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사무엘하(언약적해석)

사무엘하21:15~22,끝까지 언약을 지킨 용사들

호리홀리 2015. 4. 6. 14:25

III.  다윗의 용사들(21:15~22)
다윗이 은밀한 가운데 여호와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후(삼상 16장), 공식적으로 대관식을 거행한 것은(삼하 5:1~3) 그의 왕권에 대한 공식적인 인정일 뿐만 아니라 그가 봉신 왕으로 종주이신 여호와께 충성(헤세드)을 다해야 하며, 봉신 백성인 이스라엘은 여호와께서 세우신 왕에게 충성(헤세드)을 다해야 하는 의식으로 이해될 수 있다. 그러므로 다윗에게 “헤세드”를 다하는 용사들은 그들의 본분을 다하는 것이 된다.

1. 문맥적 이해
사울이 어긴 헤세드와 관련된 사건(1~14절)에 뒤이어 나오는 헤세드(충성)를 실행한 다윗 용사들(15~22절)은 문맥적으로 어떠한 관련이 있는가?

사울은 조약을 어김으로 이스라엘에 재난을 초래했지만, 다윗의 용사들이 그들의 왕에게 충성을 다하여 이스라엘의 등불인 왕의 생명이 유지되도록 한 것은 이스라엘의 번영을 도모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21장 15절 ~22절은 만만치 않은 블레셋 영웅들에 대한 다윗의 용사들의 몇 가지 성공을 간결하게 기록하는데, 22장의 다윗의 승전가를 위하여 적절한 서문 역할을 한다.

2. 본문 이해
여호와께 충성을 다하는 다윗에게, 그에게 충성을 다하는 부하들이 있었다.

위협에 처한 다윗(15~17절)

15절에 블레셋이 다시 다윗에게 전쟁으로 도전해왔다.
그러면 “다시”라는 표현은 언제를 가리키는 것인가?
 블레셋이 처음 다윗에게 도전해온 것은 그가 전 이스라엘에 왕으로 등극하고, 예루살렘을 새로운 수도로 정한 후였다.
사무엘하 5장에 블레셋이 르바임 골짜기에 모였다고 했는데, 이 골짜기는 예루살렘 서쪽 힌놈 골짜기 가까이 뻗어있는 소렉 골짜기의 한 가지이다(삼하 5장).
15절에 언급된 블레셋의 도전은 사무엘하 5장의 침략 후에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 전쟁에서 다윗이 피곤했다는 언급은 아마도 다윗이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 같다.
이때 블레셋의 한 장수가 다윗을 죽이려 했다(16절).
 
이 장수는 거인족의 후손으로서 가나안 민족에 속한 자였다(창 15:20; 수 17:15).
이 장수의 탁월함은 그가 들고 있는 삼백 세겔이나 되는 놋 창에도 반영되어 있다.
이 장수의 공격 목표는 다윗이었다(16절).
비록 다윗이 나이 들어 힘이 부쳤으나, 그를 돕는 아비새와 함께 블레셋 군사들을 패배시켰다. 전쟁에서 다윗이 공격 대상이므로 다윗의 용사들이 다윗이 전쟁에 나가는 것을 반대한 것은, “이스라엘의 등불이 꺼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14 “등불”이 꺼진다는 것은 사람이 죽는 것을 의미한다(욥 18:6; 21:17; 잠 13:9; 20:20; 24:20 참조).
다윗의 죽음은 언약의 공동체의 생명이 사멸되는 것과 동일하며(애 4:20 참조), 여호와께서 유지하시는 다윗 왕조를 상징하는 “등불”에 대한 은유는 성소에서 항상 타고 있는 등불에서 유래된 것 같다.
 
15 성소의 등불이 여호와의 임재를 상징하는 것같이, 다윗은 이스라엘의 생명을 상징한다.
 
비록 왕의 임무 중 하나가 그의 백성을 위하여 전쟁에서 싸우는 것이지만, 그의 생명은 그 어떤 무엇보다도 더 중요하다.
여기서 다윗과 사울을 대조시키는 몇 가지 요소가 있다.
전자는 싸움터에서도 그에게 충성을 하는 자들과 함께 하여 나이 들어 적군에게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서 그를 따르는 자들이 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자신들의 생명을 아끼지 않은 것은 그의 생명이 왕국의 등불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자와 그의 잠재적인 계승자는 블레셋과의 싸움에서 생명을 잃는다(21:12).
1절에서 14절까지의 단락과 비교했을 때, 이스라엘-기브온 조약을 어김으로 신실하지 않은 사울에게(1~9절) 그의 생명을 보호하는 충성된 부하가 없음을(12절 참조), 그러나 신실한 다윗에게(15~22절) 충성된 부하가 있음이 대조를 이룬다.

다윗 용사들의 탁월함(18~21절)
18절에 “그 후”는 연대적인 순서를 가리키는데, 15절에서 17절에 있었던 블레셋과의 싸움 이후에 또다시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라파의 후손을 다윗의 용사 후사 사람16 십브개가 쳐죽였다. 이 후에 다시 블레셋과의 전쟁이 곱17에서 일어났는데, 베들레헴 사람 엘하난이 창 자루가 베틀 채 같은 창을 가지고 교전에 나온 골리앗의 아우를 죽였다(19절). 마지막으로 가드에서 블레셋과의 싸움에서 이스라엘을 능욕하던, 손가락과 발가락이 하나씩 더 있는 거인을 다윗의 조카 요나단이 쳐죽였다.

다윗 용사들의 전투에 대한 요약(22절)
15~21절에 언급된 블레셋의 용장들은 거인족의 후손으로 외면적으로는 탁월한 힘을 지녀 위압감을 주는 인물들이었으나 모두 전쟁에서 다윗의 용사들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3. 신학적 고찰
다윗은 연로하고, 그의 군사들은 블레셋 거인 장군들과 비교할 만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을 죽일 수 있었던 것은 이스라엘이 치르는 전쟁에서 사람의 힘으로 이기는 것이 아니라(삼상 2:9), 여호와께서 그의 기름부은 왕을 위하여 싸우시기 때문이다(삼상 2:10).
 
다윗이 젊었을 때나, 나이 들었을 때나 여호와께서는 여전히 다윗과 맺은 언약에 신실하심을 보여준다.
동시에 다윗이 저지른 범죄를 완전히 용서해주신 증거라고 할 수 있다.
다윗 왕조를 유지하는 데 다윗 용사들의 역할이 컸다.
그러나 전쟁에서 허리에 띠를 띠고 전쟁을 가르치는 분은 여호와이시다.
여호와께 헤세드를 다하는 다윗에게 헤세드를 다하는 용사들이 있었다.
그러나 다윗의 용사들이 자신들보다 훨씬 탁월한 블레셋 거인 용사들을 죽일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탁월함 때문만은 아니다.
긍극적으로 여호와께서 다윗을 위하여 개입하시고, 다윗에게 헤세드를 베푸셨기 때문이며(22:51), 여호와께서 다윗을 위하여 싸우셨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무엘서 주제가 구체화되었다(삼상 2:9~10).

“주께서는 성도들의 발걸음을 지켜 주시며, 악인들을 어둠 속에서 멸망시키신다. 사람이 힘으로 이길 수가 없다. 주께 맞서는 자들은 산산이 깨어질 것이다. 하늘에서 벼락으로 그들을 치실 것이다. 주께서 땅 끝까지 심판하시고, 세우신 왕에게 힘을 주시며, 기름 부어 세우신 왕에게 승리를 안겨 주실 것이다.”(표준새번역)

4. 적용
다윗은 먼저 여호와께 충성을 다한 왕이었다.
먼저 교회 지도자들은 주님께 충성을 다하는 모범을 보이는지 점검해보아야 한다.
그리고 다윗의 용사들이 왕국의 안전을 위하여 여호와께 충실한 종 다윗에게 충성을 다했듯이, 우리는 주의 몸인 교회가 세워지도록 하나님을 경외하는 교회 지도자들의 가르침을 잘 따르고 있는가?
 
무엇보다도 사랑의 원리(고전 13장)에 입각해서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은사를 성실하게 사용하여(고전 14장), 교회의 공동체가 편중됨이 없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I. 다윗의 헤세드와 여호와의 헤세드2(1~20장)
A. 양육된 계승자인 다윗의 등극(1:1~5:5) 3
B. 이스라엘의 왕 다윗의 국내외 통치(5:6~7:29)
1. 다윗 왕조의 새 수도(5:6~9)
2. 다윗 왕조의 강성함(5:10~25)
1) 세워져가는 다윗 왕조(5:10~16)
2) 블레셋의 침략을 성공적으로 방어함(5:17~25)
C. 여호와께 신실한 다윗(6장)
여호와의 통치에 순복하는 표시로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김
C、. 여호와의 신실하심을 보증: 다윗 언약(7장)
B、. 다윗의 국내외적인 통치(8~10장)
1. 국외적인 관계에서 다윗 언약의 성취(8장)
2. 요나단과의 언약을 지키는 다윗(요나단 자손에게 헤세드를 보여줌: 9장)
3. 암몬에게 헤세드를 보여주는 다윗(10장)
A、. 다윗의 범죄와 여호와의 용서와 여호와의 양육(11~20장)

II. 어긴 헤세드와 실행된 헤세드(21~24장)
A. 사울이 기드온 사람들과의 조약을 어긴 결과: 범국민적인 영향과 그에 부합한 조처(21:1~14)
B. 탁월한 다윗의 용사들(21:15~22)
C. 다윗의 승전가(22:1~51)
C、. 다윗 언약에 대한 확신(23:1~7)
B、. 다윗의 용사 37명(23:8~39)
A、.다윗의 인구 조사와 그 결과: 범국민적인 영향(24:1~2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