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사무엘하(언약적해석)

사무엘하21장,헤세드

호리홀리 2015. 4. 6. 14:17

헤세드
다윗은 사울의 잘못으로 인한 결과를 통하여 왕으로서 우선적인 임무가 무엇인지 인식했을 것이다. 여호수아와 맺은 조약으로 인해서 기브온 사람들은 영원토록 이스라엘을 위하여 물긷는 자들이 되었고, 이방인으로서 “이스라엘화”될 수 있었고, 여호와는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기브온 사람들의 하나님이시기도 하다.

그들이 이방 민족이라 해서, 그들을 임의대로 다루어서는 안되었다.
비록 그들이 가나안 태생이나 조약으로 인해서 이스라엘 가운데 영원히 거할 수 있다는 것은 여호와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신다는 의미도 있다.
무고히 피를 흘리는 것은 이스라엘 땅을 더럽히는 것이고, 그 피 흘림이 속죄되지 않으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는 것은, 그 땅 안에 여호와의 임재의 상징인 성소가 있기 때문이다(민 35:34 참조). 그리고 이스라엘이 이집트의 노예살이에서 이방인으로 살았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이방인을 선대해야 했다(출 23:9; 레 19:33~34).

21장 1절에서 14절에 “여호와는 살리기도 하시며 죽이기도 하신다”는 사무엘서 주제가 어떻게 발전되어 나타나는가?
 
여기서 여호와는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심판자로 나타나시는데, 이 심판자는 이스라엘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옳고 그름은 인간의 기준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와의 관계에서 좌우된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추수 때 고아와 과부 그리고 이방인들을 위하여 농작물을 다 거두어 들여서는 안되며, 밭 모퉁이는 남겨두어야 하고, 떨어진 이삭이나 열매도 거두어서는 안된다(레 19:9~10). 만일 기브온 사람들을 제거하게 되면, 추수하는 밭에 남겨진 농작물들이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필요한 자들에게 더 많이 돌아갈 수 있었을 것이다. 어떤 이유가 있었던지 간에 하나님의 가르침(토라)을 무시하고 기브온 사람들과 같은 나그네(거류자들)를 임의로 다루는 것은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 항상 개입하셨던 여호와의 사역을 무시하는 것이 된다
 
.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나그네로 살 때에 여호와의 도우심을 입고 살았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기브온 사람들과 같은 나그네를 억압해서는 안되며(레 19:33),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너희와 함께 사는 그 외국인 나그네를 너희의 본토인처럼 여기고, 그를 너희의 몸과 같이 사랑하여라. 너희도 이집트 땅에 살 때에는 외국인 나그네 신세였다.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레 19:34, 표준 새번역)라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