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예수의 세례

(1)세례요한

호리홀리 2015. 3. 9. 14:31

예수의 세례

 


 

 공관복음은 예수께서 세례요한으로부터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음으로써 그의 메시야적 사역을 시작하였음을 보여준다(마3:13-17/막1:9-11/눅3:21-22). 요한복음은 예수께서 요한으로부터 세례 받는 장명을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그 사건을 암시하며 그때 예수께서 공관복음의 기록과 같은 체험을 했음을 암시한다(1:29-34).

 


 

(1)세례요한

 

 세례요한은 유대 광야에서 종말이 다가와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음을 선포하면서 그것에 대비하여 회개의 세례를 받으라고 외쳤다. 그는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목욕을 함으로써 구원받을 준비를 하였다는 유대교의 전승(고전10:1 이하참조)과 그때의 이스라엘은 종말에 구원받을 하나님 백성의 전형이었다는 유대교의 신념에 따라서 임박한 종말에 구원받기 위해 이스라엘을 청결의식으로 준비시켜야 한다고 본 것 같다.

 

 요한은 또 에스겔에 기록된 예언의 영향도 받은 것 같다. 에스겔 36:25절 이하에는 두 부분으로 된 예언이 나타나는데 하나님께서 종말에 그의 백성을 물로써 청결케 하겠으며 그리고 그들에게 새로운 영(하나님의 영)과 새로운 심장을 주신다는 것이다. 세례요한은 스스로 하나님께로부터 에스겔의 예언중 첫 부분을 담당하도록 위임받은 것으로 보고 물세례를 베풀었던 것이다. 요한은 이렇게 그이 세례운동을 통하여 죄를 회개하고  청결하게 되므로써 임박한 종말에 있을 하나님의 심판에서 구원받을 종말의 하나님 백성을 모으려 했던 것같다.

 

 요한은 또 자기의 뒤를 이어 에스겔 예언의 둘째 부분을 담당할 메시야적 인물을 소개하였는데 그는 이 인물을 당시 유행하던 메시야적 칭호들을 사용하여 부르지 않고 자기 위에 ‘오시는 분’(마3:11/11:3/눅3:16/요1:27)이라 부르고 자기보다 ‘더 강한 분’(막1:7/눅3:16/3:11)이라 부른다. 요한은 이 메시야적 인물이 ‘성령과 물로 세례를 줄 분’으로서 의인과 악인을 가르는 심판을 할 것이고 모든 악의 세력들을 심판의 불에 태워버릴 것이며 하나님의 정한 백성들에게 성령을 퍼부을 분(마3:13/눅3:17/마1:8)이라고 소개하였다.

 

 요한이 메시야적 인물을 이렇게 소개한 것을 보고 어떤 학자들은 그가 ‘다니엘’의 환상 중에 ‘한 사람의 아들 같은 이’로 나타나는데 하늘의 존재(단7:13)를 기대한 것으로 본다(J.베커, F.노이게바쉬,R.페슈). 왜냐하면 그 ‘사람의 아들 같은 이’가 ‘오시는’ 분(단7:13)이며 심판관(단7:9이하) 이며 불로 심판며(단7:11) 하늘의 존재, 곧 하나님의 아들(김세윤)로서(막1:11/ 요한보다 더 강한 분이며 요한이 그의 신끈을 풀기조차 감당못할 분 막1:8) 이며 요한 ‘뒤에 오시는 분’(마3:11.막1:7/요1:27과 마11:16-19/눅7:31-35 비교) 이기 때문이다. 공관복음서들은 예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은 직후 첫째로 하늘이 열리고 둘째로 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상으로 예수 위에 내려왔으며 세째로 하늘로부터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선포가 있었음을 기록하고 있다.  요한복음도 세례요한의 증거의 형식을 빌려 간접적으로 공관복음서의 이와 같은 증언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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