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마태복음

달란트 비유(마태복음25:14-30)

호리홀리 2015. 3. 25. 16:22

3.2. 마지막 때를 위한 준비 (25:14-30)
위의 네 비유들에 뒤이어 나타나는 달란트 비유(25:14-30)에서도 준비성의 주제는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 비유는 '준비함'이 무엇인지의 구체적인 모습을 묘사해 준다. 그것은 단순히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오히려 주인이 와서 보고 인정할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오는 책임 있는 활동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기다림의 기간은 무의미하고 공허한 '지연'의 기간으로 의도된 것이 아니며, 오히려 그의 종들에게 맡겨진 달란트3.2. 마지막 때를 위한 준비 (25:14-30)
위의 네 비유들에 뒤이어 나타나는 달란트 비유(25:14-30)에서도 준비성의 주제는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이 비유는 '준비함'이 무엇인지의 구체적인 모습을 묘사해 준다. 그것은 단순히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오히려 주인이 와서 보고 인정할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오는 책임 있는 활동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기다림의 기간은 무의미하고 공허한 '지연'의 기간으로 의도된 것이 아니며, 오히려 그의 종들에게 맡겨진 달란트들을 선히 사용할 수 있는 기회의 기간으로 의도된 것이다.
예수님의 사역의 성격에 비추어 볼 때, 종들에게 맡겨진 일정액의 돈(달란트, 헬. tavlanton)은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주어진 자연적 재능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하나님 나라에서 제자들에게 주어진 특권들과 기회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제자들에게 열려 있는 기회들은 그 특성과 크기가 다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 모두는 주인이 돌아오기에 앞서 그 기회들을 충실히 활용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준비성'이란, 그 크고 작음을 떠나서, 제자들로서의 우리들의 책임들을 충실히 수행하는데 있다고 할 수 있다. 책임의 크기를 조정하시는 분은 주인이시다. 종의 의무는 그 크기에 상관하지 않고 자신에게 부여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일 뿐이다.
한편, 셋째 종의 실수는 단순히 게으름에 있었다기 보다는 그의 주인에 대한 그릇된 이해에 있었다. 그는 주인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잘못 이해했기 때문에 그릇된 운명론적 사고(思考)에 빠졌던 것이다. 이 비유는 그릇된 행동을 하지 않는데 만 온 마음을 쏟는 소극적인 종교적 성향의 위험성을 적절히 지적해 준다. 주인의 기대는 자신을 깨끗이 유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활동적이고 책임성 있는 충실한 봉사를 통한 결실들에 모아져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