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마태복음

마태복음11:20~24,기적을 보고도

호리홀리 2015. 5. 4. 21:05

갈릴리에 대한 심판
(11:20~24;눅 10:13~15)
예수님은 “권능을 가장 많이 행하신 고을들이 회개”하지 아니함으로 신랄한 책망을 하셨다(11:20). 고라신과 벳세다에 대해서는 “화 있을진저”라고 책망하셨고 가버나움에 대해서는 “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고 책망하셨다. 고라신 과 벳세다는 화 선언만 받고 가버나움은 교만을 지적받기만 한 것이 아니다. 고라신과 벳세다와 가버나움이 다 같이 화 선언과 교만 지적을 당한 것이다. 예수님의 많은 권능을 보고도 회개하지 않은 죄는 화를 선언 받을 죄이며 그 죄의 원인은 “하늘에까지 높아지”려는 교만에 있다는 것이다. 고라신과 벳세다와 가버나움 사람들이 교만해서 예수님의 많은 권능을 보고도 회개하지 않아 화 선언을 받은 것이다.
예수님이 많은 권능을 행하신 것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기적가(miracle~worker)로 보도록 하시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런 권능을 행하신 천국 메시아 앞에서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그 메시아를 믿고 따르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다. 그들은 그물이 찢어지도록 많은 고기를 잡는 기적을 행하신 메시아 앞에서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고 고백한 베드로와 같은 반응을 보였어야 하는 것이다(눅 5:8). 그러나 갈릴리 도시 사람들이 교만하기 때문에 메시아의 그 많은 표적들을 보고도 회개하고 천국을 받아들이는 반응(4:17)을 보이지 않은 것이다. 이에 대해서 예수님은 그들의 교만을 책망하시고 교만과 메시아 불수용의 죄는 결과적으로 화를 당한다는 것을 날카롭게 지적한 것이다. 지금도 복음을 듣고도 회개하지 않는 자들은 교만한 자들이고 끝까지 회개하고 천국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화를 당한다.
예수님은 이렇게 갈릴리 도시 사람들의 교만과 불회개의 죄와 그 결과 화를 당할 것을 선언하시면서 그 도시들을 두로와 시돈 및 소돔과 비교하셨다. 예수님께서 두로와 시돈 및 소돔에서 그런 권능들을 행하셨다면 그들이 회개하였을 것이고 그 결과 지금까지 보존 되었을 것이라는 말씀이다. 이 말씀은 갈릴릴 도시 사람들은 구약시대 두로와 시돈과 소돔 사람들보다도 더 교만하여 불회개를 고집한 것이며 그 결과 구약시대에 회개하지 않는 도시들보다 더 견디기 어려운 심판을 당한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심판 날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 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심판 날에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우리라”고 하신 말씀(11:22,24)은 최후심판에 형벌의 등급이 있음을 밝히신 말씀이다. 상급에도 차등이 있지만(5:12, 19; 6:4, 6 19~20; 16:27; 18:4; 19:29; 20:23) 형벌에도 차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