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로마서연구

로마서7:1-4 ,율법의 부정적인 측면

호리홀리 2015. 1. 26. 13:54

롬7:1-4

 


 

7장 1~4절 : 형제들아 내가 법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율법이 사람이 살 동안만 그를 주장하는 줄 알지 못하느냐 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 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났느니라. 그러므로 만일 그 남편 생전에 다른 남자에게 장가가면 음부라 이르되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케 되나니 다른 남자에게 갈지라도 음부가 되지 아니하느니라. 4-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니라.

 


 

1.율법에서의 자유

 


 

① “형제들”이란 말은 유대인들만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지칭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가 유대인들만을 이야기 할 때에는 “골육의 친척”이라는 말을 덧붙임으로서 그 점을 명백하게 합니다.

 

② 여기서 말하는 “법”이란 말은 단순히 율법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포함한 모든 인간 사회에 해당하는 법을 말합니다.

 

③ 그 다음에 살펴볼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살 동안”이라는 말인데, 이 말은 단순히 우리가 살 동안만 법이 우리에게 적용된다는 의미입니다. ❶ 살아 있는 동안은 법에서 빠져나올 수 없습니다. ❷ 어느 나라에 살든지 그 나라의 법에 복종해야 합니다. ❸ 그 법은 살아 있는 동안에만 적용되어 우리가 죽는 순간 그 법이 그를 건드릴 수 없습니다. 우리가 죽는 순간 법은 그에게 어떤 일도 할 수 없고 법의 효력은 그에게 관한한 무효화되고 면제됩니다.

 

④ 바울의 예증

 

  ❶ 첫 번째 예증은 한 남자에게 시집간 여자는 그 남자의 권위 아래 있어서, 그녀는 자신의 남편의 권세와 통치 아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율법에 대하여 불신자가 가지는 관계를 나타내 주는데, 율법은 남편이고 불신자는 아내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남편이 살이 있는 동안에는 여자는 그 남편의 권위와 세력과 통제 아래 있다고 역설하는 것입니다.

 

  ❷ 두 번째 예증은 그 결혼관계가 가진 여러 특징을 밝혀 줍니다. “남편이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그 남편에게 매인 바 되나”라는 말씀은 남편 있는 여인은 영구히 남편에게 법으로 매인 바 되지만 이 관계는 죽음으로서 끊어진다는 것입니다.

 

  ❸ 세 번째로 바울은 새로운 관계에 들어갈 가능성을 나타내기 위해서 그 예증을 택했던 것입니다. ꊧ 남편이 죽게 되면 그의 법에서 벗어나 해방되며, 풀려나 다른 위치에 놓이게 됩니다. ꊨ 남편이 있는 여자는 다른 남자와 결혼하지 못하며, 제멋대로 다른 남자와 관계한다면 그 여자는 음녀입니다. 그러나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벗어나 자유케 되어 다른 남자에게 갈지라도 음부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ꊩ 이 점을 상술하는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이르는 모든 일이 율법을 무시한 것이 아님을 이해토록 하려는 것입니다. 그것은 율법을 한 편으로 제쳐놓는 것이 아니라 율법을 이루는 것입니다. ꊪ 남편의 죽음은 매임을 종식시켜 여인을 자유롭게 하였기 때문에 여인이 다른 남자에게 시집가는 것은 전혀 잘못이 없는 합법적인 일입니다. 그러므로 법은 지켜진 것입니다.

 

  ❹ 우리가 하나님께 대하여 열매를 맺히려 함입니다. ꊧ 우리가 율법과 결혼한 이상은 하나님께 대하여 열매를 맺기는 도저히 불가능합니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결혼할 때만 입니다. 이와 같이 첫 번째 관계는 해소되어야 합니다. ꊨ 우리가 반드시 하나님께 열매를 맺으려고 한다면 율법의 능력과 지배에서 벗어나야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런 일은 죽음으로써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 관계가 죽음에 의해서 끊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법적인 끊어짐이 아니라 음행적인 관계가 될 것입니다. ꊩ 우리가 옛 관계로부터 벗어난 사람이 하나님께 열매를 맺으려 한다면 먼저 새로운 관계로 들어와야 됩니다. ꊪ 전체 과정이 율법을 명예롭게 하고 있어야 하며 또한 율법과 전적으로 일치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우리에게 일어난 일이 율법을 어기는 것이 아님을 보여 주며, 그것은 도리어 율법을 완성시킨 것입니다. ꊫ 그런데 여기서 여자의 죽음이 거론되는 것은 율법에 관한한 어느 쪽이 죽느냐가 문제가 되지 않고, 오직 죽음만이 그 옛 관계를 종식시킬 수 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⑤ 복음은 율법을 폐기하지 않으며 오히려 율법을 세우는 일을 하며, 완성시키는 일을 합니다. ❶ 사실 구원의 전체 목적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율법을 지킬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❷ 우리는 율법을 다 지켜낼 수가 없었지만,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율법을 다 지키게 되었고, 지켜야 할 것이며,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새 언약을 누리고 있습니다.[참조 : 렘31장의 말씀을 인용한 히8장; 10:9] ❸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❹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것은 우리가 율법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함이며 하나님께 대해서 열매를 맺기 위함입니다. ❺ 우리가 그리스도와 결혼하게 되어 매이게 되고, 또 그 안에서 발견되고, 또 그 안에 감추인 바 된 것은 우리가 거룩케 되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우리 안에서 우리로 말미암아 역사하고 있는 그의 능력은 우리로 하여금 율법의 요구를 들을 수 있게 합니다.

 


 

2.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의 소유(4)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에게 시집간 것입니다. 그런 지위가 아니고서는 아무도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으며, 우리에게 주어진 이 특권과 지위는 결코 박탈당하지 않습니다.

 

①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람들이며 그에게 속한 사람으로 이름을 바꾼 사람들입니다(시편 45편). ❶ 그의 이름은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입니다. ❷ 하늘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모든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신 이름입니다. ❸ 그 이름은 그와 결혼한 우리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② 우리는 그의 이름에 동참할 뿐만 아니라 그의 서 있는 위치에도 함께 동참합니다. 우리는 그와 연합하였으므로 하나님 앞에 서게 되었고, 하나님께서는 우리 자신을 보시지 않으시고 그리스도를 보십니다. 그로 하여금 우리를 위하게 하시고 우리의 것이 되게 하신 것을 바라보시는 것입니다.

 

③ 우리는 그리스도와 맺은 관계 때문에 그리스도의 아버지 앞에 나아가는 특권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하늘 아버지의 존전에 들어가 알현할 이런 권리를 가지는 것보다 더 큰 특권은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사랑하는 자로 영접을 받을 것입니다.

 

④ 그리스도인들은 천사들의 섬김을 받는 특권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참조 : 히1:13~14; 마18:10]

 

⑥ 그리고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입니다. 그 외에도 우리가 누리는 특권들은 너무나 많습니다.

 

⑦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과 결혼하게 된 목적은 죄 용서와 보호하심을 받는 것만으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의 안전만을 위해서만 결혼하는 신부는 매우 가련한 신부입니다.

 


 

그 목적은 우리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히게 하려는 것입니다. ❶ 그 열매는 거룩합니다. ❷ 거룩함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사는 것입니다. ❸ 거룩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영위되고, 하나님을 영원히 찬송키 위해서 영위되는 삶입니다. ❹ 그리고 열매는 성령의 9가지 열매입니다. ❺ 우리가 그러한 열매를 맺히기 위해서 그리스도와 결혼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