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역대상(구속사)

역대상5장,언약의 땅이 아닌데

호리홀리 2015. 8. 18. 13:28

5장은 요단강 동편에 살고 있던 르우벤, , 므낫세 반 지파에 대한 말씀입니다.

3가지 교훈을 말씀하고 있는데 첫째는 르우벤에 관한 것으로 1-2절입니다.

 "르우벤은 장자라도 그의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혔으므로 장자의 명분이 이스라엘의 아들 요셉의 자손에게로 돌아가서 족보에 장자의 명분대로 기록되지 못하였느니라. 유다는 형제보다 뛰어나고 주권자가 유다에게서 났으나 장자의 명분은 요셉에게 있느니라." 르우벤은 야곱의 12아들 중에 맏아들입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가문과 가정을 지키고, 하나님을 잘 섬기는 영적 유산을 이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책임과 모범을 다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다른 형제보다 유산을 2배를 줍니다. 그런데 그가 아버지의 첩 빌하와 통간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중요한 속성 중의 하나는 거룩함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에게도 거룩할 것을 명령하고 계십니다. 레위기 192절입니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라. 이는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함이니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이라면 누구나 거룩하게 살도록 율법과 계명을 주셨고 그 말씀에 따라 살 것을 거듭거듭 강조하셨습니다. 그런데 장자로서 르우벤은 거룩함으로 가정을 지키거나 본이 되지 못하고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힘으로 마땅히 지켜져야 할 거룩과 순결 대신에 가정에 불신과 갈등을 가져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장자의 명분은 요셉의 자손에게로, 온 인류를 구원하실 메시야가 탄생하시는 축복은 유다 자손에게로 넘어가 버리게 됩니다.

둘째는 요단 동편의 세 지파들은 그들이 위기에 처했을 때 하나님께 의뢰하고 부르짖음으로 전쟁에서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20절 하반절입니다. "이는 그들이 싸울 때에 하나님께 의뢰하고 부르짖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에게 응답하셨음이라" 낙타 5만 마리, 25만 마리, 나귀 이천 마리를 빼앗고 10만 명을 사로잡았다고 했습니다. 사실 이 숫자는 어마어마한 숫자입니다. 그들은 전쟁이 하나님께 있음을 그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여러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하나님을 의뢰하고, 부르짖어 나아갈 때에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었습니다. 하나님은 참 좋으신 분입니다. 우리의 부족함, 무능함을 아시면서도, 간절히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을 때에는 들어주시며, 함께해 주십니다. 승리의 비결은 이 싸움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았음이라 22절에 명확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들도, 우리의 앞에 놓은 선한 싸움에 하나님으로 말미암는 은혜를 얻어야하겠습니다.


 

셋째는 이방신들을 간음하듯 섬긴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 범죄하므로 그 지파들은 멸망하고 만 것입니다. 그러나 이 지파들이 이러한 결과를 가져온 데는 이미 그 땅에 기거하려고 할 때부터 예견된 것입니다.

우리가 이전에 자세히 살펴보았듯이 이스라엘 백성들은 종살이 하던 애굽에서 하나님께서 조상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축복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모세의 인도로 홍해를 건너 40년에 걸친 광야 생활 끝에 이제 요단강 가까지 오게 됩니다. 그들은 이제 요단강을 건너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해무장을 하고 대열을 지어 공격하려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때에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지도자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을 찾아와 요단강을 건너지 않고 그 땅에 살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간청합니다.기회주의적 발상입니다.왜냐하면 여기는 언약의 땅이 아닙니다. 아무리 비옥하고 좋아도 약속의 땅이 아닌 것입니다. 아무리 눈에 보기에 좋아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니면 거부해야합니다. 

 

민수기 322-5절입니다.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와서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 지휘관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아다롯과 디본과 야셀과 니므라와 헤스본과 엘르알레와 스밤과 느보와 브온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회중 앞에서 쳐서 멸하신 땅은 목축할 만한 장소요 당신의 종들에게는 가축이 있나이다. 또 이르되 우리가 만일 당신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이 땅을 당신의 종들에게 그들의 소유로 주시고 우리에게 요단강을 건너지 않게 하소서" 이 두 지파에게는 가축이 많이 있어 그것들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였습니다. 이것은 지금 전쟁을 하러 가려는 동족들 앞에서 할 말은 아니었습니다. 생사를 알 수 없는 전쟁 길에 자신의 재산과 부를 생각하고 있는 이들의 동기가 선하지 못했습니다. 모세는 대노하였습니다. 7절입니다."너희가 어찌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낙심하게 하여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으로 건너갈 수 없게 하려 하느냐" 그러나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을 정복하기까지 전쟁에 동참하겠다고 맹세하고 나서야 모세의 허락을 받아 요단 동편에 땅을 분배받게 됩니다.

민수기3233절입니다. "모세가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과 요셉의 아들 므낫세 반 지파에게 아모리인의 왕 시혼의 나라와 바산 왕 옥의 나라를 주되 곧 그 땅과 그 경내의 성읍들과 그 성읍의 사방 땅을 그들에게 주매" 여기에서 모세는 갓 자손이나 르우벤 자손과는 달리 전혀 의사를 나타내지 않았던 므낫세 자손의 절반도 동편에 남을 것을 명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약속대로 가나안을 정복한 후에 요단강을 다시 건너 모세로부터 허락을 받은 동편 땅에 들어와 살게 되었습니다.


 

그가 볼 때 풍요로운 땅, 가축들의 넓은 목초지에서 크게 번성해 보려고 그곳에 정착했지만 그의 자손들은 다른 지파에 비해서도 번성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스라엘의 장자임에도 불구하고 민족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앞장서서 들어가 그 땅을 정복하기는커녕 도리어 들어가기도 전에 자신이 소유한 가축들에게 좋은 목초지라는 이기적인 이유로 동편에 남은 것은 장자로서는 물론이고 한 형제로서도 하면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가나안은 400년 전부터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시기로 한 약속의 땅이면서 축복의 땅이었습니다. 그들은 그런 영적인 의미를 보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풍요로움만을 보고 있을 뿐입니다. 거기에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으로 성막을 중심으로 하나님께 제사 드리고 경배하는 중요한 의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제단을 떠나서 이방신의 제단으로 가득한 땅에 기거하며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하는 생각 자체가 안일하고 불신앙적인 행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들은 요단강가에 제단을 만들고 요단 서편의 백성들과 동일한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인 것을 증거 삼으려 했지만 결국 형식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르우벤 자손은 장자로서 그러한 삶을 살지도 모범을 보이지도 못했습니다.

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자신의 생활과 영성관리일 것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신앙인이나 사역자라도 자기 스스로 자기 관리를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관리해 줄 수 있는 구조나 공동체 속에 들어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하게 사역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정기적으로 출퇴근 시간을 지키며 일하는 것이나 자신이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업무 등을 점검받는 것들은 자기관리에 아주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성막을 통해 예배하라고 하신 율법과 제사의 규례를 소홀히 하고, 자기들이 사는 땅의 편리한 대로 이방신의 제단을 가져다가, 안일하고 비신앙적인 행동을 하였습니다. 25절입니다. 그들이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께 범죄하여 하나님이 그들 앞에서 멸하신 그 땅 백성의 신들을 간음하듯 섬긴지라.” 결국 하나님께서 그들을 하나님께서는 앗수르 왕 불과 디글랏빌레셀에 의해 사로 잡혀 포로가 되었고, 그들의 지경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셨습니다. 26절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하나님이 앗수르 왕 불의 마음을 일으키시며, 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셋의 마음을 일으키시매, 곧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를 사로 잡아 할라와 하볼과 하라와 고산 강() 가에 옮긴지라. 그들이 오늘까지 거기에 있으니라.” 이들이 분배 받은 땅은 아주 비옥한 땅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적들의 마음을 일으키셔서 옮기실 때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으며, 그 누구도 당할 수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우리도 생활 속에서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며, 하나님을 의뢰하고 섬길 때에만 우리의 삶이 평안하며 안전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