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에스겔서

에스겔서17장,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

호리홀리 2015. 2. 23. 14:28

17장,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

 


 

17장은 독수리와 두나무 비유의 예언으로 이스라엘의 백성들의 행위를 묘사한다.

유다왕국은 요시아(주전639-609)가 므깃도 전투에서 죽으면서 쇠락의 길을 걷게 된다.

 이후 여호아하스,여호야김,여호야긴,시드기야를 끝으로 망하고 망한다.

이런 배경으로 15절,예루살렘이 함락되기 전 유다가 이집트의 왕에게 외교사절단을 보낸 시점에 선포된 예언이다.

 

1-2절은 도입부로 17장 전체의 서론이다.

여호와께서 에스겔에게 수수께끼(히다)와 비유(마샬)로 말하라 명하신다.

 예언의 이중적구조이다.

수수께끼와 비유는 평행적으로 사용되었다.

비유의 이중적 구조는 누구나 알아듣기 쉽게 비유로 말하지만 모두가 다 아는 것은 아닌 것이다.

 

독수리는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로 쓰여지지만 여기서는 힘세고 재빠르며 적대적인 정복자 바벨론에 대한 상징으로 쓰였다.

레바논의 백향목은 나무의 왕으로 일컫는다. 

 독수리가 레바논에서 높은 가지를 꺽어 교역의 땅(가나안)상인들의 도시에 둔 것은 느브갓네살이 유다를 침공해서 여호야긴을 바벨론으로 끌고가서 그곳에 포로로 둔 것을 가르킨다.

  그리고 독수리는 그 땅의 씨앗을 가져다가 물 많은 종자의 땅에 심었더니 포도나무가 자라서 독수리의 보호아래 있게 된다.

이것은 여호야긴 대신 시드기야를 왕으로 삼아 유다를 다스리게 한 것이다. 

 여기서 유다의 두 왕은 백향목과 포도나무로 나오는데 이것은 시드기야가 여호야긴에서 스룹바벨로 이어지는 합법적인 왕조가 아닌 곁가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7-10절은 포도나무의 배반과 그 결과가 서술된다.

여기의 다른 독수리는 애굽의 왕을 가르킨다.

 물가에 심긴 포도나무는 독수리 아래 머물면서 많은 열매를 맺어야했다.

즉 바벨론왕의 영향아래 있어야했다.

그러나 포도나무는 독수리를 배반한다.

즉 느브갓네살과의 동맹을 파기하고 애굽과 동맹을 맺는다.

 이것은 당시를 기준으로 100년전 이사야 때와 같고 따라서 에스겔도 책망한다.

하여 포도나무에 대한 심판은 당연하다.

 

9-10절의 심판은 이중으로 진행된다.

독수리가 포도나무의 뿌리를 뽑아 마르게하며 또 동풍이 그 나무를 마르게 한다.

유다의 멸망은 언약파기에 있음을 계속 반복 경고한다.

 

19-21에서 바벨론왕과의 언약파기는 ‘내 언약’ ‘내 맹세’를 깨트린 것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한 언약이기에 깨트린 것은 하나님과의 언약파기이며 멸망은 당연한 결과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