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강좌/구약성경과 사본들

제2성전시대 다양한 종류의 구약사본

호리홀리 2015. 3. 9. 14:51

제2성전시대 다양한 종류의 구약사본

 


 

유대인의 분류법에 의하면 구약 성경은 토라, 예언서, 성문서로 구분된다. 구약 성경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히브리어로 기록되었다. 히브리어 성경은 본래 자음만으로 기록되었었으며 글씨체는 현대 인쇄된 모양의 정방형과는 다른 고대형의 글씨체였다. 이런 고대 히브리어체는 사마리아인들이 전수해온 사마리아 오경의 필체와도 비슷한데, 쿰란에서 발견된 몇몇 사본에서 그 모양을 엿볼 수 있다.

 


 

이스라엘의 역사에 있어서 제2성전 시대라 함은 대략 에스라 때부터 시작하여 주후 70년 제2성전이 파괴되기까지의 시대를 뜻한다. 현존하는 구약 성경 사본중 가장 오래된 것은 주전 3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주전 3세기에서 주후 1세기에 이르는 동안 구약 성경 사본의 전통은 통일성을 보이지 않는다. 이는 쿰란에서 발견된 사본들을 통하여 잘 증거된다. 이 무렵 구약 성경은 특정한 권위의 압력이 없이 성경을 베끼고 사용하는 학파 내지는 개인에 의하여 비교적 자유롭게 전수된 듯하다. 이들 성경 전수자 중에는 자기 앞에 있는 사본에 충실성을 보여 한 자라도 수정하거나 가감하지 않으려고 노력한 이도 있었겠고, 또 어떤 이들은 어느 정도 개인의 지식 내지 견해를 가미하여 성경 사본을 베낄 때 간단한 보충 설명 내지 문법 및 언어의 현대화 등을 통하여 더욱더 매끄럽고 편리한 사본을 만들고자 하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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