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에스겔서 강해(구속사)

5). 여호와의 언약의 회복(에스겔서37:15-28)

호리홀리 2015. 3. 26. 10:11

5). 여호와의 언약의 회복(37:15-28)

 

   막대기에 유다와 이스라엘의 자손 그리고 요셉 곧 에브라임과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고 쓰고(16절), 이 둘을 하나가 되라고 명하신다(17절). 이것은 북 왕국 요셉과 남왕국 유다가 한 막대기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19절). 그리고 한 왕(혹은 한 목자)을 통해 나라가 통치를 받게 된다는 뜻이다(18-22절). 이 나라는 다시 나뉘지 않으며(22절), 우상을 섬기지도 않게 된다(23하절). 이렇게 해서 하나님과의 언약을 완전히 회복하는 것이다. 이 단락에서 ‘한’( 에하드)이라는 단어가 강조되고 있다. 22-24절에서 ‘한’이라는 단어가 세 번 나타나는데, ‘한 나라’(고이 에하드), ‘한 임금’(멜렉 에하드), ‘한 목자’(로에 에하드, 24절)이다.

 

  전체적인 이스라엘의 회복은 ①두 막대기가 외적 연합을 갖게 되며(15-17절), ②두 막대기가 연합하고(18-19절), ③하나님께서 정치적·영적 연합을 통해 두 왕국을 하나 되게 하시며(20-25절), ④화평의 영원한 언약 관계를 통해 한 나라가 되게 하신다(26-28절).4)

 

  우리는 두 막대기의 회복(15-28절)에 대한 말씀에서 열세 가지 하나님의 약속을 발견할 수 있다. ①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들을 열국에서 취하여 모으실 것이고(21절), ② 그분의 백성을 고토로 돌아가게 하시며, ③ 한 나라를 이루게 하시고(22절), ④ 한 왕을 세우실 것이며(22하, 24상절), ⑤ 회복된 나라는 결코 나눠지지 않을 것이고(22절), ⑥ 그 분의 백성들은 우상을 다시는 섬기지 않을 것이며(23절), ⑦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들을 구원하고 정결케 하실 것이고, ⑧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하실 것이며(24절), ⑨ 백성들을 하나님의 땅에 영원히 두실 것이고(25절), ⑩ 새로운 화평의 언약을 세우시며(26상절; 34:25; 렘 31:31-34)), ⑪ 그 땅에서 견고하고 번성케 하실 것이고(26절), ⑫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영원히 거하실 것이며(27절), ⑬ 이스라엘로 열방의 증거가 되게 하실 것이다(28절).5)

 

  24-28절에서 말씀하시는 회복은 첫째로, 하나님과 백성들의 관계성 회복이다. 즉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고 말씀하신다. 둘째로, 하나님께서 땅을 회복케 하셔서 성소를 그들의 땅에 두신다. 셋째로,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거하신다고 약속하신다. “네 성소가 영원토록 그들의 가운데 있으리니”(28절)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성소인 ‘내 성소’(미크다쉬)를 그들 중에 영원히 세우신다는 뜻이다(2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