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강좌/구약의 역사

열왕기상2:12-11:43, 역대하1-9장 제9장 솔로몬의 통치

호리홀리 2014. 12. 10. 13:20

 

제9장 솔로몬의 통치 (왕상2:12-11:43, 대하1-9장)


-다윗은 목자로 많은 고난과 전쟁을 체험하면서 왕위에 올랐으나 솔로몬은 왕자로 호화롭게 자라 왕위에 올랐다. 자기의 궁전을 13년에 걸쳐 건설했고 또 많은 건설을 하므로 백성들에게 세금을 많이 거뒀고 또 그 건축할 재료들을 위하여 무역에 힘을 썼으며 국방을 위해 말과 병거들을 수입했다. 그런 정책으로 나라는 부강했으나 영적으로는 점점 타락해져서 하나님의 책망을 들었다.

솔로몬이 왕위에 올랐을 때 아도니아가 밧세바에게 다윗 왕을 봉양하던 아비삭을 아내로 줄 것을 요구하였다. 솔로몬은 아도니야의 야심을 알아차리고  브나야를 보내어 그를 죽였는데 이는 선왕의 후궁을 계승하여 소유함은 그 왕좌를 계승한다는 하나의 상징이었기 때문이었다. 또 그를 지지한 대제사장 아비아달을 파면하여 쫓아내고 군대장관 요압을 죽였으며 시므이를 처형했다. (아비아달 계열은 아나돗으로 유배되었고 이후 사독 계열이 대제사장이 되었으며 예레미야도 아나돗 출신이다)



1.솔로몬의 번영

⑴ 외교와 국방 -

솔로몬은 애굽과의 친선을 외교적 승리라고 생각하여 바로의 딸을 아내로 맞아 자기의 궁전과 같은 궁을 지어 주었고 바로도 그 딸을 위하여 게셀을 선물로 주었다. 솔로몬은 게셀에 밀로와 예루살렘과 하솔과 므깃도와 같이 국방의 요새지로 삼았다. 또 두로의 히람왕과 동맹을 맺어 식량을 수출하고 레바논의 백향목과 잣나무를 수입했다. 히람은 금과 건축의 기술자들도 보냈다. 솔로몬은 국방을 견고하게 하려는데 힘을 썼는데 국고성과 병거성과 마병성을 건축했다. 그 역군들은 아모리, 헷, 브리스, 히위, 여부스의 남아 있는 자들로 이스라엘의 노예된 자들이었다.


⑵ 재정과 경제

- ㈀ 세금과 공물 - 솔로몬은 세금과 공물의 징수를 위해 이스라엘을 12지역으로 나누고 각 지역 마다 관장을 두어 왕과 왕실을 위해 식물을 준비케 하되 각 지역마다 1개월분씩을 분담케 했다.

㈁ 노력 동원 - 솔로몬은 가나안에 남아있는 많은 이방인들을 종으로 삼아 역군(30,000명)과 벌목군(10,000)과 담군(70,000)과 돌을 뜨는 자(80,000)로 썼다.

㈂ 조공물 - 외국으로부터 많은 조공물이 있어 금과 은의 그릇들과 의복, 갑옷, 향품, 말과 노새들이 해마다 정한 수대로 들어왔고 스바의 여왕이 가져온 선물도 금과 보석과 향품이 많이 있었다.

㈃ 무역 - 나라의 경제를 부강케 하기 위해 무역에도 힘썼다. 홍해를 통해 '애시온-게벨'(엘랏)에서 배를 짓고 오빌(금 생산지로 아라비아 남단에 위치)에 왕래하여 금, 은, 상아, 잔나비, 공작, 진귀한 백단목, 보석들을 수입했다. 또 애굽과 쿠웨에서 많은 말들과 병거들을 수입하여 다른 나라들에 팔기도 했다. 국가의 번영과 확대에 많은 노역과 세금의 부담이 점점 늘어감으로 백성들의 불평이 늘어갔다.

⑶ 성전 건축(왕상5-6, 7:15-51, 대하2-4) -

다윗이 성전 건축을 위해 많은 물자를 준비했으나 하나님께 거절당하고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시작한 것은 그가 즉위한지 4년째 되는 봄 모리아 산이었다. 7년을 걸쳐서 11년 가을에 완공되었는데 성전의 규모는 장이 60규빗, 광이 20규빗, 높이 30규빗이며 내부는 돌로 분리되어 있었고 지성소는 장이 20규빗, 광이 20규빗, 고가 20규빗이며 외소는 장이 40규빗이었다. 또 마루와 벽은 돌로 되었고 백향목으로 깔았다. 백향목에는 박과 핀 꽃으로 아로새겨 돌이 보이지 않게 하였고 그 위에는 정금으로 입혔다.

성전 벽에는 다락과 골방을 만들었으며 성소의 정면에는 낭실이 있고 두 큰 놋기둥으로 장식했다. 그 우편의 것은 '야긴'이라 했고 좌편은 '보아스'라 했는데 이 두 기둥은 성전의 영원무궁성과 능력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다윗왕의 원하던 것이 솔로몬에게서 이루어졌다.

출애굽한지 480년만에 세워진 성전 이 위대한 성전 완공 후에 성대하고 숭엄한 헌당제사를 드렸다. 양과 소의 제물이 너무 많아 셀 수가 없었다.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고 솔로몬이 기도를 드릴 때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서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전에 가득하였으며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의 기도를 받으시고 그와의 언약을 새롭게 하셨다.


⑷ 왕궁 건축(왕상7:1-12) -

솔로몬은 13년에 걸쳐 그의 궁전을 건축하였다. 또 '레바논 나무궁'과 다른 여러 궁을 지었다.


⑸ 솔로몬 시대의 문서활동 -

다윗왕과 솔로몬 시대는 문서 활동의 황금시대였다. 다윗은 시인이고 솔로몬은 지혜자요 문인이었기 때문이었다. 궁중에 서기관을 두어 다윗과 솔로몬의 행적을 기록케 했다. 성전을 중심으로 음악도 크게 발달했다. 성전에는 4,000명의 노래하는 자가 있었고 중요한 성경들이 기록된 찬란한 시대였다.


2. 솔로몬의 타락(왕상11:1-40) -

나라가 부강하고 번영하였고 백성들은 평안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나 통치의 말기에 세금과 부역으로 백성들의 원성이 높았다. 하나님의 축복으로 지혜와 부귀와 총명과 영화를 누렸으나 끝까지 충성하지 못하고 이방의 많은 여인들을 아내로 맞아 왔다. 이는 정책적인 것으로 하나님께는 배신적인 것으로 그 여인들이 자기들의 신들을 가지고 와서 분향했고 솔로몬도 그들을 위해 산당을 지었다.

하나님께서는 그 나라를 빼앗을 것을 선포하셨다. 솔로몬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는 에돔 사람 하닷을 일으켰고 다메섹(수리아)의 르손을 일으켰으며 여로보암을 일으켜 그의 원수가 되게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