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사사기(구속사)

(3) 누가 먼저 올라가야 하리까?(사사기1장)

호리홀리 2015. 3. 9. 19:07

(3) 누가 지도자가 될 것인가?

 

여호수아 때도 그랬지만 이러한 교회의 전쟁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누가 먼저 올라가야 하리까? 이 말의 뜻은 결국 교회의 이와 같은 시대적 사명 즉, 교회 내에 존재하는 모든 악과 싸워야 하는 시대적 사명을 받은 일에 있어서 누가 지도적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인가라는 물음인 것이다. 이에 대해서 하나님께서는 유다가 먼저 올라갈 것이다. 유다가 지도적인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무슨 큰 의미가 있는가라고 얘기 할 수 있을른지 모르겠으나 사사기 맨 마지막 부분에 기록된 레위족 첩을 강간하고 죽인 사건으로 인해서 온 이스라엘이 분노해서 하나님 교회 내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온 이스라엘이 분개해서 일어나 베냐민 지파를 거의 멸절시키다시피 죽여 없애버렸다. 다 없애 놓고서는 나중에 이스라엘 내에 한 지파가 궐이 났다고 통곡을 하는, 그 정도로 무참하게 악을 쓸어 버린 일이 있었다. 이 때에도 백성이 묻는다. 이 전쟁에서 누가 먼저 올라가야 하리이까? 물으니 또 유다가 먼저 올라가야 할지니라고 하셨다. 이렇게 사사기에 보면 처음과 마지막에 중요한 암시가 있다.

 

결국 이 시대를 통해서 누가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전면에 나서게 될것인가 하는 것을 처음부터 암시하고 있고 이것은 비단 이 시대에서만 시작된 것이 아니고 창세기 49장에서 하나님께서 예언하신대로 유다 지파가 이스라엘의 지도자의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예언하신 대로 지금 역사적으로 실행되고 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후에 정복사역이 쭉 진행이 된다. 그런데 12절이하에 보면, 갈렙이 기럇세벨을 칠 때 그것을 취하는 자는 내 딸 악사를 주리라는 약속이 나오고 그럴 때 조카 옷니엘이 그것을 취해서 악사를 아내로 맞이한 일이 있다. 그런데 이것은 이미 여호수아에 이미 기록된 사건이다. 그렇다면 이 사건이 양쪽에 다 나오고 이 시기는 여호수아 사후라고 되어 있는데 어떻게 양쪽에 다 기록 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이 생길 수 있겠지만 그러나 성경기자들이 역사를 기록하는 나름대로의 틀을 알면 이런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 괜히 그런 것을 모르고 엉뚱하게 이중보도라고 이야기들을 많이 하지만 1장 내용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 이스라엘의 정복사역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개관하고 있는 것이다. 여호수아 사후에 사사시대라는 특별한 시대가 시작되었지만 그러나 그 시대적 사명이 전 시대의 사명을 그대로 이어 받는 시대인 만큼 그 정복사역을 이야기 하면서 옛날에 했던 것을 전체적으로 통틀어서 개괄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얼마든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