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역대상(구속사)

역대상12장,다윗언약을 믿은 사람들

호리홀리 2015. 8. 18. 14:06

본문의 첫째 단락에 해당하는 1절~22절은 다윗의 용사들에 이어 또 다른 용사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역대기 기자는 베냐민, 갓, 유다, 므낫세 이 네 개 지파에서 다윗을 도우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자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둘째 단락인 23절 이하에서는 다윗을 왕으로 삼기 위해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서 몰려든 군대의 규모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역대기 기자는 이러한 언급을 통해 다윗이 단지 사울 정권을 뒤엎고 권력을 쥐게 된 것이 아니라 온 이스라엘 백성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왕으로 추대되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먼저 역대기 기자는 다윗이 시글락에 있을 때 다윗을 도와준 용사들을 소개합니다.

다윗이 기스의 아들 사울로 말미암아 시글락에 숨어 있을 때에 그에게 와서 싸움을 도운 용사 중에 든 자가 있었으니(1절)

사울에게 쫓겨 다니던 시절, 이스라엘 땅에서는 더 이상 숨을 곳이 없어 하는 수없이 다윗은 이방인의 땅인 블레셋으로 건너갔습니다. 거기서 다윗은 블레셋 왕 아기스의 신임을 얻어 시글락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역대기 기자는 다윗을 도와 용사가 된 사람들이 다름 아닌 ‘베냐민 지파’의 사람들이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들은 활을 가지며 좌우 손을 놀려 물매도 던지며 화살도 쏘는 자요 베냐민 지파 사울의 동족인데 그 이름은 이러하니라(2절)

본문에 언급된 대로 베냐민 지파는 이스라엘의 초대왕 사울을 배출한 지파입니다. 그래서 사울에 대한 베냐민 지파의 충성심은 남달랐습니다. 유다 지파 사람들이 같은 지파인 다윗에 대해 특별한 애정과 충성심을 지니고 있었듯이 베냐민 지파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사울이 죽은 이후에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지지하며 그를 왕으로 옹립한 중심세력이 바로 베냐민 지파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다윗이 왕이 되기도 전에, 그것도 사울을 피해 이방인의 땅에 숨어 있을 때 베냐민 지파의 사람들이 다윗을 도우기 위해 자발적으로 몰려들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다윗언약을 믿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진 것입니다. 그리고 메시야로 이어지는 영원한 언약은 계승되어갔습니다.

우리도 언약을 믿고 살아야합니다. 부활과 재림의 언약은 반듯이 이루어집니다. 언약의 특징은 영원성,대표성,미래성,연속성,통일성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