고성'(cites of store)은 국가의 여러 가지 공공물자들을 보관하는 일종의 창고를 가리킨다. 이에 대해서는 8:4의 주석을 참조하라. 한편 고대 근동인들의 성읍은 외부로부터의 공격에 잘 대응하기 위하여 여러 부대 시설 및 형태를 갖추었다. 돌출형 성벽이라든지, 보루, 성탑, 망대 따위 등이 곧 그것들이다(26:15;9: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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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하17:13]

 역사를 많이 하고 - 역사(役事)에 해당되는 히브리어 '멜라카'''(work)이라는 뜻도 있으나 여기서는 일이나 사업을 통해 얻은 '재산'(property)을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리고 본절 후반부와 전반부가 서로 대구를 이루고 있다고 볼 때 전반부는 전쟁에 필요한 물건들, 즉 칼이나 창, 방패같은 군수품들을 많이 만들어 저장해 두었음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혹자는 본절의 '역사'를 성채를 짓고 준비하는 작업'(Bertheau)을 뜻한다고도 해석한다. 그러나 그것은 본절의 전후반부의 문맥에 잘어울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미 12절에서 그러한 작업에 관해 언급한 바 있으므로 옳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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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하17:14]

 군사의 수효가...이러하니라 - 본절 이하 19절까지에서 우리는 유다 군대가 가계별(家係別)로 잘 조직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중 유다 지파는 둘로 분류되어 있고 베냐민 지파는 둘로 분류되어 있었는데, 아드나, 여호와난, 아미시야가 유다 지파이고, 에리아다와 여호사밧이 베냐민 지파이다.

 

 천부장 - 이는 군대의 지휘관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때의 천부장은 로마 시대의 천부장처럼 보병 760, 기병 240명을 거느린 지휘관이 아니다. 이때의 천부장은 군대의 지휘관으로서 경우에 따라 수십만을 거느릴수도 있었다. 이러한 부장제도에 관하여서는 출 18:21 주석을 참조하라.

 

 아드나 - 대상 12:20에 보면 다윗을 따랐던 므낫세 지파의 천부장 중에도 '아드나'(Adnah)라는 이름을 가진 군대 장관이 있었다. 그러나 그자와 본절의 인물과는 동명이인(同名異人)임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다윗 당시와 여호사밧 시대 사이에는 적어도 100년 이상의 시대적 간격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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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하17:15]

 장관 여호하난 - 여기서 '장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방백'으로 해석할 수 있는 단어 '사르'이다. 그런데 이 단어는 군사적인 용어로도 많이 사용되었는바 한 고을을 다스리는 우두머리 뿐만 아니라(방백) 군대 지휘관도 가리킨다(왕하 9:5 주석참조). 한편 '여호하난'(Jehohanan)이란 이름의 뜻은 '여호와는 은혜로우심'이다. 이와 동일한 이름의 소유자는 성경에 여러 명 나온다(23:1;대상 26:3;10:28;6:17,18;12:13,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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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움을 예비한 자 - 이는 중무장한 것이 아니라 간단한 무기들만을 갖추고 있던 자들인 듯하다. 아무튼 14절 이하에서 보듯 여호사밧의 전체 군대 수는 약 116만에 달하는 엄청난 수였다. 이는 아사의 군대 총수 58(14:8)2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그리고 이들이 모두 '크게 용맹한 군사'(13)였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역대기 저자는 여호와께서 도우시는 군대를 사밧의 군대 수가 이렇게 급증한 것이 단 지파나 블레셋에서 온 파견대와 시므온과 에브라임 사람들, 그리고 아라비아 사람들이 유다 군대에 포함되었기 때문이라고도 주장한다(Murphy, Belf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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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하17:19]

 이는 다 왕을 섬기는 자요 - 13절을 보면 여호사밧이 "예루살렘에 크게 용맹한 군사를 두었으니"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그 이하에서 116만의 군대 조직을 설명해가고 있다. 그러므로 자칫하면 이들이 모두 예루살렘에서 왕의 수비대로 활동한 것처럼 본문을 해석하기가 쉽다. 물론 여호사밧이 특별한 전략적인 목적에 따라 예루살렘에 군대를 두었긴 하나 116만의 군대를 다 그곳에 둔 것은 아니다. 대신 116만이란 유다의 모든 성읍에 배치된 전체 군대 수를 가리키는 것이다. 그런즉 그들은 엄밀한 의미에서 예루살렘과 여호사밧을 보호하는 수비대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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