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강좌/구약의 역사

사사기 제6장 -사사시대

호리홀리 2014. 12. 10. 13:10

 

제6장 -사사시대


사사시대는 여호수아가 죽은 후 메소보다미아의 구산 리사다임이 이스라엘을 침략할 때 하나님께서 처음 사사 옷니엘을 세울 때부터 사울왕을 세울 때까지 342년간의 기간을 말한다.

이 시대의 특징은 삿21:25에 기록된대로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들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더라"함과 같이 무법시대요 암흑의 시대이며 종교적으로도 위기였다.


1. 사사들의 통치

⑴ 옷니엘과 메소포다미아와의 전쟁(삿3:7-11)

-  이스라엘의 첫 사사로 유다 지파에 속한 갈렙의 동생이며 또 그의 사위가 된 사람이며 그나스의 후손이다.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정착하여 살면서 가나안 종교에 물들어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기며 이방족속들과 연혼하여 이방화의 길을 치닫게 됨으로 하나님께서는 메소포다미아의 구산 리사다임을 일으켜 8년 동안 그들을 괴롭게 할 때에 그들이 환란을 통하여 회개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으매 세우신 사사가 옷니엘이었고 그가 메소포다미아를 이긴 후 40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며 평화를 누렸다.



⑵ 에훗(삿3:12-31)

- 에훗은 이스라엘이 모압의 지배 밑에서 18년 동안 핍박을 당하던 자기 백성을 구원하여 80년 동안의 태평을 누리게 한 사사로서 베냐민 지파며 왼손잡이였다.

에훗이 죽은 후 아낫의 아들 삼갈을 세워 서쪽에서의 침략자인 블레셋을 물리쳤는데 소 모는 막대기로 600명을 죽였다.


(3) 드보라(발락)와 하솔 왕 야빈(삿4:1-24) -

드보라의 시대는 종교적으로 더 타락하여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므로 하나님께서 잔인한 하솔 왕을 일으켜 이스라엘을 20년 동안 괴롭게 했다. 이렇게 어려운 환란 중에 랍비돗의 아내 여선지 드보라가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는데 여자가 이스라엘을 다스린 일은 오직 드보라뿐이었다.


(4) 기드온과 미디안의 침략(삿6;1-8:28)

- 드보라 사사 이후 40년의 태평세월은 이스라엘을 또 다시 부패하게 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미디안을 일으켜 이스라엘을 지배케 했다. 이스라엘은 견디지 못하여 산으로 피하여 굴을 파고 산성을 만들어 지내기를 7년, 하나님께서 그들의 호소를 듣고 기드온을 사사로 세우셨다.

기드온은 사사로 세움을 받자 먼저 바알의 제단을 헐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300명 용사를 뽑아 그것을 세대로 나누어 각 손에 나팔과 빈 항아리를 들려 그 안에 횃불을 감추게 하고 나팔을 불 때 삼면에서 항아리를 깨고 횃불을 밝혀 원수들을 놀라게 한 전략은 전쟁사에 영원히 남을 놀라운 지혜였다.

기드온은 세습적인 왕을 거절하였는데 그의 첩의 아들(삿8:31)인 아비멜렉은 그의 어머니의 친척들의 후원을 얻어 자기 형제 70인을 죽이고 스스로 왕이 되었고 3년 만에 세겜 사람들과의 큰 전쟁에서 죽었다(삿9:53-55, 살아남은 요담의 저주대로).

아비멜렉의 통치 후에 하나님께서는 돌라를 세워 23년을 다스리게 했고 또 후에 야일을 세워 22년을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했다.


(5) 입다와 암몬의 침략(삿11:1-12:7) -

18년간 이스라엘을 지배한 암몬을 물리친 "길르앗 사람 큰 용사" 입다는 기생이 길르앗에게서 낳은 아들로 그의 형제들에게 쫓겨나서 가난한 자들과 어렵게 살고 있을 때 암몬의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의 장로들은 입다를 자기들의 장관으로 삼았고 입다는 이 전쟁에서 승리하였다. 그 후 사울 왕 때까지 암몬은 다시 이스라엘을 괴롭히지 못했다(삼상11:1).

입다의 열심은 지나쳐 전쟁에 나가려 할 때 하나님께 서원하여 그가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올 때 "누구든지 자기 집 문에 나와 나를 영접하는 자를 ....번제로 드리"기로 했다(삿11:31). 그가 돌아왔을 때 그의 무남독녀 외딸이 나와서 영접하므로 그의 서원대로 딸을 드렸다.


(6) 삼손과 블레셋의 침략 -

입다 다음의 사사는 베들레헴 사람 입산으로 아들 30과 딸30을 모두 이방으로 시집보내고 장가보내는(삿12:8-10) 호화로운 중에 타락해 가는 지도자상을 볼 수 있다. 그의 통치 7년 후 스불론 사람 엘론이 사사가 되어 10년을 다스렸고 그 뒤에 압돈이 사사가 되어 아들과 손자가 80이요 어린 나귀70필을 타고 다니는 호화를 누렸으나(삿12:13-15) 블레셋의 40년 침략의 수난이 닥쳤다(삿13:1). 그때 삼손이 탄생하여 장성한 후에 20년을 사사로 지내면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였으나 완전히 구원하지는 못했고 그가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 죽인자보다 더 많았다.(삿16:30)


2. 사사시대의 동족상쟁 -

⑴ 길르앗과 에브라임의 내전 -

사사 입다가 암몬과의 전쟁을 할때 에브라임 지파는 참여하지 않았다. 그들은 전쟁이 불리하고 위험하다고 느낄 때는 협력하지 않았으면서 오히려 자기들을 부르지 않았다며 입다에게 그 책임을 물으려고 하였고 또 그들은 기드온 때에도 그러했기에 이런 나쁜 감정들이 복합이 되어 길르앗 사람들은 에브라임을 쳤다. 이 전쟁으로 에브라임은 크게 패하여 패잔병들이 요단 나루터에서 죽은 자만도 45,000명이었다(삿12:6).


⑵ 베냐민 자손과의 내전 -

이 사건은 에브라임에 거하는 레위인의 첩이 행음하고 남편을 떠나 그 아비의 집에 가서 있었고 그 남편이 다시 가서 찾아 데리고 올 때 기브아의 한 노인의 집에 유숙했다. 그 성내의 비류들의 패륜적인 행동으로 첩은 죽었고 이때 분개한 레위인은 그 시체를 열두 토막을 내어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게 돌렸고 이를 보고 분개한 온 이스라엘이 기브아 성을 치려할  때 기브아의 베냐민 사람들만이 아닌 온 성의 베냐민 사람이 한데 모여 단결함으로써 온 이스라엘의 내란으로 번지게 되었고 그 피해는 막심했다.

동족끼리의 전쟁으로 베냐민족속은 거의 전멸상태였다. 이것을 본 이스라엘은 자기들의 행동에 허무함을 느끼고 한 족속이 이즈러짐을 크게 염려하여 특별한 조치를 세웠던 것은 슬픈 역사의 한 사연이었다(삿21:3-6, 15-17).


3. 단 지파의 라이스 점령(삿18장) -

단 지파의 처음 얻은 기업은 가나안의 서부지역 산간과 해변에 이르는 비옥한 땅으로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유다 지파들과 인접한 지역이었으나 원주민인 아모리 사람들에게 밀려 산지로 쫓겨 들어가서 기업의 땅을 제대로 차지하지 못한 채 블레셋의 압박을 받았고 결국 살길을 찾아서 가나안의 최 북방인 '라이스'로 옮겨갔다. 거기서 600명의 용사를 뽑아 '라이스'를 점령하여 그곳 이름을 '단'이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