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에스겔서

에스겔서16장,영원한 언약

호리홀리 2015. 2. 23. 14:25

16장,영원한 언약

 


 

예루살렘을 여성으로 의인화하여 은유적으로 말씀을 선포한다. (사5:1,렘47:6,암5:19) 에스겔은 예루살렘이 부정한 태생임을 선언한다.

즉 예루살렘이 태어난 곳은 가나안이고 그의 아버지는 아모리사람이고 어머니는 헷사람이다. 

모두 가나안 7족속이며 음란하고 우상숭배하는 자들이다.

이런 예루살렘을 택하셔서 거룩한 다윗의 도성으로 만드셨다. 

 

예레미야는 유배지역의 아나돗 출신의 선지자로 모압언약을 강조했다면 에스겔은 사독계열의 제사장으로서 다윗언약을 강조한다.

성경은 이렇게 균형을 맞추고 있다. 

다윗언약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다윗왕조를 세우신 것과 하나님께서 자기이름을 두시려고 예루살렘을 택한 것이다.  그러므로 에스겔은 예루살렘에 대한 애정을 갖고 망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여부스족에게 속해있던 예루살렘을 택하신 것은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았던 버려진 아이를 양육하셔서 아름다운 왕비로 만드셨다

 존귀한 자가 되어 이방에 까지 명성이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행음하여(언약파기) 창기가 되었음을 지적한다.

 

예루살렘을 택하시고 성전을 세우신 것은 신명기 말씀대로 국가의 중앙성소로서의 기능이다.

 광야에서 성소가 진의 중앙에 자리한 것같이 말이다.

그러나 백성들은 산당을 꾸미고 그곳에서 음행한다.(16)

더구나 이방 종교를 받아들여 자녀를 재물로 드리는 행위를 하고있는 것이다.

 

또한 이집트를 의지하여 하나님을 분노케한다.(26)

북쪽의 호세아왕도 앗수르의 침략에 이집트를 의지했다가 망하고 말았다.

 이것 역시 음란이라고 지적한다.

 

후 예루살렘은 앗수르와 바벨론의 우상까지 끌어들여 섬겼다.

이 모든 행위는 남편을 배신하고 음행한 여인과 같다는 것이다.

돈을 받고 음행하는 것보다 그들은 돈을 주고 음행한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심판 뿐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회복시키시며 다시 언약을 세우는 이유는 영원한 언약이기 때문이다.(60)

 심판이 목적이 아니라 깨닫게 해서 다시 시작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다.(새하늘과 새땅)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무조건적이 아닌 회개를 전재로 하는 용서와 회복이다.

다윗언약에 대한 맹신이 그들을 멸망으로 인도했다면 오늘 우리도 구원 받았으니 됐다.

혹은 한번 택한 백성은 버리지 않는다는 안일한 생각에 젖어있다면 그들과 동일한 결과를 초래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