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레위기

레위기25장,거룩의 최종 확대

호리홀리 2015. 2. 9. 20:22

25장에서는 안식년이 나온다.

1-7절은 휴경을 명하심으로 안식의 법은 땅, 환경에도 적용된다.

 이는 안식의 은혜의 포괄적 적용성을 말한다.

롬 8:21-23을 보면 그때는 땅도 새로와질 것이다.

 특히 파종을 말라는 것은 땅만 쉬지 말고 사람 특히 종이 쉬게 된다.

그래서 이 안식년에 히브리인 종은 다 자유케 된다.

 

 8절은 희년을 말한다.

 안식년 중의 안식년이 이 희년이다.

안식년을 7번 한 후 다음 해인 50년의 대속죄일이다.

이때는 해방을 선언한다.

이때 종은 자기 친족과 자기 기업에게 돌아가는 귀향과 해방의 날이다.

땅도 그 전 소유주에게 돌아간다.

그러므로 땅을 사고 팔 때는 희년을 계산하여 사고 판다.

 이 희년은 각자 자기 기업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기회는 주는 것이다.

 23장에서 ‘땅은 여호와께 속하였다’고 했다.

 이 말은 여기서 다시 생각해 보면, 너희의 전 존재가 하나님께 의존되어 있다.

 여호와야 말로 너의 삶의 전 존재요 전 터전이다.

 여호와께서 진정한 삶의 터전임을 일깨워주는 표시요, 또한 누구도 다른 사람의 삶의 터전을 박탈, 상실하는 것이 없도록 보장하신 것이다.

 

24절은 기업을 무르는 제도가 나온다.

땅의 상실은 육적 생존의 상실이요, 다른 이에게 예속됨을 의미한다.

육적 얽매임은 육적, 정신적 얽매임이고 큰 영향을 미친다.

희년을 통해서 상실된 삶의 터전, 권리를 원칙적으로 회복하는 제도를 만드셨으나 희년까지 가지 않아도 기업무르는 제도를 통해 땅을 다시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신다.

 

 이것으로 시내산의 율법이 일단락된다.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이스라엘 백성의 삶의 대원칙은 거룩한 삶 =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는 삶 = 생명을 누리는 삶인데, 이 삶이 의식영역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의식영역 즉, 임재의 지밀에서 이루어지는 섬김의 삶, 축복의 삶, 하나님을 만나는 삶, 예배의 삶, 이 삶이 전 영역으로 확대되어진다.

 일상적인 것에서부터 즉, 음식, 성생활, 아이 잉태하는 것, 윤리적인 것, 이웃관계, 절기 통해 이루어지는 공동체적 삶, 경제적인 것까지 인권문제까지 다 확산된다.

 

이 하나님을 섬기는 삶이 이스라엘 한 가운데 계신 성막에서 시작해서 개인적, 사회적, 모든 삶의 영역으로, 전 공동체적인 삶의 영역으로 확산된다.

이 모든 영역에서 거룩한 삶이 이루어질 수 있고 이루어져야 한다.

 인간의 삶 구석구석까지 물들어야 한다.

 먹고, 입고, 자는 데까지, 직장, 모든 영역에서 성,속을 구별해야 한다.

 


 

* 거룩과 안식의 관계

 

최초의 안식은 창 2:1절 인데 그 날을 하나님께서 복주시고 거룩케 하셨다. 축복(blessing)과 거룩(holy)과 안식(rest) : 하나님 통치의 구조이다. 제 7일을 하나님께서 안식하셨다. piel형은 선언적 형태(declarative)를 의미한다.

 

 복주셨다 ךרביו(와에바렉)

 

 거룩케 하셨다 שׁדקיו(와에콰도쉬) → 안식은 복되고 거룩한 것으로 선언되었다.

 

그러나 안식은 타락으로 파괴되고 구속으로 회복되었다.

 그래서 그 이후는 안식은 파괴된 질서로부터의 회복을 항상 의미한다.

 노아(הנ 의 의미가 ‘안식’이라는 뜻임을 생각할 때 죄의 결과인 타락으로부터의 회복은 모든 안식으로 설명된다.

 

레위기에서도 안식일과 모든 절기들, 안식년, 희년들이 모두 복된 회복을 의미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념하고 예배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출애굽 역시 안식의 시작이며 가나안은 안식의 완성의 모형이고 전인적, 완전한 안식의 예표로 주어졌다. 앞으로 올 영원한 안식을 바라보는 것이다.

안식은 그래서 성결의 회복, 삶의 질서의 회복을 의미하며 그것이 절기의 제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그 절기를 통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감사하고 즐거워한다.

즉, 축제를 벌인다.

그리고 하나님의 율법을 통한 다스림을 받을 때만 이러한 참된 안식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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