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데살로니가 후서

데살로니가후서2:13~17,굳게서라

호리홀리 2015. 6. 26. 11:01

13-17절, 굳게서라

[13, 14] 주의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하심이니 이를 위하여 우리 복음으로 너희를 부르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본문의 내용은 감사이다. 바울 사도는 하나님께서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구원해 주신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였다. 바울은 이 구원의 일을 감사하면서 구원의 근원, 구원의 방법, 구원의 목표에 대해 증거하였다.

첫째로,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선택에 근거하였다.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이 선택은 하나님의 긍휼의 선택이다. 로마서 9:16,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우리를 택하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결코 구원을 얻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구원얻은 것은 하나님께서 긍휼로 우리를 선택하신 결과이다.

둘째로, 우리의 구원은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말미암았다. 요한복음 3:5에서, 예수께서는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디도서 3:4, 5에서, 바울 사도는 말하기를,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을 나타내실 때에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라고 했다. 우리의 구원은 성령의 거룩하게 하시는 역사이었다.

인간편에서의 구원의 방법 혹은 과정은 ‘진리를 믿는 것’이다. 우리는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 ‘진리’는, 에베소서 1:13의 말씀대로, ‘구원의 복음’을 가리킨다. 그 내용은, 예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으므로 그를 믿는 자마다 구원을 받는다는 소식이다.

이렇게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을 받고 복음 진리를 믿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 그 구원은 죄로부터의 구원, 멸망으로부터의 구원, 하나님의 진노로부터의 구원이다. 바울 사도는 이 구원을 또한 ‘복음으로 부르심’을 받은 것이라고 표현하였다. 하나님께서는 복음 안에서 ‘회개하라,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오라, 구원을 받으라’고 우리를 부르셨다. 믿음은 하나님의 그 부르심에 대한 응답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우리 속에 주시는 선물이다.

셋째로, 구원의 목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는 것’이다. 그것은 부활과 천국과 영생을 가리킨다. 로마서 8:29, 30,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빌립보서 3:20, 21,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

우리가 받은 구원은 참으로 놀라운 행복이다. 하나님의 선택도,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도, 복음 진리를 믿게 된 것도,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함도, 그리고 최종적으로 받게 될, 지금은 하늘에 예비된, 부활과 천국과 영생의 영광도 다 놀라운 복이다. 만일 우리가 이 사실을 참으로 깨닫고 있다면, 우리는 바울 사도와 함께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을 것이다. “오 주님, 우리 같은 죄인들에게 이 놀라운, 영광스러운 구원을 주신 것을 참으로 감사합니다!”

 

[15] 이러므로 형제들아, 굳게 서서 말로나 우리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유전을 지키라.

본절의 내용은 권면이다. ‘이러므로’라는 말은 ‘너희가 이 놀라운 구원을 받았으므로’라는 뜻이다. 성도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교훈과 권면은 구원을 받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고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다. 성도들의 성화 생활을 위한 모든 교훈과 권면의 내용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구원과 영광의 구원에 대해 그들편에서 마땅히 응답하고 행해야 할 바인 것이다.

권면의 내용은  ‘굳게 서라’(스테코)는 것이다. 그것은 성도가 받은 구원의 지식과 믿음에 대해 굳게 서라는 뜻이다. 성도가 구원의 지식과 믿음에 있어서 연약하면 넘어지고 낙심하고 실패하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확고한 지식과 확신은 꼭 필요한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위해 교회에 그리고 성도들에게 성경책을 주셨다. 성경은 우리가 이 책을 통하여 견고케 될 것을 스스로 증거한다.

누가복음 1:1-4,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처음부터 말씀의 목격자 되고 일군 된 자들의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이는 각하로 그 배운 바의 확실함을 알게 하려 함이로라.” 로마서 10: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디모데후서 3:14-17,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네가 뉘게서 배운 것을 알며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권면의 내용은 또한 ‘말로나 우리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유전을 지키라’는 것이다. ‘말로’ 가르침을 받은 것은 사도들의 직접적인 교훈이고 ‘우리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것은 사도들의 간접적인 교훈이라고 볼 수 있다. ‘유전’(遺傳)은 ‘전해 들은 내용들’을 말한다. ‘말로나 우리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유전’이란 사도들을 통해 전달된 교훈 즉 사도적 교훈을 가리킨다. 그것은 오늘날 신약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이것이 기독교다. 기독교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계시 진리의 내용이다. 그것은 사도들을 통해 전달되었다. 사도들을 통해 전달된 기독교의 내용은 소위 개혁신학에서 잘 표현되어 있다. 이것이 참으로 전통적 교훈이다. 이것이 옛신앙이다.

하나님께서 사도들을 통해 계시해 주신 구원의 복음 진리와 모든 복음적 교훈들은 불변적이고 영원하다. 갈라디아서 1:8, 9,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의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요한계시록 22:18, 19,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여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우리는 사도들을 통해 전달된 이 진정한 전통, 성경적, 역사적 기독교, 개혁신학, 옛 신앙을 지켜야 한다. 이것이 보수 신앙의 본질이다. 기독교는 새 것을 만들어 내는 종교가 아니고 옛 것을 지키는 종교이다. 우리는 이 옛 것, 이 옛 신앙을 귀히 여기며 보수해야 한다. 우리는 성경을 이탈한 인간의 모든 전통들을 버려야 한다. 우리는 모든 인본주의, 주관주의를 버려야 한다. 우리는 성경을 떠난 모든 종류의 이단을 용납하지 말고 배격해야 한다. 우리는 오직 성경적 기독교, 역사적 기독교, 사도적, 전통적, 정통적 기독교만을 보수해야 한다.

 

[16,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사랑하시고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 너희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본문의 내용은 기원이다. 바울 사도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 . .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 기원하였다. 특히 그는 하나님을 표현하면서 귀한 진리를 증거한다. 첫째로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것이고, 둘째로 그는 우리에게 영원한 위로를 주셨다는 것이고, 셋째로 그는 우리에게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셨다는 것이다. 이것은 다 귀한 진리들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셨다. 이 말씀 속에 모든 좋은 것이 다 포함되어 있다. 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원한 위로를 주셨다. 우리의 위로는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온다. 하나님의 위로는 세상의 위로처럼 일시적 위로가 아니고 영원한 위로이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영원한 위로를 얻었다. 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셨다. 몸의 부활과 천국과 영생은 정말 좋은 소망이다.

바울 사도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에게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마음을 위로하시기를 기원한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위로가 필요하다. 이 세상은 요동하는 바다와 같고 인생의 행로는 수고와 고생으로 가득하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시시때때로 하나님의 위로가 필요한 것이다. 삶의 현실 속에서 불안하거나 낙심치 않기 위해서 우리는 날마다, 일마다 하나님의 위로를 필요로 한다.

바울 사도는 또한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게 하시기를 기원한다. 구원받은 성도들의 생활의 목표는 선한 생활이다. 에베소서 2:10,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디도서 2: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우리의 말과 행위는 선해야 한다. 우리는 남을 속이는 거짓말과 남을 비난하고 욕하는 악한 말을 버리고 남에게 유익을 주고 남에게 바른 권면과 충고가 되는 말을 해야 한다. 또 우리는 남에게 해를 주고 남을 파괴하는 악한 행위를 버리고 남에게 유익을 주고 남을 바로 세우는 선한 행위를 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13절부터 17절까지의 내용과 같이, 우리는 바울 사도와 같이 감사하고 또 그의 권면을 받고 또 그와 같이 하나님께 기도해야 할 것이다. 첫째로, 우리는 우리의 구원을 확신하고 감사하자.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만세 전의 선택에 근거하고 또 장차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목표로 한다. 이 놀라운 구원을 은혜로, 성령의 거룩하게 하시는 역사로, 복음 진리를 믿게 하심으로 주신 하나님께 우리도 감사하자.

둘째로, 우리는 바울 사도의 권면대로 사도들을 통하여 전달된 역사적 기독교 신앙, 즉 성경적 교훈, 개혁신학, 옛 신앙을 확신하고 보수하자. 특히, 이 시대의 배교와 혼란의 상황 속에서 보수 신앙과 보수 교회가 얼마나 귀하고 중요한지 바로 깨닫고 믿음에 굳게 서자. 특히 성경을 열심히 연구하고 개혁신학의 귀한 유산을 열심히 연구하고, 성경적인 전통적 정통적 바른 교훈을 확인하고 지키자.

셋째로, 우리는 요동하는 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날마다, 일마다 큰 위로를 주시고 우리를 모든 선한 말과 행위에 굳게 하시기를 기도하자. 그리하여 우리로 하여금 실패치 않고 승리하고 성공하는 신앙인이 되게 하시기를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