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92편,의인이 받는 복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이 불렀던 시편이다. 고국에 돌아온 그들은 감사와 찬양을 드렸다. 무엇에 대해서? ‘헤세드“에 대해서 이다. 모든 악기를 총동원하여 하나님을 찬양한다. 특히 현악기를 사용하여 조용한 그리고 평화로운 찬양을 드린다. 1절 ” 지존자여 십현금과 비파와 수금과 정숙한 소리로 여호와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나타내며 밤마다 주의 성실하심을 베품이 좋으니이다.“
바벨론 포로는 언약파기에 대한 징계였다. 총체적 고난 자체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헤세드는 그들을 언약대로 귀환시켰다. 본문의 의인과 악인은 도덕적개념에서의 의인과 악인이 아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언약백성 삼으신 하나님은 우리를 의롭다고 인정하셨다. 칭의,하셨다. 이제 우리는 믿음으로 살아간다. 그러나 성도는 반듯이 고난을 만난다. 축복이 세속적관점에서의 복이 아니듯 고난도 세속적 관점에서의 고난이 아니다. 예수 믿으면 병들고 망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예수 믿는 것 때문에 당하는 고난,즉 편견,왕따,전도할 때의 핍박,혹은 인간사의 고난등등 총체적고난을 당한다. 그러나 이모든 것은 십자가이다. 십자가이후 부활 즉 승리가 있는 것 같이 성도는 고난을 피해 갈 수 없다.
로마서를 생각해보자. 사형수로 죽어야 할 우리였다. 죄의 싹은 사망이다. 피해 갈 수 없다. 이제 재판정에 서서 판결을 기다린다.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드디어 판결하셨다. 무죄. 놀랄 수밖에 없다. 무죄라니. 앞을 보라. 나를 위해서 피흘리고 십자가지신 예수님이 보인다. 그것 때문에 무죄인 것이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칭의 선언이다, 의롭다고 인정하시면서 이제 믿음으로 살라는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우리를 양자삼으시시고 아바아버지라 부르는 특권을 주신 것이다. 이것이 은혜이다. 이제 우리는 예수께서 지신 십자가를 지고 가야한다. 그것이 고난이다.
어떤이는 고난 앞에서 넘어진다. 6절의 우준한자,무지한자이다. 깨닫지 못한자. 그러나 어떤 성도는 고난을 이기고 승리한다.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백성들,지금 포로에서 돌아온 백성들도 마찬가지이다.
이제 의인은 어떻게 되는지 보자. 12절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같이 발육하리로다.‘ 종려나무는 사막에서 자라는 나무이다. 뿌리가 깊어 물을 빨아드린다. 사막같은 시험을 이기고 고고히 서있는 종려나무는 시험을 이긴 성도의 모습이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사람들이 환영하기 위해서 들고 나온 나무가 무슨 나무였던가? 종려나무는 승리를 상징하는 나무이다. 고난에 승리한 성도의 모습과 같은 것이다. 사도요한은 승리한 십사만사천의 성도들이 손에 종려나무를 들고 있는 것을 보았다. 장막절 축제때에 종려나무 초막을 짓고 절기를 지킨다.
백향목은 북쪽 레바논에서 자라는 나무이다. 레바논의 국기도 백향목이듯이 추운곳에 우뚝 서있는 나무, 썩지 않는 나무, 그래서 솔로몬 성전에 재료로 쓰인 나무이다. 혹독한 추위같이 다가오는 시험을 이긴 성도의 모습이 백향목이다. 어떤 시험에도 승리하는 성도 하나님으로부터 의인으로 인정받는 성도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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