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로마서연구

로마서10:14-17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방식

호리홀리 2015. 1. 26. 17:13

롬10:14-17

 


 

10장 14~17절 :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저희가 다 복음을 순종치 아니하였도다. 이사야가 가로되 주여 우리의 전하는 바를 누가 믿었나이까? 하였으니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1.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방식

 

사도는 9장 초두에서 유대인의 입장이라는 전체 문제를 거론하였는데, 그들은 선지자들을 조상으로 두고 있었고, 구약성경의 가르침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교회 안에 가장 먼저 들어와 있어야 하는 그들이 왜 복음을 거절하고 교회 밖에 있게 되었는지, 그런데 성경을 전혀 갖고 있지 않아서 “오직 유일하시고 참되신 살아계신 하나님”을 전혀 믿지 않던 이방인들이 복음을 믿을 준비가 더 되어 있었고, 하나님 나라에 몰려 들어오고 있는 문제에 대하여 9장에서 답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여기 10장에서는 그 문제를 다루되, 높은 신학적인 차원에서라기보다는 보다 실제적인 방식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① 유대인들이 심각한 오해를 갖고 있는 두 가지 사항은 ❶ 구원의 방식에 있어서 자기들의 행위로 하나님 앞에 자신들을 의롭게 세울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이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❷ 바울과 다른 사람들이 개처럼 여기던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었다는 것이 그들에게는 참으로 참람한 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영적교만)

 

② 이 난제에 대하여 바울은 ❶ “누구든지” 주님의 이름을 부르면 구원을 받을 것임을 확증하였습니다. ❷ “누구든지” 유대인이나 이방인들 모두에게 해당되지만 그 전파되는 복음을 모든 사람이 다 믿지는 않습니다. ❸ 그러므로 본문의 “누구든지”에 들어가게 되는 사람들에게만 이 말씀이 유효하게 됩니다. ❹ 바울은 16~17절에서 바로 이 점을 다루고 있습니다.

 

③ 구원은 주님의 이름을 부름의 결과입니다. ❶ 사람들이 주님을 믿지 않으면 주님을 부르지 않을 것입니다. ❷ 그들이 믿도록 만드는 것은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에 의해서입니다. ❸ 그런데 그 복음은 전파하도록 보내심을 받은 사람들에 의해서 전파가 됩니다.

 

④ 전도란 하나님께서 당신의 목적을 성취해 나가시는 일의 관례적인 방식입니다. ❶ 하나님께서는 권능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원하기만 하신다면 땅에서 즉각적으로 어느 순간에 솟아오르게 하실 수 있습니다. ❷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지혜로 그렇게 하시지 않으시고 사람들이 땅을 갈도록 하셨습니다. ❸ 흙을 잘게 부수고 거기에 씨를 파종하여 싹이 나게 하는 방식을 취하도록 하셨습니다. ❹ 하나님께서 그렇게 간접적인 방식으로 그 일을 이루어 나가도록 하셨는데, 복음의 문제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⑤ 하나님께서 복음 전하는 사람을 보내신 것은 포로 된 자들에게 구원을 선포하고 전하게 하려는 이유 때문입니다. ❶ 전도자는 사실상 교회를 통해서 파송 된 사람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전도자(설교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❷ 교회는 성령이 충만한 사람들을 선출하여 파송을 하고, 또 개인적인 소명을 받은자는 교회에 가서 그 소명을 확인하고 파송을 받습니다. ❸ 개인적인 소명을 받지 못한 사람 가운데서도 훌륭한 전도자(설교자)들이 교회에 의해서 배출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❹ 개인이 소명을 느끼고 교회의 인도를 받아 그를 불러 동시에 그 소명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은 잘못을 저지를 수 있기 때문인데, 주님께서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고 하시는 말씀을 듣게 되는 비극적인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❺ 신약 성경에 나오는 모든 사람들, 사도들마저 항상 자신들을 교회에 복종시켰고 자기 멋대로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겸손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무가치함과 부족함을 알았기 때문이며, 주님의 도우심 없이는 감당할 수가 없음을 인식했기 때문입니다. ❻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가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❼ 그러나 파송 받는 사람은 교회가 자기를 파송하도록 해야 할 것이지 자기 스스로 세워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최상의 사랑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당신의 사랑하는 나라로 옮기시기 위해서 전도의 방식을 선택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본문의 말씀 중에서 “좋은 일”에 대한 것을 알아보아야 하는데, 그것은 기쁜 소식이 되는 “좋은 일”에 대한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① 우리가 오랫동안 예수님을 믿어 왔다고 할지라도, 처음 이 “좋은 일”의 선포를 들으면서 가졌던 것과 같은 그 기쁨을 이 순간에 누리기 못하고 있다면 우리는 다시 한번 우리의 믿음의 터를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② 좋은 일이란 메시지는 우리가 어떠한 세력으로부터 포로로 잡혀 있는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행하신 일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제공하심으로서 우리에게 미친 그 위대한 좋은 소식을 전해 듣는 것입니다.

 

③ 소망이 전혀 없었던 진노의 자녀들이었던 우리들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어떤 일을 하셨습니다. ❶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셨습니다. ❷ 우리는 총애를 받을 만한 어떤 공로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심판과 지옥 밖에는 받을 자격이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 대해 주셨습니다.

 

④ 복음은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합니다.(롬1:17)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의롭다 하심을 받게 되는데, 이것이 이 세상에서 들어왔던 일 들 중에 가장 영광스러운 일이며,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가장 위대하고 선한 뉴스입니다.

 

⑤ 우리는 믿음으로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고, 이제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모든 죄가 도말되었기 때문에 이제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서 주신 좋은 일들 가운데 한 가지입니다.

 

⑥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죄의 노에가 아닙니다. 이것이 바로 선한 소식의 내용입니다.

 

⑦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어질 수 없는 위치에 놓이게 되었으며, 우리의 몸이 영화롭게 되는데 까지 이르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영광스러운 좋은 일입니다.

 


 

3. 믿음이 산출되는 방식

 

복음이 모든 사람들에게 전파되지만 그 복음을 믿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들이 다 복음을 순종치 않았지만, 그 점이 복음을 무효로 만들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께로 향한 믿음은 어떻게 나오는지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17절의 말씀을 한글 개역 성경에서 보면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느니라.”고 하는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의 결과로 말미암는다는 뜻입니다.

 

① 우리가 참다운 자세로 듣는 것은 매우 주목할 만하고 놀라운 것입니다. 바로 그 들음이 믿음을 산출하기 때문입니다. ❶ 그런데, 주께서 그 마음을 열지 않는 한 이러한 참된 들음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행16:13~14) ❷ 설교가 자신을 향해서 말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고, 설교자가 자신을 바라보는 것처럼 느껴지고, 그 말씀이 나를 위한 것이고 이 말이 정말 대단히 중요한 말이라고 느껴지는 것, 이것이 바로 참되게 듣는 일 속에서 일어납니다. ❸ 온전한 의미의 청종은 모든 인격의 기능들 전체가 그 일에 쏠려 있게 되는 것이며, 온 힘을 기울여 듣게 되는 것인데, 그것은 그 말씀이 하나님께로부터 나 자신에게 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② 믿음을 산출하는 데 있어서 두 번째 요소는 “그리스도의 말씀”입니다. ❶ 그것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에 관한 말씀입니다. ❷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지혜가 되십니다. ❸ 그것이 바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로 말미암는 구원의 전체 메시지입니다.

 

③ 믿음은 항상 그 메시지와 연관되어 있는데, 성령께서 그 이지와 마음에 그 메시지를 적용시켜서 믿음을 산출하십니다. ❶ 그리스도에 관한 말씀이 성령 안에서 우리에게 강력하게 임하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효력을 발생하게 될 때만 믿음을 갖게 됩니다. ❷ 씨가 말씀 안에 있고 성령께서 그 씨를 심으시고 적용하십니다. ❸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여시고 그 말씀을 우리에게 적용하시고 심으심으로 믿음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❹ 복음을 설교 할 때, 믿음의 자세를 가지고 말씀을 듣게 되면, 주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여시며, 그 말씀이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4. 순종의 시금석(16~17)

 

우리는 이 두 구절을 생각하면서, 메시지를 단순히 듣는 것만으로는 결코 어떤 의미도 갖지 못한다는 요점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 생명 있는 말씀을 들었다고 해서 믿음을 가진 것이 아니라, 내 외적인 귀뿐만 아니라 내적인 귀로 정말 그 복음을 들었는지, 그래서 그것이 내게 믿음을 산출하였는가 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① 우리가 항상 복음을 듣는 문제에 있어서 참된 들음, 즉 생명 있는 들음인지 알 수 있는 방식으로, 우리 자신에게 적용시켜 볼 때에 “순종”에 이르렀는지, 아니면 순종치 않았는지가 관건이 됩니다. ❶ 순종은 권세와 권위 아래서 들음으로 복종하고 듣는 바에 자신을 온전히 굴복시키는 것입니다. ❷ 참된 믿음에는 순종의 요소가 있습니다.

 

② 진리에 대해서 찬동할 수는 있으나 순종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③ 청종은 행동의 일부이고, 순종의 행동입니다. ❶ 복음이 살아 있는 방식으로 우리에게 들리는 순간 우리는 여러 단계를 거쳐서 하나님을 알고 싶어 하는데 까지 나아갑니다. ❷ 우리가 주님께만 자신의 운명이 달려 있다는 고백을 하게 되고 주님을 떠나서는 하나님께 이르는 길어 전혀 없다는 것을 시인하게 됩니다. ❸ 그래서 그분에게 복종하고 그분의 멍에 아래 들어가는 것입니다. ❹ 그리고 그들은 세상을 버리고 또는 자신의 가정으로부터 축출 당할 고통을 받거나, 그로 인한 환난을 성령의 기쁨으로 도를 받아 자신을 교회에 가입시킵니다. ❺ 그 뿐만 아니라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로 그 교훈과 함께 계속 진행하여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일관성 있는 자세를 견지합니다.

 

④ 순종은 회개를 내포합니다. ❶ 회개는 죄를 깨닫고 미워하는 것을 의미하며, 우리가 하나님께 죄 지었음을 인정하고 시인하는 것이며, 우리의 본성이 죄악적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❷ 회개에 있어서 본질적인 요소는 실제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입니다. ❸ 복음을 참으로 들었을 때에 이러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⑤ 순종이 없다면 믿음도 없는 것입니다. ❶ 참된 믿음은 항상 행위를 유발합니다. ❷ 참된 믿음은 행함으로 그 자체의 진실을 드러냅니다. ❸ 참된 믿음은 항상 능동적이며 항상 역사합니다. ❹ 참된 믿음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❺ 참된 믿음은 결코 단순한 지적인 믿음이 아닙니다.

 

⑥ 우리는 자신의 믿음을 시험해 보아야 합니다. 믿음의 순종 속에는 주님의 인격을 믿는 것과 그의 속죄 희생적인 죽음을 믿는 것과 그의 부활하심과 승천하심, 또 하늘에 올라가심 등에 대한 믿음이 들어있습니다.

 

⑦ 우리 마음속 깊이에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하는 소원이 일어나고, 인위적인 노력과 의지로 하는 어떠한 것들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속에서부터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반응하는 순종을 말하는 것입니다.

 


 

5. 기쁨의 시금석

 

우리는 우리가 정말 복음을 진정한 의미에서 들었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주어진 첫 번째로 순종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두 번째 방법은 “기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① 초대 교회의 성도들이 성령의 세례를 받는 순간 기쁨으로 충만했는데, 어찌나 기뻐하였던지 그들이 술에 취하였다고 생각할 정도였으며, 그것은 분명한 환희였고 행복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기쁨이 그런 방식으로 드러난 것입니다.(행2:13) 그리고 그들의 반응은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미하는 행위로 나타났습니다.

 

② 행3:8에서 치료를 받고 진리를 받아들이는 순간 그는 걷고 뛰면서 기뻐하였습니다.

 

③ 행8:39에서 에디오피아 내시는 진리를 알았고 세례를 받아, 기쁨으로 그 길을 갔습니다.

 

④ 행16:34 빌립보 감옥의 간수와 그의 온 집이 하나님을 믿고 크게 기뻐하였습니다.

 

⑤ 빌4:4에서 기뻐하라는 말을 듣게 되고 벧전1:8에서는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합니다.

 

⑥ 초대 교회 그리스도인들은 순교를 당할 때에도 여전히 기뻐하고 있었고, 그로 인하여 세상을 흔들어 놨던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지라도 기뻐하였습니다.

 

⑦ 종교 개혁 시대나 참된 부흥이 일어나는 기간에 있어서 나타나는 큰 특징은 능력과 그 기쁨의 요소가 돌아오는 데 있다는 것이 아주 잘 알려져 있습니다. 부흥이 있을 때 큰 기쁨도 함께 합니다.

 

⑧ 오늘 날에도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이 되었으니 기쁨에 찬 사람들이라는 인상을 받게 되면,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주목하게 되는데, 우리가 만일 그리스도인들로서 그러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더듬거리며 우울한 모습을 보이고 불행해 보이면 사람들이 매력을 느끼지 않고 복음 설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다는 사실이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체험이나 구원의 복음의 전파입장에서 그 문제는 아주 긴박합니다.

 

⑨ 우리의 기쁨은 죄를 용서 받고, 구원을 받았다는 사실에서도 기인하지만, 그것 보다 더 큰 것은 우리에게 주어질 영광이 너무나도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