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창세기(언약적해석)

창세기1:6~8,둘째 날: 궁창과 바다

호리홀리 2015. 4. 27. 10:54

둘째 날: 창공과 바다의 구별 (1:6-8)



   개역 성경에서 "궁창"으로 번역한 단어는 라틴어 (firmamentum, 단단하게 만들어진 것)에서 나온 것으로, 마치 하늘에 단단한 물체가 있는 것 같은 잘못된 인상을 준다. 그렇지만 8절에서는 "하늘" (sky, "창공"; 표준번역)로 번역된다. 또한 14절에서 "궁창에는 광명이 있으며, 이곳은 새들이 날아다니는 곳"으로 그려지므로 (20절), "창공"으로 번역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창세기 7장에서는 "창공의 문들"이 열려 비가 쏟아진다 (7:11-12; 시104:3).


   잠언 8:28에서는 창세기 1장의 궁창이 명백하게 "구름"을 가리킨다 ("구름 하늘" [개역], "구름 떠도는 궁창" [표준역]).

   창세기 1:6은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창공을 있게 하지만, 7절은 "하나님이 만들었다"고 말한다. 하나는 말씀으로, 다른 하나는 행동으로 이루어 진 것 같다. 창조 기사에서 말씀과 행동은 자주 이렇게 나타나, 마치 중복된 것 같은 인상을 준다 (11, 12절; 14, 16절; 24, 25절). 그러나 "하나님이 만들다"라는 표현은 저자의 관점을 보여주며 (창2:4; 시104:27-30 참조), 이것이 하나님의 소유이며, 여기에 하나님의 주권이 있음을 강조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