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로마서연구

로마서11:11-15 , 배제되지 않은 이스라엘

호리홀리 2015. 1. 26. 17:21

롬11:11-15

 


 

1. 배제되지 않은 이스라엘

 

사도바울은 첫 번째 단락에서 모든 유대인들이 버림을 받지 않았다는 것을 설명한 다음, 이어서 유대 민족 전체가 궁극적으로 버림을 받은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사도가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입증하고 설명하려고 하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그는 유대인에게 일어난 일이 첫째로는 이방인을 위한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과 목적의 한 부분이고, 둘째로는 유대인을 위한 것이며, 세 번째로는 교회 안에 있는 하나님의 모든 백성들의 축복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① 왜 유대인에게 이러한 일이 일어났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사도의 대답은 저희의 넘어짐으로 구원이 이방에게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❶ 유대인들이 그들의 메시야를 거부하는 죄악된 행동의 결과로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넘어갔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❷ 심지어 그리스도인이 된 유대인들도 복음이 이방인들에게 전도되는 것을 불만스러워했으며, 믿지 않는 유대인은 이 사실에 격렬하게 분노했습니다.

 

② 두 번째 대답은 “이스라엘로 시기 나게 함”이라고 말합니다. ❶ 유대인들의 복음에 대한 거절은 복음으로 하여금 이방인을 향하도록 하였습니다. ❷ 그러나  이방인에게 나타난 복음의 결과를 보았을 때, 유대인들은 시기가 났고 그로 인해 그들은 이미 거절했던 복음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③ 유대인들은 복음을 거부했고 그리하여 복음은 이방인들에게 전달되었고,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이 받는 복음의 축복들을 보게 될 때, 결국 복음은 유대인들에게 되돌아 올 것입니다. ❶ 이것이 사도가 실족함이 일어난 이유에 대해 말하는 세 번째 대답입니다. ❷ 유대인들의 실족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으로, 축복으로 그리고 교회 안으로 다시 인도하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④ 이스라엘 민족이 실족한 것은 단지 일시적인 과정일 뿐입니다. ❶ 그들은 넘어지지 않았고 단지 실족했을 뿐입니다. ❷ 먼저 복음이 이방인들에게 전파되도록 하기 위해 일어났습니다. ❸ 복음의 축복으로 인해 부요해진 이방인들이 유대인을 자극하여 시기 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❹ 미래의 어떤 시점에 유대인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고 거절했던 복음을 믿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2. 유대인의 실패와 이방인의 부요

 

우리는 사도가 하나님께서 유대 민족을 완전하게 버리신 것이 아니라고 단언하며 제시하는 세 가지 이유 가운데서 이스라엘의 거절에 의해 구원이 이방인에게 주어졌고,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방인의 구원을 사용하여 이스라엘을 시기 나게 하셨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세 번째 이유로 “저희의 넘어짐이 세상의 부요함이 되며, 저희의 실패가 이방인의 부요함이 되거든 하물며 저희의 충만함 이리요. 라는 말씀을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① 이 말씀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유대인들이 배제됨으로 인하여 우리가 축복을 받았다면, 유대인들이 다시 돌아올 때에 이방인인 우리가 쫓겨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우려하는 것에 대하여 사도바울은 결코 그렇지 않다고 말하며, 유대인들이 충만하게 될 때 우리의 축복은 훨씬 클 것이라고 말해 줍니다.

 

②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큰 축복을 잠시 동안 상실하여, 매우 초라한 상태로 떨어진 이유는 그들이 복음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③ 유대인의 실패 때문에 복음의 부요함이 우리의 것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기뻐해야 하고 여기에 비추어서 우리가 스스로 반성해 보아야 할 것은 복음이 얼마나 부요한 것인지를 실감하느냐 하는 것입니다.[참조 : 엡2:7의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  우리가 만일 부요함으로 즐거워하고 왕자처럼 살고 있다면, 그것을 보고 있는 이웃들이 시기가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는 이 부요함을 소유해야 합니다.

 

④ 만일 유대인 전체가 처음에 복음을 믿었다면, 복음의 메시지가 이방인에게 전해지는 데 훨씬 더 오래 걸렸을 것입니다. ❶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이방인들의 할례를 얼마나 끈질기게 주장했는지 보았습니다. ❷ 아마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에 앞서 긴 논쟁이 있었을 것입니다. ❸ 참되게 믿는 유대인들의 수는 감소되었고 지금 그 수는 적습니다. ❹ 그러나 장래에는 매우 많아질 것입니다.

 


 

3. 유대민족에 대한 올바른 관점(11~12)

 

하나님께서 한 민족으로 유대인을 보존하시겠다고 설명하셨는데, 많은 민족들이 유대인들을 파멸시키기 위하여 전력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에도 현존한다는 것은 위대한 기적들 중의 하나입니다. 유대인들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그들에 대하여 큰 연민을 느껴야 하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시는 방법은 예상 할 수 없이 매우 기묘합니다. ❶ 하나님께서는 흔히 직접적으로 역사하시지 않고 간접적으로 역사하십니다. ❷ 우리는 모두 항상 영적 생활에서 즉각적인 해결책이나 빠른 축복을 원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역사하시지 않습니다. ❸ 하나님의 역사의 특징은 간접적이며, 먼 길로 돌아가시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❹ 그것은 자연 세계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볼 때에 가장 확실하게 볼 수 있습니다. ❺ 때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에 대한 하나님 자신의 궁극적인 목적과 완전히 모순 되게 그들을 내쳐버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❻ 그러나 완전히 그렇게 하신 것이 아니라 단지 잠시 동안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❼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는 이 위대한 원리를 깨닫는 것은 극히 중요합니다.

 

④ 하나님의 방법은 우리를 당황하게 합니다. ❶ 우리를 잊으신 것 같고, 우리에게 완전히 남처럼 대하는 것처럼 느끼게 될 때가 있습니다. ❷ 우리가 예상 했던 것과 정 반대의 일을 허락하실 때도 있습니다.(악인의 번성) ❸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만물 위에 계시어 처음과 끝을 다 보고 계십니다. ❹ 간혹 이 사실은 우리가 실감하기에 너무 어렵지만, 하늘이 어두우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대적하신다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❺ 구름 뒤에 하나님의 얼굴이 있기 때문입니다. ❻ 불신은 항상 눈이 멀어 있어서 보지 못하며, 특히 먼 곳을 보지 못하므로 함부로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❼ 하나님의 일의 해석자는 하나님이시며, 비록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우리가 깨달을 수 없지만 결국 확실하게 깨닫게 될 것입니다. ❽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 위에와 모든 일 배후에 계신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❾ 그러므로 우리는 어리석은 생각을 함부로 내세우지 말아야 합니다.

 

⑤ 이 예언은 지나간 교회사를 놀랍게 밝혀 주는데, 우리가 역사를 되돌아볼 때에 하나님의 역사하시는 방법을 보게 됩니다. ❶ 오늘날 대중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 공적 교회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❷ 우리가 완전히 소망이 없다고 간주하는 사람들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들려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다시 이 방법으로 역사하실 지도 모릅니다. ❸ 교회 안의 혼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편협하고 국한 된 삶을 살면서 자신들 주위에 장벽을 쌓는 경향, 그리고 외부인들을 향한 그들의 태도가 그런 징후들입니다. 만일 복음이 그렇게 극단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을 구원할 수 없다면 그것은 복음이 아닙니다.

 

⑥ 복음주의 성도들인 우리가 형식적인 성도들과 변절한 교회들에 대한 매우 중요한 가르침을 여기에서 배울 수 있는데, 그들이 비록 진리를 부정하는 변절한 교회일 지라도 영적 이스라엘입니다. 아직 다다르지 못했을지 모르지만 우리는 빠르게 그 위치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런 교회들과 개인들을 향한 우리의 태도는 어떠해야 하겠습니까?  ❶ 교회는 회당과 분리해야 했듯이 그들과 분리되어야 합니다. ❷ 우리가 분리해야 하지만 우리의 가장 간절한 바람은 그들에게 시기와 질투를 일으키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⑦ 이 두 구절은 우리에게 겸손, 특별히 겸손한 생각을 요구합니다. ❶ 우리는 이해 할 수 없는 일에 결론을 빨리 내리는 경향을 주의해야 합니다. ❷ 우리가 무지한 것을 깨닫고 만유위에 계신 분을 생각하여 겸손해야 합니다. ❸ 우리는 인간의 역사 안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 안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❹ 교회가 인간과 인간의 재능에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목적에 의지한다는 것, 그리고 하나님의 목적은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❺ 또한 그 무엇도 하나님의 목적을 저지할 수 없습니다. ❻ 하나님의 목적은 분명하고 확실합니다. ❼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낮추고 찬양과 경배를 드리며,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목적과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전능을 믿어야 합니다.

 


 

4. 이방인의 사도

 

① 하나님께서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의 구원에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그런데 사도는 이방인을 위한 특별한 위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사도가 자기의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는 이유입니다.

 

② 사도가 “내가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노니”라고 말할 때, 그가 의미하는 것은 자신이 그 일에 전심전력으로, 끈기 있게, 또한 자신을 희생하며 몰두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바울은 자기의 지위가 얼마나 큰 특권인지를 증거하기 위해 자랑을 하는 것입니다.

 

③ 사도가 자기의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는 이유는 그 직분으로 인해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과 관련된 위대한 진리를 이방인들에게 온전하게 설명하기 때문입니다.

 

④ 사도는 유대인에게 일어나는 일이 궁극적으로는 이방인들에게 가장 큰 축복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 사실을 이방인들이 알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그는 이방인들을 하나님 앞에 온전하고 완전하게 세움으로 자신의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고 있는 것입니다.

 

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이방인의 사도이고, 자신의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지만 그렇다고 유대인을 망각했다거나 그들에 대해 무관심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❶ 그 관심은 사도가 유대인으로부터 분명하게 돌아선 시기가 있는데 사도행전 13장에서 “이제부터 내가 이방인에게로 가리라.”고 말합니다.❷ 그는 유대인을 잊어버리거나 관심이 없다거나, 그들에게 흥미가 없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시기 나게 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❸ 사도의 이방인 전도는 유대인에게 간접적인 영향을 끼쳤으며, 그리고 그는 이방인들도 이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기를 원했습니다. ❹ 그는 이방인의 사도였지만 이스라엘의 구원은 항상 그의 마음속에 있었습니다.

 

⑥ 이제 사도는 15절에서 “저희를 버리는 것이 세상의 화목이 되거든 그 받아들이는 것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사는 것이 아니면 무엇이리요.”라고 말합니다. 이 말씀은 “만일 유대인 대다수가 쫓겨남으로 이방인들이 이 큰 축복을 받았다면, 유대인들이 하나님 안으로 들어올 때 그 축복은 얼마나 크겠는가.”라는 논증입니다. ❶ 이것은 오랜 세월 동안 죽었던 사람들, 그들이 생명으로 나오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❷ 이 말씀은 과장법이지만 매우 강력한 말씀입니다. ❸ 현제 저희를 버리는 것이 세상의 화목이 되었다면 그들을 받아들이는 것은 어떤 상태가 되겠느냐는 말입니다. ❹ 그것은 마치 죽은 자 가운데서 사는 것과 같을 것인데, 유대민족이 돌아오는 일이 너무 놀랍고 너무 영광스러워서 우리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 외에는 비교될만한 일이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❺ 우리는 지금 부요한데 유대인들의 충만함이 더해지면 그 얼마나 영광스럽고 얼마나 놀라운 일이겠습니까? ❻ 전에 받은 축복과 기쁨에 비교하여 이 기쁨은 너무 압도적이며 너무 뛰어나고 너무도 엄청나서 마치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난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❼ 우리는 이 일을 고대해야 하는데, 이 일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가 갖고 있는 영광스러운 소망의 일부분입니다. ❽ 그러나 그때 갑자기 이 일이 일어날 것이고 우리는 우리의 믿음이 확인되는 것을 발견하고 영광스러운 기쁨의 감정으로 충만해질 것입니다. ❾ 교회는 분명하게 환희와 경탄과 영광의 상태가 될 것입니다.

 

⑦ 우리가 복음의 진리와 복음의 능력의 감동적인 예증을 볼 때, 우리는 말 그대로 천국으로 올라가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 일이 이 백성 전체에게 일어나 그들이 민족적으로 교회에 들어올 때, 진실로 죽은 자 가운데서 사는 것 같을 것입니다.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할 때, 사도는 과장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⑧ 그들이 민족적으로 집단적으로 들어올 때 그 일은 너무 놀라워서 우리는 거의 참을 수 없이 놀라워서 넋을 잃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