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창세기

창세기15장,언약체결식

호리홀리 2015. 2. 4. 12:53

15장은 열강에 대한 승리를 염두에 두고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두려워 말라고 하신다

 열강과의 싸움 속에서 하나님이 참으로 방패요, 상급이 되심을 확신해 주신다.

2절에 아브라함은 다른 태도를 보인다.

나는 자식없이 죽어갑니다. ‘ירירע ךלוה’(홀렉 아리리) 당시 아브라함의 나이는 잘은 모르나 85세 이전이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이 85세 때에 하갈을 취하기 때문이다. 85세가 되어서도 소식이 없자 하나님께 질문 or 항변한다. 이것이 아브라함이 자식이 없는 늙은이로서의 한탄하는 것인가? 하나님이 세우시는 왕국에 그가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그가 하나님께 무엇을 주시려나이까?하는 것은 하나님 약속의 땅에 대한 상속자의 관심이다. 나의 상속자 엘리에셀이 나의 후계가 될까요? 묻는 것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성경에서 아브라함을 볼 때는 하나님 나라의 대변자요, 하나님 나라의 약속을 받은 자로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개인적으로 자녀가 없는 것을 한탄함이라기 보다는 나에게 자녀가 없으므로 누가 하나님의 나라를, 온 인류에게 복을 줄 하나님의 나라를 이을 자가 되겠는가 하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염려로 묻는 것이다. 그러한 믿음으로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자기에게 자녀가 없으므로 엘리에셀을 통해서라도 이 나라를 이어가시겠는가?라고 묻는다. 하나님 나라 건설의 막중한 사명의 안타까움이 있다. 즉 하나님 나라의 사활이 걸린 문제이다. 하나님은 아니다. 분명히 네 몸에서 날 자(ךיעממ;밈메에카  친자식)가, 네 몸에서 난 친자식이라야 네 후손이 될 것이다. 아브라함을 데리고 나가 하늘을 보고 별을 보여주시며 이 뭇 별처럼 후손을 많게 하시리라 말씀하신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다시 말씀하시자 그가 믿었다. 이 믿음을 의로 여기셨다. 여기서 의로 여기셨다는 것은 후손을 뭇 별처럼 많아지게 하겠다는 단순히 그 사실을 믿은 것이 아니라 나와 나의 모든 것을 하나님 안에 던져 넣겠다는 보다 깊은 의미이다. 믿음이란 자기 부정이다. 단순히 어떤 사실을 믿는다는 의미보다 그분을 온전히 믿고 신뢰하고 그분 안에 나의 모든 것을 던져 넣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경에서는 신자의 기본자세를 한 마디로 믿음이라 한다. 그러나 여기서 믿음은 단순한 의미가 아니다. 믿음은 가볍고 값싼 것이 아니다. 믿음은 내 생명, 내 생애를 그의 손에 맡기고 그의 뜻대로 살기로 하는 것이다.

 

‘나는 너를 갈대아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로라.’ 이때 내가 무엇으로 이 땅을, 하나님 나라를 상속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지 확실한 표적을 아브라함이 요구한다. 아브라함의 믿음이 어떤지는 알 수 없으나 확실한 징표를 구한다. 아브라함이 깊은 잠이 들었는데 어두움이 임하고 심히 두려워한다. 엄위하시고, 크시고, 영화로우신 하나님 임재하심을 보여준다. 이 하나님의 영광 앞에 인간이 느끼는 두려움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통해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가 아브라함의 후손을 통해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를 보여준다. 즉 출애굽 사건을 이미 예견하고 계신다. 아브라함이 죽어 평안히 조상에게 돌아갈 것은, 하나님 나라의 건설의 Project는 아브라함 당대에 단기간에 걸쳐 이루어질 일이 아니요, 장기간에 걸쳐, 여러 세대 몇 백년에 걸쳐 진행될 장기적 계획이다. 4 Generation에 걸쳐 애굽에서 돌아올 것이다. 400년 동안 이방의 객이 되었다가 그 후에 돌아와 하나님 왕국이 건설될 것이다.

 

당시 근동지방은 매우 타락한 곳이었다. 왜 이렇게 극악하고 타락한 곳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려 하는가? 이런 극심한 타락한 곳에서 악을 제거하고 여기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려는 하나님의 의도는 하나님 나라의 성격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시는 것이다. 쪼개진 짐승 사이로 불이 지나간다(하나님 현현의 상징). 이것은 covenant (making ceremory)이다. 횃불이 지나갔다는 것은 하나님이 지나가심이다. 당시 언약의식이 있었는데 두 사람이 신 앞에서 고기를 쪼개고 고기 사이를 지나간다. ‘만약 이 언약을 지키지 않을찐대 네가 이 쪼개진 짐승처럼 될 것이다’는 것이다. 이것은 즉 내가 나의 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내가 이 고기처럼 쪼개질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심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이처럼 극적, 감동적으로 나타낸 곳은 없다. 하나님 스스로 저주를 짊어지심이다. 이 약속은 하나님이 반드시 이루실 것임을 확약하신 후 하나님 나라의 지경과 경계를 말씀하신다. 흔들리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언약을 통해 굳게 하신다. 하나님 왕국건설의 구체적 계획의 진행을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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