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신명기

6. 신명기30:11-20 : 모압언약의 축복과 저주

호리홀리 2015. 3. 30. 15:00

6. 신명기30:11-20 : 모압언약의 축복과 저주

 

 

 

  이 본문은 큰 단락인 29-30장에서 마지막에 위치하면서 마지막 결론적 권면을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하고 있다 :
    (1) 30:11-14 : 심히 가까운 말씀
    (2) 30:15-20 : 축복과 저주의 선택
  먼저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q안된다.  무엇보다도 이 법을 가져오기 위해서 힘든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늘에 있는 것도 바다에 있는 것도 아니요 바로 이스라엘의 마음과 입에 있어서 이것을 행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심히 가까운 말씀일 것이다.  신 4:32-36처럼 이런 제의를 하나님에게서 받은 민족이 없을 것이다.  이제 남은 관건은 이스라엘의 자세이며 마음을 오직 한 방향으로 결정하는 것이다.  

 


  이제 진행되는 역사 앞에 놓인 것은 선명한 두 가능성 밖에 없다.  생명과 복이냐 아니면 사망이나 화이냐 이다 (30:15).  이 일에 증거자로 소환을 받은 것은 하늘과 땅이었다 (30:19).  그들은 공적인 언약의 증인으로 서게 되었고 나중에 법적인 선포에서 다시 소환되었다 :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사 1:2). 

 

 

  제 2경륜 시대에는 언약법이 돌비에 기록되었고 이스라엘에게 아주 가까이 있었고 난해한 것은 결코 아니었다.  10가지로 대표된 법체계는 이해하기 쉬웠고 행동하기 쉬웠다.  제 3경륜 시대의 언약법은 이제 영적 이스라엘의 마음에 기록되었다 (렘 31:33-34).  뿐 만 아니라 법은 포괄적이고 총체적이게 되었으며 더 깊어지고 근본적이 되었다.  더 나가서 그 법을 만든 성령께서 직접 사람의 마음에 말씀하실 수 있게 되었다.  심히 가까운 말씀 정도가 아니라 말씀하시는 하나님 자신이 우리와 함께 계시는 상황까지 가는 축복을 받게 된 것이다. 

 


  그런데 남은 것은 영적 이스라엘이 축복과 저주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 하는 점에 있어서는 동일하다.  고대의 축복은 장수와 부귀와 명예와 같은 것이겠지만, 지금 제 3경륜의 축복은 영원하고 없어지지 아니하는 축복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영원한 그 나라에서 받는 축복이 있겠지만 이 땅에서의 하나님 나라의 풍성을 경험하는 축복이 주어질 것이다.  그 하늘 나라도 축복이지만 이 지상에서도 역사가 진행되는 동안에 이룩하는 하나님 나라의 현재화는 영적인 축복과 함께 물질적 축복도 주어질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이룰 것은 윌리암 윌버포스 시대 이상으로 시궁창과 같은 더러운 정치계 속에서 장미꽃이 피는 역사를 능가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선배의 역사가 이제는 더 이상 신화로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신화로 역사의 후배들에게 장식될 기록을 남길 가능성까지 우리에게 열린 것이다.  물론 정반대의 결과인 언약적 저주는 이 지상에서 하나님 나라의 흔적이 없어지는 것으로 나타날 것이다.  유럽에서 고딕식 교회건물들이 팔리워져서 암벽등반 훈련장소로 쓰인다든지 심지어 이슬람신학교 건물로 쓰일 정도가 되는 것은 작은 예에 불과할 것이다.  이제 이 모든 것이 우리의 현재적 선택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