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창세기(구속사)

12,하나님나라의 위기

호리홀리 2015. 3. 30. 14:11

12,하나님나라의 위기


 

아브라함의 생애는 '내게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12:1)라는 출발에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으로 가라(22:2)라는 수행하기 가장 어려운 하나님의 명령으로 요약된다. 이제 아브라함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가장 어려운 시련의 시기를 맞게 되었다. 이삭은 단순한 한 아들이 아니었고, 또 단순히 늦게 얻어서 말로 못할 정도로 귀중한 아들 정도가 아니었다. 그는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이어 갈 가장 중요한 아들이었다. 이 아들을 제물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하여 아브라함이 건너야 할 결심의 다리는 길고 난관이 많았다. 아비가 아들을 죽여야 할 정도로 인륜이 무시되어야 했으며 그 결과 나중에 아들을 죽여 제사지내는 몰렉신(神)을 섬기는 것을 금지하신 하나님의 속성 자체도 문제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중에 가장 중요한 시험의 제목은 하나님은 당신이 몇번인가 확정한 언약 자체도 죽일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결연하고도 차분한 모습으로 이 명령을 이행해 나갔다 (22:3). 사환에게 자신과 이삭이 두 사람이 같이 돌아올 것을 말함으로 ("우리들이 꼭 돌아오리라" 22:5) 하나님께서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길을 가지고 계심을 확신한 것 같다. 그 결과 그는 죽었다가 다시 산 아들을 되돌려 받았다는 믿음의 평가를 받았다 (히 11:19). 아브라함이 침착하게 이삭을 제사드리는 절차를 따르며 칼을 드는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이 바쁘게 그의 행동을 제지하며 말려 부르셨다 (22:11). 이것은 손자인 야곱이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는 의미로 이스라엘이라는 별명을 받은 것과 비슷한 결과를 가지게 되었다 (32:2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