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강좌/구약의 역사

여호수아서1~24장 제5장 가나안정복

호리홀리 2014. 12. 10. 13:08

제5장  가나안 정복(수1-24장)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대신하여 여호수아를 지도자로 세우셔서 요단을 건너가라 하셨다. 레바논에서부터 유브라데에 이르는 헷(Hittites:1906년 발굴에 의해 완전히 드러났다. 가나안의 둘째 아들인 헷:창10:15) 족속의 온 땅이 너의 지경이 되리라 하셨다.

1. 가나안 입성(수2-5장)

요단을 건너기 전에 여호수아는 싯딤에 진을 치고 정탐들을 여리고에 보냈다. 두 정탐은 기생 라합의 집에 투숙했고 여리고성의 왕은 그들을 수색할 것을 명령했다. 기생 라합은 그 집이 성벽위에 있었으므로 그들을 지붕위에 숨겼다가 창문으로 내려 보내어 도망케 하면서 3일간 산에 가서 숨어 있을 것을 지시했고 3일 후에 그들은 싯딤(사해 남쪽에 있는 싯딤 골짜기와 다른 장소)으로 귀환했다. 라합은 언약을 지키기위해 생명을 걸었고 그와 온 가족이 살았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는 복을 얻었다. 언약을 지키는 자에게 주시는 가나안의 첫 언약성취 이기도 하다.

여호수아는 이스라엘백성들을 거느리고 요단에 이르렀으나 3일간 머물렀다. 그 시기의 요단물은 불어 언덕에 넘쳤다. 이때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에 잠기자 요단의 물은 갈라졌고 그들은 마른 땅같이 요단을 건넜으며 이 큰 이적을 기념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두 개의 기념의 증표를 세우게 했는데 요단강에서 열두 돌을 취하여 가나안 땅 첫 진을 친 길갈에 세우게 하고 또 다른 열두 돌은 요단강 한복판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섰던 곳에 세우게 했다.

이것은 후일에 이스라엘로 하여금 영원토록 하나님의 능력을 알게 하고 그를 경외케 하기 위함이었다. 이 사건은 언약의 성취를 기념하는 증표였다.


2. 중부 전쟁(수5:13-9:27)

(1) 여리고 정복(수6:13-27)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에 있어서 여리고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이었다.(북부의하솔,중부의 헤브론) 여리고 성의 견고함은 그 어떤 공격도 막아낼 만 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일곱 나팔을 불며 언약궤 앞에서 행하는 일곱 제사장을 따라 6일간 여섯 번을 돌고 제7일에 일곱 번째로 돌때 길게 부는 양각 나팔 소리를 따라 온 군대가 크게 외쳤고 성은 기적적으로 무너졌다. 그 성의 모든 사람은 죽었고 오직 약속대로 라합의 가족만이 살아남았다.


(2) 아이성의 실패(수7:1-8:29)

아이성의 첫 전투에서 이스라엘은 비참하게 실패했다. 두 가지 이유 때문이었다. 첫째는 여리고에서의 승리로 그들의 마음이 교만해져서 일치 협력하는 마음이 식어졌기 때문이고 다음은 회중에 죄악이 침입했기 때문이었다(아간의 훔친 물건). 그러나 결과적으로 언약파기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이었다.

라합은 언약을 지킴으로 온 가족을 살렸으나 아간은 언약을 파기함으로 온 가족을 죽게했다.그들은 아간의 죄를 청산한 후 힘을 모아 아이성을 점령했다.


(3) 세겜언약(수8:30-35, 신27:1-26)

여리고와 아이와 벧엘을 점령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로 받은 언약을 체결하기 위해 에발산과 그리심산을 찾았다. 거기에 율법을 기록한 다듬지 않은 돌단을 세우고 화목제와 번제를 하나님 앞에 드리고 절반은 그리심산 앞에 절반은 에발산 앞에 서게 한 후 축복의 말씀과 저주의 말씀을 율법책에 기록된대로 여호수아는 모든 백성들에게 낭독했다.


(4) 기브온과의 언약(수9장)

길갈에서 여호수아는 기브온 거민(히위족속)이 원방에서 왔다는 말을 듣고 그들의 청원에 따라서 화평의 언약을 맺었는데 이 언약은 하나님의 지시와는 어긋나는 일이었다.


(5) 남북 가나안 전쟁(수10-12장)

기브온 거민들과의 언약으로 이스라엘은 전쟁없이 그비라와 브에롯과 기럇여아림을 자유롭게 지배하게 되었으나 남쪽의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이 기브온이 이스라엘과 화친했다는 말을 듣고 여러 남방 왕들과 연합군을 이루어 기브온을 쳤다.

기브온으로부터 급보를 받은 여호수아는 길갈에서 기브온까지 군대를 이끌고 와서(속아서 체결한 언약이라도 언약은 생명을 걸고 지켜야 된다는 것을 보여줌) 적군을 물리치고 벧호론 비탈에서 완전히 섬멸했다. 이 전쟁은 큰 격전이었으나 하늘의 해와 달이 중천에서 운행을 멈추었고 하늘에서 큰 덩이의 우박이 내려 적군을 쳤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같은 일은 전에도 후에도 없었다.


(6) 토지 분배(수13-22장)

- 여호수아는 가나안의 전 지역을 각 지파들에게 분배하는 작업을 시작하였는데 제비를 뽑아 나누는 방법이었다.

- ㈀ 르우벤 갓 및 므낫세 반 지파의 기업(수13장) - 이들은 요단을 건너오기 전에 길르앗을 위시한 요단 지역을 기업으로 받았다.

- ㈁ 유다, 에브라임 및 므낫세 지파의 기업(수14:1-17:1) - 헤브론 산지에는 강한 아낙 사람이 살고 있었지만 갈렙이 그들을 내어 쫓고  갈렙의 기업이 되었고 유다지파는 남방의 큰 지역을 차지하였고 여호수아가 소속된 에브라임 지파는 유다 지파보다 작은 지역으로 베냐민 지파를 사이에 두고 유다 북쪽 지역이었고 세번째 제비를 뽑은 지파는 므낫세로 에브라임 지파의 바로 북쪽 지역을 이 두 형제 지파는 가나안의 중앙지대를 경계를 같이하며 차지했다.

- ㈂ 진지의 이동과 토지분배 중단(수17:12, 18:9) -  토지분배를 중단하고 오랫동안 가나안 정복의 기지였던 길갈에서 실로로 옮겨 성막을 세웠다. 속히 안정된 곳에 성소를 세우려고 하였고 또 요셉의 두 지파인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토지 분배에 불평이 있었기 때문이다.

- ㈃ 토지분배의 계속(수 18;10-19;1) - 여호수아는 남은 일곱 지파들에게 3인씩 뽑아 남은 땅을 답사하고 그 땅을 일곱 부분으로 그려서 가져오라고 하여 제비를 뽑았다.

- 처음 제비뽑은 지파는 베냐민으로 유다와 에브라임 사이에 끼어있는 땅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 지경 안에는 여리고와 예루살렘이 포함되어 있었다.

- 두 번째는 시므온 지파로 유다 지파가 차지한 기업의 한 부분을 차지하게 했다.

- 세번째는 스불론 지파(갈릴리 서남쪽)

- 네번째는 잇사갈 지파였다. 이 두 지파는 경계를 연하여 베냐민 지파와 비슷한 작은 땅을 얻었는데 가나안에서 가장 비옥한 땅들 중의 하나였다.

- 다섯번째는 아셀지파로 지중해에 면해 있는 넓은 땅이었다.

- 여섯번째는 납달리 지파로 갈릴리 북쪽으로 아셀지파와 지경을 같이하여 남북으로 뻗쳐있는 넓은 땅이었다.

- 끝으로 단지파는 큰 지파중 하나였으나 얻은 땅은 작은 편으로 납부 유다와 에브라임 사이에 동쪽으로 위치해 있었다.

- ㈄ 레위 지파와 도피성 - 레위인의 남자의 수는 22,000명이었다. 그 중에서 아론의 자손들이 제사장이 되었고 그 가문의 장남은 계속적으로 대제사장이 되었다. 그 외의 자손들은 성전을 돕게 했다. 그들의 기업은 없었고 모든 이스라엘 족속들이 드리는 화제물이 그들의 기업이 되었다. 그들의 거처가 되는 성읍은 매 지파에서 3-4성읍을 공출하여 얻은 것이 48성읍으로 그 중에 6성을 택하여 '도피성'으로 삼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