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마태복음

마태복음12:9~13,네 손을 내밀라

호리홀리 2015. 5. 4. 21:14

손 마른 자 치유사건(12:9~13)
위의 사건은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라먹은 후에 바리새인들의 항변에 대해 예수님이 답변하신 사건이지만 본문의 사건은 예수님이 안식일에 손 마른 사람을 고치기 전에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이 옳으니이까?”하는 질문에 대해 예수님이 답변하시면서 그를 고쳐주신 사건이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이 옳은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 수사의문문을 던지심으로써 답변하셨다. “너희 중에 어느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 구덩이에 빠졌으면 붙잡아내지 않겠느냐?” 예수님에게 질문한 사람들은 이 질문에 대해 "예"라고 답변할 수밖에 없다. 안식일에 양이 구덩이에 빠졌으면 당연히 건져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이런 당연한 사실에 근거하여 “사람이 양보다 얼마다 더 귀하냐?”고 다시 질문하심으로써 그들의 입을 막으셨다. 사람이 양보다 더 귀하다면, 안식일에 양은 구덩이에서 건져내면서 사람은 왜 병에서 건져내지 못하겠느냐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런 반문에 이어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고 논쟁에 매듭을 지으셨다. 안식일에 사람의 병을 고치는 것은 선을 행하는 것이므로 옳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렇게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이 선행이므로 옳다는 원리를 제시하신 다음 그 원리대로 손 마른 자에게 “손을 내밀라”고 하셨고 그가 “내밀매” 그 손이 다른 성한 손처럼 회복이 되었다. 이것은 예수님이 말씀대로 행하셨다는 것과 말씀대로 행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치유기적이다. 이것은 또한 예수님은 때로 순종이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명령하시지만 그런 경우도 순종하면 예수님의 역사를 체험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손이 마른 사람은 손을 내밀 수 없으나 예수님은 “손을 내밀라”고 명령하시고, 그가 순종하기 불가능해 보이는 명령이지만 순종하여 “내밀매” 손이 성한 손으로 회복되었다.


밀 이삭을 잘라먹은 사건의 경우에 예수님이 주신 교훈과 손 마른 자를 치유하시기 전에 주신 교훈을 종합할 때 주일을 지키는 원리도 도출할 수 있다. 주일은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방식으로 지켜야 하고 제사보다 자비가 우선이라는 원리에 따라 지켜야하며 주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다는 원리에 따라 지켜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